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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가속 예시를 통한 초보도 할 수 있는 조빌시장

아이콘 로토갤런트
댓글: 5 개
조회: 6001
추천: 11
2017-08-30 23:17:36
1. 들어가며

대항온의 경제는 크게, 캐쉬(?!), 교역, 그리고 생산으로 나뉘어진다. 여기서 경제라 함은 재화를 생산하고 교환하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한다 (수탈러들에게는 수탈도 경제의 한축을 맡는 독립적인 경제활동이라고 하겠지만, 글쓴이는 수탈 또한 생산의 한 축으로 생각한다).

가장 쉽게 두캇을 벌어들이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캐쉬!! 트박!! 대박!! 쪽박!! 그러니 이것은 논외로 하겠다.

이로써 대항온 경제의 두 축은 교역과 생산이 남는데, 많은 유저들은 '육메 온라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육메 온라인은 지루함 지루함 지루함 지루함 지루함을 이겨내는 자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성취와 오랜 시간을 묵묵부답 원양에서 보내야 하고, 사실 그 이익이 다른 모든 컨텐츠를 포기하기에는 매력적이지 못하다. 물론 그 두캇 생산력은 모든 교역품을 압도하기에 많은 초보 유저들이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하지만 문제는 애매한 속도를 가진 배를 타고 동남아로 떠나는 것은 사실 그 "지루함"을 온 몸을 견뎌야 하는 위험성, 바다 위에서 로그아웃 하고 다시는 들어오지 않을 위험성, 동남아에서 유럽으로 돌아오지 않을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 향신료 무역은 교역계의 최종 무역이기 때문에 초보들이 접근하기에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초보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생산이다.



2. 생산으로 돈을 벌자: 조빌!!

1) 선박 조빌 시장의 가능성

과거에는 생산 만랭이 되기 전에는 수익을 얻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만랭만이 최고의 대포, 최고의 옷, 갑옷 등을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선 컨텐츠의 변화로 인해 중저랭 단계에서도 많은 유저들에게 두루두루 쓰이는 조빌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

또한 앞으로 패치될 선박강화(실패확률이 생기는 초과강화) 컨텐츠는 캐시 조빌 뿐만 아니라 생산 조빌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빌은 분명 대항온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임은 틀림없다. 특히 한복조빌상단이 사라짐으로써 조빌의 가격이 상당부분 상승하여 수익성도 개선되었다. 

문제는, 완제품으로 조빌 시장에 접근하기에는 초보에게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초보에게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조빌 시장에서 수익을 얻을 필요성이 있다.


2) 조빌 시장: 실제 예시를 통한 산업사슬과 시장의 탐색


<그림 1> 선박 생산의 메커니즘


대항해시대에서 대부분의 이동용 배에 달리는 스킬이 바로 "급가속"이다. 결국 급가속 스킬과 관련된 재료들은 엄청난 수요를 필요로 한다.

본 글에서는 급가속 롱 스쿠너를 예시로 들었지만, 상당히 자주 쓰이는 조빌들은 늘 존재하고, 그 조빌들은 위 그림과 같은 산업사슬을 가지고 있다.

원재료를 공급하는 1차 생산자부터, 원재료를 가공해서 공급하는 2차 생산자, 그리고 2차 생산자로부터 생산된 제품을 조합해서 재가공하는 3차 생산자, 그리고 조선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론 현재 대항온 특성상 한 유저가 1차 생산부터 최종 생산까지 도맡아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기대는 것은 비효율적인 생산라인으로부터 기인하는 "귀차니즘".. 그것으로 인한 수요의 확인이다.


(1) 1차 생산자

많은 초보 유저들이 1차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1차 생산자의 역할은 초보에게 "전혀" 맞지 않는 역할이다.

그 이유는 첫째, 채집 랭크의 부족, 둘째, 장거리 항해와 일부 입항거부(도시 상륙지)가 그것이다. 특히 채집이라는 작업이 매우 지루하기 때문에, 자칫 대항온에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1차 생산자의 역할은 누가 하는가?

대감사제 등과 같은 채집 온라인으로 인한 채집의 활성화 혹은 개인농장 소유자. 이들이 1차 생산자의 역할을 대부분 담당한다 (물론 특정 생산품을 위해 채집을 의도적으로 하는 유저가 있다).


(2) 3차 생산자

리스본 조선소 인근에 있는 개인상점 중 가장 많은 물품은 바로 이 3차 생산품이다. 1명의 개인이 이 3차 생산품을 만들기 위해서 1차 생산품을 싸짊어지고 항해를 하고, 2차 생산품을 만들고, 3차 생산품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3차 생산자 역할 역시 초보가 다루기엔 어려운 부분이다.


(3) 2차 생산자

그렇다면 결국 남는 것은 2차 생산자의 역할이다. 하지만 2차 생산자의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 많다.

첫째, 조빌 부분에서 많은 유저들이 1차 생산~최종 생산품까지 스스로 담당한다는 점
둘째, 2차 생산품이 최종 생산품보다 회전률이 낮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생산품은

첫째, 결국 쓰일 수밖에 없는 상품
둘째, 최종 생산자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줄여주는데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영역

이라는 장점이 있다.


물론 '목재 가공', '철재 가공' 그리고 '강화로프'와 같이 이미 보편화된 조빌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분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위 그림에서 세 가지 2차 생산품을 제외하면 남는 것은 "석회"이다.

'석회'가 일종의 블루오션에 가까운 시장가능성을 내포하는 이유는 생산품으로 다루기에 다음과 같은 단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첫째, 석회 하나가 하나의 인벤토리를 차지 한다는 점
둘째, 석회를 가공하는 장소의 심리적 거리가 상당하다는 점
셋째, 거대한 바위라는 원재료의 수급이 어렵다는 점


하지만 초보에게 '석회'는 상당히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공예 5랭크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둘째, 생산 장소가 아조레스라는 점
셋째, 1차 생산품인 '거대한 바위'가 개당 1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석회 하나당 재료는 고작 5개라는 점


리스본 조빌시장에서 오물방지 도장이 거래되는 가격은 대략 2,000만~2,500만 두캇이며, 석회는 리스본 조빌시장에서 최대 1,200만에도 거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거대한 바위 5개 (약 5만~최대 50만)를 구매해서 판매를 하더라도 상당한 이윤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3. 나가며

본 글은 조빌 시장에 내재하는 초보유저도 접근할 수 있는 특정 제품을 예시로 설명하였다. 본 글에서 활용한 예시는 아주 전형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리스본 중심으로 시장 탐색과 조이 사이트 등을 통한 산업사슬의 발굴이 필요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특징은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수정되는 시스템들로 인해 고착화된 유저들의 행동방식을 수정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생산 루트를 통해 초보 때도 적당한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오랫동안 조빌시장은 몇몇 유저들의 시장이었지만, 그들이 사라진 지금 적절한 수익을 얻을 기회가 열려있다.

수익의 효율적 측면을 따지자면 생산은 절대로 향신료를 능가할 수 없지만, 생산은 최소한 꾸준한 수익과 더불어 장거리 항해에서 벗어나 다른 컨텐츠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준다.

더불어 생산품의 판매 방법은 개인상점 이외에도 부관상점, 길드사무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니, 부관상점이 힘들다면 길드에 가입하여 길드사무소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도 앞으로의 대항 플레이에 있어 좋은 방향이 될 것이다.


이니부자

Lv70 로토갤런트

고대와 현대의 콜라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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