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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상인, 구걸하지 말고 키워봅시다.

아이콘 모니카델루치
댓글: 58 개
조회: 10461
추천: 25
2007-10-29 17:07:25
오늘 조금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함부르크 - 오슬로 - 뤼베크 왕복하면서 관리기술 올리고 있었는데 어느 분이 백기들고 있더군요. 살려달라고 해서 뤼베크까지 끌어드렸습니다. 됐나요? 하니까 런던이나 암스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시더군요. 런던과 암스까지는 좀 그렇고 함부르크까지 데려다 드린다고 해서 데려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함부르크 가는 길) 어떤 분이 귓말을 주시더군요. 돈을 좀 달라구요. 초반에 십만두캇은 고렙되서 천만두캇 보다 귀하기에 못드릴 것도 없다 싶어 내심 오십만 정도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런던까지 와달라고 하는군요. 어이가 없어서 잠깐 가만히 있었더니, 보르도까지 와달라고 합니다. '참나, 직접 와서 달라고 해도 줄까말까 하는 판에 함부르크에서 보르도까지 출장가서 돈 달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하니까 죄송하다고 하고 대화 끝났습니다.

전에도 구걸하는 사람들 볼때마다 솔직히 짜증이 났었는데 오늘 이런 일 당하니까 참 할 말이 없더군요.

게임 시스템을 조금 이해하면 이렇게 돈 벌기 쉬운 게임도 없는데, 왜 쉽게만 하려고 할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초보니까 그렇다면 이해는 갑니다만 처음에 인스톨 할때 보여주는 튜토리얼 동영상 한번 보지 않고 무작정 돈부터 구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쪼록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제발 구걸 좀 하지 말고 혼자 재미를 느끼면서 돈을 모아주십사 하는 취지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물론, 가장 빠른 렙업의 방법은 길드가입을 통한 길드원들의 도움과 현금거래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둘은 논외로 치고 솔로잉으로 키우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1. 상인이란?

대항해시대에서 상인은 특정한 도시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그 물품이 판매되지 않는 다른 곳으로 가져다 팔아 시세차익을 통해 이윤을 얻거나 교역품을 가공하여 생산되는 생산품 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는 직업군을 말합니다. 그러니 초반에 상인은 어느 도시에서 어떤 교역품들을 파는지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인은 자국 영지나 동맹항에서 교역품을 사다가 자국 영지나 동맹항에 그 교역품을 되파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타국 영지나 동맹항에서 교역품을 구매, 판매할때는 관세라는 것이 붙기 때문이지요.

2. 명산품이란?

그리고 명산품이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 들어 인도의 캘리컷이라는 도시에서 판매되는 후추는 약 300 두캇 미만으로 사서 유럽으로 가져다가 파시면 개당 6000 두캇 정도로 파실 수가 있습니다. 거의 20배 정도의 이윤을 보는 것이죠.

명산품 교역은 돈도 돈이지만 경험치와 명성획득의 주된 방법입니다. 각 도시에서 판매되는 명산품들을 알아두시고 이것이 어느 해역에서 명산품 취급을 해주는지는 팁 게시판에 있습니다. 그것을 한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3. 관세란?

제가 처음에 이 게임을 시작했을 무렵, '바다의 후추'라 불리던 개복치를 낚았습니다. 그런데 세비야에서는 3600 두캇 쳐주는데 리스본에서는 4000 두캇을 쳐주는 겁니다. (당시 저는 포르투갈 유저였습니다.) 저는 도대체 왜 그럴까 이해가 안 갔었는데 나중에 그것이 관세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가가 낮은 교역품을 소량으로 구입, 매각 할때는 관세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만 단가가 높은 교역품을 대량으로 구입, 매각 할때는 관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함부르크가 잉글랜드 동맹항일때 잉글랜드 유저가 매각할때 사파이어는 100% 시세때 약 13000 두캇 정도 합니다. 하지만 포르투갈 유저가 팔 경우 11000 두캇 정도 밖에 못 받고 팔게 됩니다. 상대갤 885개로 매각시 포르투갈 유저는 잉글랜드 유저에 비해 회계까지 쳐서 도합 200만에서 300만 정도 손해를 보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점유율이 낮을 경우 올려치기는 한번 밖에 하지 못하게 되니 손해는 더욱 커지겠죠)

그래서 상인들이 중요 항구를 자국 동맹항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하면서 뺏고 뺏기는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인의 기본은 자국의 본거지, 영지, 동맹항에서 교역품을 구입한 후, 자국의 본거지, 영지, 동맹항에다가 매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관세는 구삼국과 신삼국이 각각 다릅니다. 구삼국은 상대적으로 많은 관세가 부과되고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15%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삼국은 늦게 시작한 대신 관세가 감면됩니다. (가장 약한 국가는 5%, 다음이 7, 9 이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구삼국이란 포르투갈, 에스파니아, 잉글랜드를 말하며 신삼국이란 프랑스, 네덜란드, 베네치아를 말합니다.

왜 이런 구별이 생겼냐면 대항해시대가 처음 서비스 되었을 때는 포르투갈, 에스파니아, 잉글랜드 이렇게 세 국가로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다가 오픈베타가 끝날 무렵 (유료화 되고 나서부터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신삼국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구삼국, 신삼국의 구별이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신삼국은 출발이 늦은 만큼 유저의 수도 적지요. 그 당시엔 망명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망명 시스템은 신삼국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이후 조금 후에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신삼국 유저들이 불리하므로 관세의 혜택과 이벤트를 거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적은 명성으로 빨리 각 해역의 입항허가를 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4. 국가 선택

대항해시대에는 모험가, 상인, 군인 세가지 직업 군이 있는데 결국 세가지 직업군 모두를 거치게 됩니다. 모험가와 군인은 사실 국가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가가 중요한 직업은 역시 상인이고, 특정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영지와 동맹항, 그리고 각 항구에서 판매하는 교역품과 그에 따른 관세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인은 국가선택이 중요합니다.

국가별 세력도는 서버별로 다릅니다. 하지만 초반엔 최강대국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리하다는 뜻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각 국가별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소국에서 시작해서 국가를 키워나가는 보람도 있지요.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만)

1) 포르투갈

유럽의 제일 서쪽에 위치한 포르투갈과 본거지인 리스본은 이 게임의 중심입니다. 대부분의 개인상점과 길드사무소들이 리스본에 위치해 있고 유동인구도 단연 제일 많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전직퀘스트 공유 부탁하기도 편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구걸하기도 제일 좋지요. 사람 많아서. 하지만 구걸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_-;)

포르투갈은 지리적 특성상 교역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시스템상 인도 입항허가가 가장 빨리 뚫리는 국가도 포르투갈입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포르투갈은 서버마다 거의 최강대국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초보분들이 가장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음식 판매에 있어서도 포르투갈이 가장 유리합니다. 포르투 한 곳에서 해물피자를 찍어낼 수도 있으며 가장 만드는 동선이 짧고 행동력을 70씩 올려주는 마늘닭 통구이 역시 포르투갈 국적이 좋습니다.
(조리에 대한 팁은 검색창에 조리라고 치시면 많이 나옵니다.)

그 밖에도 나중에 레벨이 올라가면 포르투갈에 특화된 교역인 인도 - 동아프리카 간 향료무역도 있고, 동남아시아 향신료 무역에도 유리합니다.

단점이라면, 조리 말고는 다른 생산에 조금 약점을 보인다는 것 (나중에 가면 발주서가 많아지기에 이것도 그냥 발주서 러쉬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도가 있겠습니다.

유리한 직업 - 식품상, 가축상, 교역상인, 조리사, 향료상인

2) 에스파니아

영지가 가장 막강한 국가입니다. 초반에 영지인 발렌시아 - 팔마 - 바르셀로나 삼각라인만 돌아다녀도 돈이 부족해지지 않습니다. 총포류 거래는 거의 에스파니아를 위한 스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고, 이 밖에 금무역에도 가장 좋은 국가입니다. 그리고 팔마, 발렌시아, 말라가라는 향신료 내성항구가 있어서 향신료 무역에 있어서도 가장 유리한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조 14랭크 이상이 되면 바르셀로나 한 자리에 앉아서 칼로 14문 대포를 쑥쑥 뽑아낼 수 있습니다.

단점도 딱히 보이지 않고 (포르투갈보다 인도가 늦게 뚫린다는 것 정도? 하지만 카리브가 제일 빨리 열리기에 그것도 그렇게 단점이 될 수 없겠죠) 하여튼 좋은 국가입니다.

유리한 직업 - 회계사, 운반업자, 무기상인, 환전상, 향료상인

3) 잉글랜드

신삼국이 생기기 전에는 북해를 싹쓸이했고, 동남아시아가 열리기 전에 보석 무역으로 가장 돈을 긁어모으는데 유리한 국가였습니다. 지금은 육두구, 메이스 교역이 대세인지라 과거의 영화를 조금 잃었지만 과거엔 북해의 잉글랜드 동맹항들 보면서 군침 삼키곤 했었습니다.

지금도 오슬로와 코펜하겐, 뤼베크, 함부르크와 같은 주조, 봉제 올리는 핵심 항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에이레네 서버는 예외) 주조, 봉제 스킬을 올리는데 유리한 국가입니다.

단점이라면 초반에 이벤트가 좀 빡씨다는 것 (네덜과 더불어 죄다 쌈박질만 시키는데 초반 상인들에게는 많이 부담이 되지요.)이 있는데 나중에 이벤트 보상으로 간지 작살인 대해적 문장을 주는데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세요. ^^;

유리한 직업 - 방적상, 광물상, 무기상인, 보석상

4) 프랑스

프랑스 캐릭터는 제가 안 키워봐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캐릭터 육성하는 팁도 있으니 그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리한 직업 - 약품상, 회계사, 방적상, 환전상, 향료상인 (듣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5)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잉글랜드와 더불어 북해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잉글랜드의 장점은 곧 네덜란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6개국 수도 중에서 암스테르담이 가장 막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에서 보석도 나오고 그리고 직물 3종 셋트에다가 명산품만 해도 유리세공 (숙련장인의 교습서 레시피로 공예 6랭크에서 생산), 네덜란드 편사, 진 이렇게 세가지를 팔고 있으며, 네덜란드 편사와 함께 엄청난 수량의 마원단과 모직원단은 타국 돛장수들의 입맛을 쓰게 합니다. 에스파니아의 삼각무역과 함께 암스테르담 - 헤르데르 간 초단거리 무역도 수익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신삼국이라 에이레네 서버를 제외한 서버에서는 힘이 많이 떨어진다는 정도가 있겠군요.

유리한 직업 - 방적상, 광물상, 가축상, 교역상인, 보석상

6) 베네치아

역시 베네치아 캐릭터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유리한 직업 - 가축상, 미술상 (역시 들은 바에 의하면 ^^;)

5. 시작은 어떻게?

지금까지 국가에 대해서 대략 보았는데 국가별로 시작 직업도 다릅니다. 포르투갈 같은 경우 조리를 통한 음식판매로 두캇을 얻으시는 것이 좋을 것이고, 에스파니아 같은 경우 운반업자로 바르셀로나, 팔마, 발렌시아 를 중심으로 한 총포류 무역과 (바르셀로나의 총포류는 근거리에 위치했지만 이슬람 문화권인 알제, 튀니스, 트리폴리에서 아주 단가를 잘 쳐줍니다) 단일 품목으로 양모를 가장 많이 파는 곳인 발렌시아에서 봉제 7랭크에서 제작할 수 있는 프란넬 생산으로 경험치와 명성을 초반에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북해에 위치한 두 국가는 주조와 봉제를 통한 레벨업과 두캇 획득이 가능하고, 네덜란드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가까이 위치해있지만 명산품을 취급해주는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 편사와 진, 그리고 헤르데르에서 판매하는 닭을 가공하는 깃털을 칼레에 팔고 칼레에서 사과식초와 말린 사과를 사다가 다시 암스테르담이나 헤르데르, 그로닝겐에 파는 극초반 명산품 무역도 좋습니다. 런던에서 파는 위스키도 사서 가셔도 좋습니다. 잉글랜드도 마찬가지구요.

품목당 50개 이상의 명산품을 회계 성공후 매각시에는 명산품 품목 - 1 만큼 발주서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스키, 네덜란드 편사, 진, 깃털을 각각 50개씩 칼레에 회계 성공후 매각했을 경우 1-4번 발주서 중에서 랜덤해서 세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베네치아는..역시 패스 (-_-;) 하겠습니다.

초반에는 모험가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정설(?) 입니다. 바로 모험가 고유스킬인 돛조종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험가 전직 퀘스트보다 상인 전직 퀘스트가 더 공유받기가 쉽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모험가 전직 퀘스트의 경우 명성이 올라가서 타 해역으로의 입항허가를 따야 퀘스트가 진행이 가능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상인해서 돈 모으려고 하시기 보다 모험가로 해서 입항할 수 있는 해역의 항구를 모두 찍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해하면서 시스템도 이해하고 어떤 항구에 무슨 교역품을 파는가도 보고 모험 레벨 초반에 올리기도 쉽고, 항구보고를 통한 명성획득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항구보고할때 주는 두캇과 알선서도 초반에 큰 힘이 되지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항구보고시에 꼭 모험가로 하시라는 겁니다. 다른 직업으로 보고를 하시면 명성을 절반 밖에 받지 못합니다.

이렇게 항구 보고를 다 끝마치신 후에 상인으로 전직을 합니다. 상인 전직은 '상인 조합의 고난' 이라는 퀘스트인데 퀘스트를 주는 항구마다 요구조건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받는 경우에는 모직원단 200개, 암스테르담은 맥주 200개, 세비야는 햄 200개, 리스본은 와인 200개, 마르세이유는 리큐르 200개, 제노바는 와인 200개, 베네치아는...모릅니다. 죄송합니다. -_-; 그리고 튀니스는 면원단 200개 납품입니다. 알렉산드리아와 아테네, 이스탄불은 그쪽에서 상인 전직퀘스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6. 배를 구하자

이 게임에서는 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름부터 대'항해'시대 아닙니까. 배를 선택하는 기준은 모험가는 스피드, 상인은 창고 숫자, 군인은 배의 내구와 대포 장착 가능 슬롯 갯수, 선실의 양 등등이 중시됩니다. 상인은 무조건 제일 빠른 재질과 돛수치가 높은 창고가 큰 배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조선소 주인을 클릭했을 때 엄청난 배값에 좌절하게 됩니다. 수송용 갤리를 탈 레벨이 되어서 룰루랄라 배를 구입하러 갔는데 9만 두캇이 넘는 배값에 그만 좌절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돈 다 투자해서라도 배는 현재 자신이 탈 수 있는 최상위 선박을 타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외제차에 풀옵션 다 해서 끌고 다니는 것이 불필요해 보일 수는 있어도 대항에서는 아닙니다. 딴건 몰라도 배만은 질러야 합니다.

우선 상업용 바사로 근거리 물건 뗘다 팔며서 최대한 많은 두캇을 확보해야 겠지요. 그리고 교역레벨이 5렙이 되시면 수송용 갤리를 구입하셔서 타고 다니세요. 네, 힘듭니다. 초반에 십만 두캇 벌기란 나중에 천만 두캇 벌기보다 힘듭니다. 그래도 넘기셔야 합니다. 닥치는 대로 퀘스트 하시면서 시세 보시면서 물건 뗘다 파셔야 합니다.

수송용 갤리를 태우셨으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창고에 입이 ^_________________^ 되실 겁니다. 좋아서요.

북해 같은 경우에는 워릭 코그라는 극초반 최강의 배가 있지요. 아무튼 초반엔 수송용 갤리와 워릭 코그에 목표를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상업용 캐러밸, 상업용 프류트, 수송용 카락, 상업용 카락, 상업용 대형 캐러밸, 상업용 핀네스 등의 선박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송용 갤리 (워릭 코그) - 수송용 카락 - 상업용 핀네스 - 상업용 대형 카락 의 선박 트리를 밟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여하튼 이 정도 배까지 자력갱생 하셔서 태우셨으면 어느 정도 상인의 시스템을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선공님들이 직접 건조하신 것을 타면 물론 좋지만, 굳이 목 매달면서 저렙용 배를 만랭 조선공분들에게 건조 부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상점표 배로도 아쉬운대로 할 수 있거든요. 상대카 이하의 배는 그냥 맘 편하게 상점에서 사다가 타고 다니셔도 괜찮습니다. 초반이라 레벨업도 빨라서 다음 선박으로 빨리빨리 넘어가거든요.

7. 명성은?

교역과 생산을 통해서 돈을 좀 만지시게 되면 또 넘어야할 벽이 있습니다. 바로 명성의 벽이죠. 상인은 군인과 모험가에 비해 명성획득이 초반에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옛날 오베때 리스본을 뺑뺑이 돌면서 10목, 5목을 외치면서 목재퀘하고 운징가운벵바씨에게 팥 배달하고 생쑈(?)를 상인들이 했던 것이지요.

그만큼 상인들이 초반에 명성 올리기가 힘든데, 명성이 올라가야 입항허가를 따게 되고 좀 더 멀리 나가야 큰 돈을 만지게 되니 명성을 올리지 않을 수도 없고 환장할 노릇이죠.

그래서 상인은...결국 돈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_-; 상인이 명성 얻는 방법은 개척지 납입과 퀘스트, 명산품 드랍, 투자 이렇게 얻을 수 있는데(아, 신삼국의 경우 이벤트 진행을 통해서도 획득 가능하군요) 초보 상인이 투자신청서 긁어가면서 투자하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퀘스트에도 한계가 있고, 개척지 납입은 먼 훗날 얘기고, 결국 명산품 드랍 밖에는 답이 없지요. 그래서 리스본 개인상과 길사 매장에 후추, 보석, 육두구, 메이스 들을 사람들이 팔고 사고 하는 겁니다.

피같은 돈이 동남아 향신료 사느라 훌쩍 나가셔도 할 수 없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셨으면 바로 향신료 질러서 근처 시세 좋은 항구에 한개씩 끊어 파셔야 합니다. 손해는 나도 결국 이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상인에게 있어 시간은 돈입니다. 빨리 좋은 배를 타고 먼 곳으로 나가셔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초보 상인들이 음식 장사를 하고, 군용돛 장사를 하고, 대포 장사를 하면서 돈 버는 목적이 바로 두캇을 통한 경험치 + 명성에 있는 것입니다. 돈 아끼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배에다 시세 확인용 육두구 메이스 한개씩 가지고 다니시다가 시세 좋은 곳을 발견하시면 잽싸게 리스본 가셔서 향신료 사다가 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8. 스킬은?

상인은 거래스킬이 생명이지요. 회계는 당연히 신경쓰셔야 하고 각종 거래스킬을 자신이 주력으로 삼는 것을 위주로 배우시고 랭크를 올리셔야 합니다. 운반업자라면 총포류, 방적상이라면 섬유거래와 직물거래 등을 신경쓰셔야겠죠. 그 밖에 자신이 올리고 있는 생산 스킬과 운용, 경계, 돛조종, 측량(아이템으로 대체하셔도 되고 측량 없이 다니셔도 되는데 매우 불편합니다), 보관 (꼭 필요한 경우엔 지우셔도 되지만 안 지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타 (함대의 전투레벨 합계가 1 이하면 엔피씨들의 강습을 받지 않습니다. 군렙이 0이면 조타를 배울 수가 없으니 대충 바사들 두어척 때려잡고 1 올리시고 세비야 해양조합 마스터에게 조타를 배우세요. 조타는 빨리 배워둘 수록 유리합니다), 바디랭귀지, 낚시 이 정도가 초반 필수 스킬이라 할 수 있겠군요.

9. 유저간 거래

대항해시대에서 두캇을 입수하는 방법은 엔피씨를 상대로 하는 방법과 유저를 상대로 하는 방법 두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명산품 드랍 이런 것은 엔피씨 상대로 한 것이구요, 유저를 상대로하는 방법은 육두구, 메이스 판매, 발주서 판매, 군용돛 판매, 음식 판매 이런 것들이 있지요.

예를 들어 대해전을 앞두고서는 대해전 특수로 군용돛, 명캐논, 명칼로, 명목, 다랑어 올리브 스테이크 이런 것들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고, 그 밖에도 발주서 퀘스트를 이용한 발주서 판매 들이 이 범주에 들어가겠지요. 또 요즘 부관음식 재료를 엔피씨들이 팔고 있으니 부관음식 제조로도 돈을 좀 벌 수 있겠죠. 아무튼 초반 상인은 빨리 돈을 벌어서 그 돈을 경험치와 명성으로 바꾸는데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10. 이상으로

생각보다 길이 길어졌네요. 모쪼록 초보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제발 구걸 먼저 하실 생각하시고 혼자 힘으로 해볼 생각을 해보세요. 쉽게 돈 벌고 쉽게 렙업하면 싫증도 금방 납니다. Easy Come, Easy Go 라는 말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습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나가기 마련입니다.

지금 상대클, 라르와이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쫀쫀하게 저렙들 안 도와준다고 불평부터 하지 마세요. 이분들 대부분 초반에 바사타고 다니시고, 리스본을 시내를 죙일 뺑뺑이 도셨고, 제노바 군퀘 돌면서 데미캐논 12문 한정 사는데 덜덜덜 떠셨던 분들이고, 라스팔마스 앞 바바갤 유해들, 사략함대 A,B,C 들에게 숱하게 털리시면서 지금까지 게임 하시는 분들입니다.저 역시도 이 사이트를 알기 전에 일일히 종이에다가 각 항구에서 파는 교역품의 종류와 시세가 얼마에 얼마 하는지 다 적으면서 게임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항해시대 인벤이라는 곳을 알고 도시정보를 클릭하는 순간...좌절을...)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게임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생기고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어 이런 것도 있었네? 한번 해봐야지~ 하면서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초반에 남의 도움으로 쉽게 크게 되면 놓치게 되는 재미가 많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즐겁게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즐겁게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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