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루트에 관한 글(400번 글)의 업그레이드 정리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워낙 기억력이 금붕어랑 쎄쎄쎄하는 수준이라
정작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해놓고 앞에 썼던 글 내용이 전혀 다를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_-
주의 :
이 글은 생산 스킬과 바자를 무시하고
순수한 의미의 자기가 사서 다른 항구에 파는 '교역'에만 초점이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레벨 1~17정도의 저레벨에 있어서 기본적인 교역 개념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1. 교역의 기본
교역의 기본은 누구나 단순하게 생각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특히나 모험가나 군인의 경우엔 회계 스킬이 없다는 핑계로 이 싸게 사서...부터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주 쉬운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종이 한 장과 볼펜 한 장. 그리고 인벤의 도시 정보툴이면 끝납니다. 기준 판매 가격을 적고... 그것 보다 약간 비싼 정도까지 마음껏 사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항구가서 팔 때 빨간색만 안 나오면 그게 돈입니다.
상인의 경우 기본 회계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깎기와 올려받기가 가능합니다. 행동력 여유 있으면 반드시 하세요. 한 번 깎고 한 번 올리는 게 경험치의 상당 부분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큽니다. 같은 뜻으로 돈이 더 많아집니다.
2. 초반 레드 오션 극복하기
가까운 항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같은 물건을 내다팔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산 물건을 바로 앞 항구에 턱 하고 내려 놓으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팔아서 제값 받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적재용량이 적은 작은 배를 타고 있다면 손해만 아니면 무조건 팔고 빠르게 움직이세요. 일단 초반엔 유지비를 빼기도 힘들기 때문에 큰 돈 보단 작은 돈이지만 최대한 빠르게 벌어야 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유지비를 극복할 정도 되면 머리를 써봅시다. 시세는 품목단위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헤르데르에서 식료품을 샀다면 식료품을 잔뜩 떨어뜨려도 식료품 시세에 타격이 적고 가까운 곳을 떠올려 봅시다. 앤트워프가 되겠죠? 앤트워프에는 밀과 돼지고기를 팔고 있습니다. 헤르데르에서 잔뜩 판다고 해도 밀과 돼지고기를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정 정도 식료품 시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식료품이 폭락한다고 해도 밀과 돼지고기를 싼 값에 사올 수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이 되진 못 합니다. 이것이 바로 초반 루트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압박과 대량 투하에 치이지 않기 위해 시세를 타서 이익 볼 수 있는 루트를 쓰거나 아니면 시세를 전혀 타지 않는 루트... 예를 들어 어육에 올인하는 방법(어차피 폭락시킬 정도의 사람은 낮은 이익의 식료품을 가지고 폭격은 안 합니다. 그래서 저자본에 시세를 움직일 힘도 없는 초반에 식품상이 유리한 것이구요. -_-;;)
3. 문화권의 이해
문화권을 이해하는 것은 초반 보다는 중반 정도 되었을 때 상인에게 필수적인 게 아닌가 합니다. 후반부의 상인이라면 후추교역이나 보석교역을 하기 때문에 문화권을 무시하고 시세까지 무시하고 움직일 수 있는 거상이겠지만, 중반 정도면 조금 난감해지고 본격적으로 머리싸움이 치열해지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에도 강조했지만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기준시세가 바로 이 문화권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한 특산물 역시 문화권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교역루트의 기본은 문화권 하나를 슬쩍 걸쳐 지나가면서마다 물건을 투하하고 매입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문화권은 하나의 입항허가서 안에서도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문화권의 경계를 알기만 해도 상당한 이익이 굴러 들어온단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화권 차이에 의해 특산품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절대로 멀리가서 판다고 해서 무조건 비싸게 팔린단 게 아닙니다. 도버에서 어육 200통 싣고 캘리컷 가서 팔아 치운다고 한들 이익이 많겠습니까? 대항해시대의 모든 항구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 문화기 때문에 어육은 어디를 가나 특산물이 될 수가 없습니다. 또 모르겠습니다. 사공이 많은 갤리선이 산꼭대기로 올라가면 어육도 특산물로 팔아 먹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_-;;;
자연히 효율적인 교역루트는 사람들에 의한 시세 폭락이나 폭등이 쉽게 발생하기 힘들고, 두 문화권 사이의 거리가 짧으면서 한 번 이동할 때 여러 문화권을 지나갈 수 있는 루트입니다.
이 문화권에 따른 기준시세 중에 가장 극단적인 예가 바로 저번에도 얘기했던 이슬람 문화권의 돼지고기 시세라고 할 수 있죠. 0원으로 절대 고정입니다. 이슬람 항구 쪽으로 들어갈 일 생겨서 용돈 벌이로 돼지고기 사들고 가지 마세요. 마찬가지로 돼지와 축산 비법서 돼지의 장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돼지 요리가 같은 취급 받습니다. ㄱ- 돼지고기 0원이라고 베이컨 만들고 햄 만들고 애쓰지 맙시다.
이런 극단적인 예를 제외하고라도 문화권 이해는 중요합니다. 실컷 멀리가는 것 보다 바로 앞에 가는 게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시라도 예상이 빗나갔을 것을 걱정해서 "일일이 계산까지 끝마쳤습니다." 분명히 기준시세는 문화권 단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물론 같은 문화권이라도 도시별 격차로 매매가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문화권 내에 대박은 없습니다.)
문화권 사이의 경계선은 교역루트 알리는 것 정도 수준의 이익창출을 낼 수 있지만, 머리도 식힐겸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의외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게 힌트를 남발하고 있는 게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니까요.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떠먹여줄 정도로 여유있는 상황은 상인에게 오지 않습니다.(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이미 치열하기도 합니다;;)
4. 관세의 이해
이제 아마 다른 곳의 입항허가를 받기도 하고, 다른 동네에 갈 기회도 늘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 관세는 상당히 골치 아픈 녀석입니다. 때론 상인이 회계스킬이 있다고 해도 관세를 무시하고 덤비면 정말 당혹스러운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이 관세는 싼 것을 살 지 비싼 것을 살 지 결정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세는 자국 거점, 영지, 동맹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소속된 항구에서 물건을 살 때만 계산되며, 관세는 정확히 14%가 추가 됩니다. 즉, 100%라고 사도 114%의 물건을 산 셈이 되기 때문에 이익을 보는 것이 동맹항 사람 보다 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우울한 예로 런던에서 95%의 대포를 에스파냐 사람이 사서 바로 앞에 도버항에 105%일 때 대포를 팔려고 하면 이익 못 봅니다. 기준 시세로 따질 경우 도버항의 경우 대포의 기준 시세가 런던항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비해 관세가 없을 경우 분명 비싼 가격이지만 관세가 붙었을 경우 더 싼 가격이 됩니다.
관세가 있을 경우 무역은 쉽게 나뉘어 집니다. 싼 가격의 물건은 관세 자체가 퍼센트로 계산되기 때문에 관세 역시 적게 붙으므로 큰 지장 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물건은 처리하기 힘듭니다. 특산물이 아니고서는 관세가 붙은 지역에서 비싼 물건을 사면 아무리 시세가 100% 이하라도 쉽게 이익 보기 힘듭니다.(경험상 90% 수준까지는 떨어져야 2000원 이상의 물건으로 이득 보는 게 가능한 듯;;)
즉 관세가 있는 곳에서 용돈 벌이 수준의 무역에서는 싼 가격의 물건이 남고, 장거리 항해로 특산물 항해를 할 때라면 비싼 물건이 남습니다.(싼 물건이 특산물 되서 100원 붙는다고 치면 비싼 물건이 특산물 되면 천원 붙는 식...)
5. 작은 힌트를 소중히...
꽤나 많은 사람들이 게임의 스토리나 배경 지식 듣는 것에 인색해 합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도 아니고, 아예 허구의 세계도 아닌 그럴싸하게 추측해놓은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경 지식을 알게 되는 것은 곧 돈을 버는 것입니다. 작은 힌트는 늘 떠돌아 다니고 퀘스트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상인의 경우엔 중반이후 부터 매우 유용한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초반 퀘스트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상인은 미리 미리 어떤 마을에서 어떤 것을 사서 다른 문화권에 팔면 이익이 된다는 것을 머리 속에 숙지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도시 발전도에 따라서 새로운 교역품이 추가되면서 시세가 변하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특산물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그렇다고 특산물로 이익 보기 편한 것도 아닙니다. 앤트워프는 영국 앞 마당임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냐 영지라서 관세가 붙기 때문에 비싼 가격의 고급의류 + 14%관세로 이득을 본다? 희박합니다. 잘만 터뜨리면 개당 1천원 이상이 그냥 남지만... 워낙에 성공하기 힘든 도박입니다. -_-)
아마도 최고의 힌트는 베네치아 유리세공 + 알렉산드리아가 아닐까 합니다. 알렉산드리아에 퍼져 있는 베네치아 상인들과 베네치아에서 파는 유리세공이 특산물이라는 정보의 조합. 지나가는 항해자만 보고도 특산물이 있음을 짐작해야 하는 고난이도 힌트라고 할 수 있지만, 정말 잘 짜여진 각본이 아닌가 합니다.
6. 먼 곳의 현재 시세를 아는 방법
교역상과 주점 주인과 계속 잔을 함께 합시다. 이왕이면 생산하면서 계속 채울 때라면 좋겠죠. 이 사람들은 늘 현재 시세를 중심으로 정보를 줍니다. 기준 시세는 문화권 단위로 묶여 있지만, 현재 시세는 유저들의 활동 방향에 따라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 내용을 알기엔 주점 주인과 대화는 꽤 유용합니다. 기준 시세를 미리 알고 있는 게 아니라면 현재 시세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수준의 손익 계산은 가능합니다.
특히 어느 항구에 어떤 품목이 폭락했다던가 하는 정보는 꽤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정말 주점 주인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라스무스, 루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등을 능가하는 시대의 석학 '주점 주인'이 왜 위인전에 안 나오는 지 신기할 따름... -_-;;
End. 자신만의 블루 오션을 찾아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경쟁을 피하거나 혹은 상대방이 있기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종류의 교역 루트를 찾아 가는 것입니다. 교역루트 역시 시세가 변하는 것처럼 늘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가장 치열하고 가장 잔인한 것은 군인이 아닌 상인입니다.
상인은 누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치열한 싸움입니다. 가르쳐 줄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고 그 사이에서 스스로 체득하고 느끼고 따라가고 때론 거슬러 갈 줄도 아는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대규모로 움직일 수 있는 상인이 되었다면 이제 모든 것은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럼 힘든 상계에서 우뚝 설 대상인들을 위하여~ 건배!
(전 머리 아파서 모험가할 겁니다. 씨익~
사실 모험가가 제일 재밌어 보여요 -_-)
하데스서버 - 다난in아폴론
아폴론서버 - 다난
(아폴론에서 이벤트 18장 하던 참인데
어째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부 하데스일 줄은 몰랐습니다. orz
영국 캐릭 만들어 놓고 보니 전부 에스파냐일 줄은 몰랐습니다. orz)
정말 오랜만에 바사 타는 기분 정말 상쾌도 하더군요 -_-)_b...
이게 유람선이냐? 응? 유람선이야? ;ㅁ;
지나가다 보시면 끌어 주시면 감사~ -_-)_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