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게에 글을 안 쓴지 꽤나 오래된 것 같군요. 뭐 어짜피 써봤자 베니를 안주니까요!
이번 글은 대략 장기 프로젝트의 첫타를 끊는 글인데, 지리학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여
앞으로 한 학문 클리어할 때마다 한개씩 쓰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뭐... 완결이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ㄱ-;;
1. 지리학의 특징
초반 모험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일반적으로 "어떤 학문을 해야 하나" 입니다.
유물이나 유적을 발굴하는 걸 좋아한다면 발굴계 직업도 괜찮을 것이고,
동물을 좋아한다면 생물학도 꽤나 매력이 있겠지요.
허나 많은 사람들은 지리학을 추천합니다. 왜?
그것은 지리학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즉 선행은 없되 후행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선행 후행의 의미는 같은 학문끼리가 아니라 서로 다른 학문끼리를 의미합니다.
쉽게 풀어 설명해봅시다.
지리학의 경우 다른 학문을 선행으로 두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일례로 엑스트라 챕터 업데이트 전 현재 지리학 발견물 총 212개 중에서
타 학문을 선행으로 두는 발견물은 딱 3개 뿐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중 두개가 무려 마추픽추를 선행으로 두기 때문에 올클은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수정합니다. "새가 모이는 장소" (인식6 지리8 케추아어) 의 경우
"홍학" 을 먼저 발견해줘야 하는군요)
이것이 굉장히 큰 메리트인 이유가, 발굴계 학문의 경우 자물쇠 따기가 부가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생물학도 화석발견시 탐색이 꼭 필요한데 반해,
지리학은 목적지 도착 -> 인식 -> 지리학으로 감정 -> 발견 만 해주면 된다는 것이죠
즉, 필요스킬이 오직 2개뿐인데다, 타 학문과의 선행연계도 별로 없으니 스킬창 압박이 덜 심하다는 것입니다.
지리학이 타 학문을 선행으로 두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반해
타 학문이 지리학을 선행으로 두는 경우는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아마존강인데, 이곳은 낚시랭과 지리학이 없으면 생물퀘가 거의 불가능하죠 ㄱ-;;
동남아시아의 뉴기니도 꽤 다양한 학문의 후행을 둔 케이스이구요
남미 끝자락의 세바르드 섬은 귀여운 마카로니 펭귄의 선행 발견물이죠.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생초보 모험가에게 지리학 하라는건 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동선과 위치 분포 때문인데요. 생초보 모험가의 경우 입항허가라던지 빠른 배가 거의 없다시피 할텐데
지리학은 무지막지한 동선과 (한번 동남아에서 지리학 퀘한바퀴 돌아보세요. 대충 감이 옵니다)
퀘스트가 유럽보다는 신대륙이나 동남아시아에 몰려 있어서 초보가 가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한 유저의 경우 지리학은 꽤 매력적인 학문으로 다가오겠죠.
2. 지리학 직업
박물학자, 레인저같이 멀고먼 직업들은 일단 제외시키고
지리학을 할 때 많이 갖는 직업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원양탐험가, 지도장인, 항해사
여기서 지도장인의 경우 전퀘 요구랭 자체가 11랭이라 전직하고 나면 이미 지리학 거의 끝나버리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하죠
(지리학 최고 발견물의 요구랭크가 지리 12입니다) 받는곳이 암스테르담이라 공유받기도 힘들구요
그럼 남은 것은 원양탐험가와 항해사인데, 원양탐험가 전직퀘스트는 속도에의 도전 (스페인어, 돛조종6) 이고
항해사 전직퀘스트는 일반 모험가 조합의 고충 퀘스트입니다.
사실 원양탐험가 돛조종 6이 초보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전퀘 받는곳이 세비야라 공유도 쉽고 여차하면 리스본 가서 공유해달라고 외치기할수도 있을 테니까요
원양탐험가가 인식이 전문스킬이라 +1이 되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다만, 초보의 경우 항해사의 돛조종, 수리, 조타, 측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해사를 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죠
결론은 이렇습니다.
초반이라서 스킬을 배워야 한다던가, 군렙 0에 조타를 배우고 싶다던가 할 경우
항해사를 먼저 하고, 나중에라도 여건이 된다면 원양탐험가로 전직하는게 좋습니다.
3. 지리학 부스터
지리학과 인식 부스터를 합쳐서 셋트를 만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기 : 육분의, 갈릴레오의 망원경
장신구 : 지리학입문, 오닉스 귀걸이, 마젤란의 항해지
무기를 살펴보자면 육분의가 지리학 +2이고 갈릴레오가 인식 +2입니다.
사실 지리학 퀘스트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요구랭이 인식 +2 = 지리학이고
인식랭은 조금 모자라도 발견이 되는데 반해 학문은 모자라면 발견이 불가능하니
객관적으로 육분의가 갈릴레오의 망원경보다 낫습니다.
육분의는 헬리오스 기준 시세가 200만원이고, 탐색 3랭크 이상이 된다면 베이루트 모스크 내부에서 발견이 가능하지요
포인트는 미르 발췌 대략 왼쪽 구석과 근처 기둥 사이의 가운데라고 합니다.
장신구를 살펴볼까요?
지리학입문은 지리 +1이고
마젤란의 항해지는 지리 +2이며
오닉스 귀걸이는 지리 +2, 인식 +1입니다.
마젤란의 항해지의 경우 여행의 끝 이라는 퀘스트로 획득이 가능하나, 이 퀘는 사실상 지리학의 최고봉이기 때문에
초반에 부스터로 쓰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신 상점에서 1000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살 수 있지요
오닉스 귀걸이는 지난 발렌타인 이벤트 때 얻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2500만원 조금 못 되는 가격에 구입해야 하지요
구입할 돈이 없을 경우 결국 선택은 지리학입문밖에 없는데, 지리학 입문의 경우
세비야나 리스본 등지에서 "아프리카의 지리 조사" (인식1 지리2 스페인어) 퀘를 받아
세비야 -> 세우타 순으로 움직여 정보를 얻은 뒤 아르긴 앞바다에서 출항후 인식! 하면 바로 획득 가능합니다.
영구부스터는 아니라 바로 망가질수도 있지만 퀘하다보면 드문드문 나오므로 그때마다 새걸로 교체해주면 됩니다.
4. 지리학 부관
육분의에 지리학입문을 부스팅해주었다면 아마 인식랭이 조금 모자라게 될텐데
따라서 인식이 있는 부관을 고용해줘야 할 것입니다.
나는 망원경 육분의 자리바꾸기 (발견시에 갈릴레오 망원경을 착용하고 스킬 쓰자마자 장비창을 열어
육분의로 바꿔주는 스킬을 뜻합니다. 고렙퀘할때 쓸 수 있겠죠?)에 자신이 있다거나
나중에 생물학을 한다거나 할 경우 두아르테를 고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 나중에 발굴계를 할 것이라면 피르맹이라던지, 다비드를 고용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두아르테는 캘리컷에서, 다비드나 피르맹은 각각 런던, 베네치아와 마르세유, 베네치아에서 고용 가능합니다.
5. 시작이다!
일단 모험가 상급 학교까지 지리학으로 졸업을 해줍니다.
코린토지협 10번 발견이 조금 지루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근성을 갖고 열심히 깨줍니다.
이렇게 끝내면 대충 지리 4랭크는 될 텐데, 일단 유럽쪽의 지리 발견물을 어느정도 정리해준 뒤
장거리 퀘 하나 받아서 (인도양의 큰 섬 정도면 무난합니다) 인도를 갑니다.
인도에서 "해협 남쪽 섬" (수마트라섬 발견퀘인데 지도뽑는 첫걸음이 되죠) 을 받아서 동남아시아로 가신 뒤
준비해오신 부스터로 최소 7~8랭 정도는 맞춰줍니다.
그렇게 호주에서 지리학을 수련해주시고, 인도와 동아프리카도 들락날락거리면서 퀘하시다 보면
11랭크가 어느새 맞춰지실겁니다. 그럼 회항을 하던지 뭘 하던지 해서 유럽으로 돌아갑니다.
이제는 카리브! 세비야 등지에서 카리브행 퀘를 한개 받아 카리브로 갑니다.
파나마 운하는 꼭 파주시구요 (안파면 정신건강에 많은 손해가 올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운하타고 남미를 몇바퀴 돌면서, 지리퀘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주시면
어느새 유럽발 장거리퀘 정도만 남아있을겁니다.
자 이제 유럽 자주가는 도시에 거점을 정해놓고 장거리 퀘를 한개씩 수행해줍니다.
한개 끝낼때마다 바로 회항하거나 주변 퀘를 좀 정리해놓고 회항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리학의 최고봉 세부 섬이나 정신적인 (?) 최고봉 라파누이를 정복하면
길고 먼 지리학의 대장정도 끝이 납니다.
----------------------------------------------------------------------------------------------------
흐.. 중간에 한번 날려먹고, 거의 끝까지 썼다가 또 한번 날려먹고 ㄱ-;;
PC방에 죽치고 몇시간 앉아서 겨우 다 썼네요 ㅠㅠ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편 "모험가 학문, 처음부터 끝까지 [생물학 편]" 도 기대해주세요.
물론 언제 쓸지는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