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번에 통합하게 되니깐..
제우스 분들에게 이리스 포르투갈 소개를 좀 해야할거 같구..
그리고 뭣보다 제우스 폴투갈은 1위 국력 국가라던데..
이리스 폴투갈은 3위..(영국과 2위를 다투기도 하지만.. 대략 3위더군요.)라는 점에서..
약간의 역사 소개가 필요할거 같아서리..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943&query=view&p=1&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BC%BA%B0%F5&sterm=&iskin=&l=7846 일단 저건.. 제가 전에 썼던 이리스섭 투자전의 역사구요..
포르투갈 중심으로 정리하자면..
일단 06년 10월경까지는 향료무역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험을 하시거나.. 보석을 날랐죠..
포르투갈이 보석 날라봐야 잉글을 이길수가 없었을테구요..
에습은 귀금 중심으로(이리스 섭의 에습은 인도에 동맹항이 없었습니다.) 포르투갈의 동맹항을 먹어갔죠..
세인트조지스 --> 나폴리 --> 카사블랑카 --> 리우(최근에는 폴투갈이 되찾음)
중요 도시를 말하자면 이런 식이 됩니다..
즉.. 폴투갈이 향료무역을 하기 전에는..
두캇을 만들어낼 방법이 거의 없었던 겁니다.. 제가 보는 상인의 반수 이상이 보석상이었었죠.
그래서 쭉쭉 밀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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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향료 무역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시작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더군요..ㅡㅡ;
타국이 차지하고 있는 판매처가..
모가디슈 킬와 - 에스파냐
잔지바르 타마타브 모잠비크 코친 - 잉글랜드
폴투가 차지하고 있는 판매처는
디우 캘컷 말린디 몸바사 뿐이었습니다.
그나마도 디우, 캘컷은 판매처라기엔 좀 성격이 다르죠..ㅎㅎ 근해는 일반적인게 아니니깐요..
즉.. 폴투갈 향료의 판매처는 말린디와 몸바사 뿐이라는 상황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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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습에서는 모가디슈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무관심한 땅이기 때문에..
모가디슈, 킬와까지 차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타마타브는 잉글에게 양해를 구하고(이 당시는 잉글과 에습이 적대적인 상태라서 잉글의 도움을 받기 쉬웠습니다.)
일단 빌려서 쓰면서.. (타마타브는 나중에 카리비브와의 교환으로 가져옵니다.)
향료무역 판매처로 우리 동멩항이 아닌곳은 잉글랜드 동맹항인 잔지바르와 모잠비크가 남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폴투의 기조가 상당히 바뀝니다.
향료무역이 거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과거 에스파냐에 잃었던 실지(카사블랑카 나폴리 세인트조지스)회복에 나서야 한다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 됩니다.
그 시점에서 리우에 금이 떴었고.(그 당시에는 단가가 3930이라서 별로 영양가 없었지만..)
여하간.. 향료 무역의 판매처를 완전히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세인트조지스, 아비장, 리우데자네이루, 카사블랑카를 둘러싸고
폴투는 에습과 귀금 전면전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폴투 까페의 방침은..
[향료무역에 잔지발, 모잠비크가 필수인것은 아니니 잉글과의 사이를 위해서라도..
거긴 잉글 땅으로 그냥 두자.]
라는 방침이었죠.. 그러나 몇몇 향료상인들은 이 방침에 반발했었구요.
여하간 폴투의 근본적인 대외정책은 1년이상 이어져오던 서버의 양대강국인 잉글랜드와 에스파냐의 대결에서
폴투가 잉글랜드의 편을 들어서 에스파냐를 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폴투가 생각하는 것만큼 잉글랜드는 에스파냐에 적대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구도는 우습게도.. 에스파냐 VS 포르투갈의 구도는 확실하게 된 가운데..
잉글랜드는 중립을 취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잉글랜드는 구삼국사이에서는 중립이지만..
신삼국인 프랑스와 페구 등지에서 투자전을 벌이고 있었죠.)
[잉글랜드를 도와 에스파냐를 치자] 라는 게 신흥국인 포르투갈의 모토였는데, 어느새인가
[잉글랜드를 대신해서 에스파냐를 친다]라는 게 되어버렸죠...ㅡㅡ;
즉.. 3위가 2위를 편들어서 1위를 치자는 게 계획이었는데, 이상하게 엉켜서..
3위가 1위와 정면승부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업친데 덥친격으로 폴투 까페의 의견에 반대하던 향료상인이 [잔지바르 모잠비크]에 공투하면서..
잉글의 비축된 자금은 오히려 폴투갈의 징계(잉글에게 전혀 의미없는 모가디슈, 킬와등에도 투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건 상인마인드로의 투자도 아니기 때문에 공투나 방투에서의 투자라는 이름을 붙이기 적벌하지 않고
비유하자면.. 잉글 동맹항을 점거한 폴투갈에 대한 징계에 가깝다고 보입니다.)에 쏟아집니다.
올해 초부터 귀금라인에서 에습과 100~200억 가량의 공방투를 주고받았던 폴투에게..
이번에는 동아프리카-서인도에서 잉글&에습의 200억 공방투가 들어옵니다.
그 시점에서도 귀금라인에서의 공방투는 지속되고 있었구요..
결국 폴투는 일단 귀금라인에서 힘을 잃었고,
그후 에습의 공투는 동지중해 3항구(베이루트 야파 파마구스타)에 집중되죠.
그 와중에 결국 동아프리카 지역도 어느정도 안정되어가는 시점에서..
의외로 동지중해에는 에습의 동맹인 베네치아가 들어와서.. 폴투갈의 항구였던
베이루트, 파마구스타, 카이로를 가져갑니다.
베이루트 <--> 신대륙 무역을 하시던 유저분들은 충격이 있으셨으나..
차후 동남아의 향신료가 열리면.. 보석판매처로서의 동지중해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감안해서..
포르투갈에서는 동지중해에서 어느 정도 손을 뗍니다.
그래서 지금은..
코친을 제외한 향료무역 라인은 잉글랜드와의 협상과 향료무역 하시는 분들의 투자 등으로 거의 안정화 됐구요..
귀금에서는 아비장 세인트조지스 카사블랑카를 에습에 넘겨주고, 대신 리우데자네이루를 차지한채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후발주자인데다가 사고를 많이 친 통에 지브롤터 해협 안쪽은 전멸해버렸구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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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리스섭의 폴투갈의 군사력과 경제력.. 그리고 유저들의 열정은
이리스섭의 구삼국 어디에도 밀리지 않습니다.
1:1로 싸운다면.. 누구든 할만하다 라고 자신할수 있을 정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6년 내내 잃은게 너무 많았고, 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마찰이 너무 많았기에..
잉글 에습과 동시에 싸우는 상황이 생겨나버렸습니다.
저런 폴투의 결정적인 실수에 비해서 저희의 상대국들인 잉글과 에습은 패착이 없었기 때문에..
이리스 폴투는 가진 역량에 비해서 낮은 성적을 자랑하고는 있습니다만..
객관적인 유저들의 역량만을 따진다면..
이리스 섭에서의 현재 국력 3위라는 숫자만으로 우리의 역량을 말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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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우스 폴투의 강성함이 부러워서.. 한번 변명삼아 써봤습니다..ㅋ
모든 건 결과가 말해주는만큼.. 이리스 폴투가 아직은 3위임이 분명하지만..
우리에게 조금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 결과는 조금 달랐을거라고 자신하며..
새로운 헬리오스 포르투갈을 같이 잘 만들어봤으면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