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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팝님의 글을 읽고 -

아이콘 HMS
댓글: 11 개
조회: 2040
추천: 3
2012-02-21 13:40:26

 

 

 

(폴라리스 이야기이며, 본문에 언급된 내용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 섞여 있음을 알립니다.)

 

 

 폴라리스 서버 잉글랜드 유저인 스텔라마리스라고 합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헬싱키팝님이 올려 주신 글들을 정독했습니다.

겜상에서 직접 헬싱키팝님과 다른 네덜란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잉글랜드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몇 가지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지난달 중순에 네덜란드에서 협상을 요청한 후, 양국간 협상이 진행되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21일 현재 협상 진행이 동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 진행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헬싱키팝님 및 협상 과정을 지켜보거나 들었던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하여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협상이 지체되는 바람에 커진 상호 불신과 견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맹 문제로 로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항구만 분할하는 불가침 이외에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다면 의미가 없고, 항구 분할과 함께 동맹 관계를 구축하여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잉글랜드 분들의 중론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항구 불가침만 할 경우 대해전이나 사략 같은 부분에서 충돌이 벌어져서 적개심이 사라지기는커녕 더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약 1년 동안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우호-동맹을 유지해 오면서 생긴 인맥 등을 생각해 보면 쉽게 포르투갈과의 손을 놓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선뜻 잉글랜드와 동맹을 체결하고 항구를 분할한다는 것에 쉽게 찬성하실 분이 많지 않으리라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섭게에 지마(잉글랜드)님이 지적하셨듯이, 그리고 네덜게에서 헬싱키팝님이 지적하였듯이 대해전을 제외하면 네덜란드가 크게 이익을 본 것이 없다시피 합니다. 외내항에서 양면전선을 만들었지만, 그리고 동맹국인 에스파니아와 프랑스가 저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1VS2로 투자를 벌이다시피 했지만 네덜란드는 포르투갈과 손을 잡은 이래 1번도 북해 동맹항들을 1주일 넘게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불쾌해하실지 모르나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심지어 지난 대해전에서 승리를 하여 유틀란트 및 발트해역의 모든 동맹항들이 점령되었지만 투자금지가 풀리자 마자 대해전 이전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즉 네덜란드는 잉 폴 투자전에서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잉글은 어떠냐? 라고 물으실 분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헬싱키팝님이 일부 지적해 주셨지만, 대부분 협상과 동맹을 지지하는 분이 주변에 많습니다. 왜 동맹이냐고 한다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서로 영역을 정하면서 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침이라는 어중간한 형태보다 동맹이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네덜 분들도 숨통이 트여서 밖으로 뻗어 나가고 싶지 않으십니까? 잉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외항의 필요성이 감소한 시대라고 해도 쓸모 있는 항구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항상 이중 전선을 상대해야 했고, 네덜란드도 당장 북해에 항구 확보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이 봉쇄되어 왔던 게 그 동안 이어진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으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잉글뿐만 아니라 네덜도 해당됩니다.

비록 지금 협상이 동결되어 있으나,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씩 곱씹어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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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협상이라는 것이 원래 서로 합의점을 맞춰 가는 것이지만, 우선 항구 분할을 예로 들겠습니다.

 

예를 들어, 네덜 협상측에서 앤트워프, 브레멘, 베르겐을 네덜 몫으로 해 달라고 항구 분할안을 제안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앤트워프의 경우, 잉글랜드에서도 마직물, 모시 등의 매각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남만상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고, 더블린이나 다른 항구 중 한 곳을 몫으로 해 주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얼핏 보면 잉글과 네덜이 모두 브리튼과 네덜란드 문화권을 모두 차지하게 되고, 잉글의 경우 더블린이 포르투갈의 공격을 받아 함락되었을 경우 런던을 제외한 영지들에 투자 해금이 풀리기 때문에, 더블린을 네덜란드 몫으로 해 주면 최소한 영지가 함락되지는 않을 것 아니냐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한 반론 역시 존재하는데, 포르투갈의 군사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함락시켜도 소유국이 바뀌지

않고,잉글"만"의 특수 교역품 중에서 알짜들은 런던에 몰려 있는데 그 런던은 공략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발트해의 단치히나 비스뷔를 공격지로 정할 경우, 최대 8개 항구를 1일차에 함락시켜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고, 일단 함락시키면 타국으로 바뀌는 동맹항들인데 동맹항이 함락되는 것이 더 타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모든 국가들은 자국이 속한 문화권 (브리튼, 네덜란드, 이베리아, 이탈리아-남프랑스)을 독점하려고 하는데

 

잉글랜드 : 영지+더블린

네덜란드 : 영지+앤트워프

포르투갈, 에스파니아 : 카사블랑카, 세우타

프랑스 : 제노바, 칼비, 피사

베네치아 : 안코나

 

순으로 정리가 됩니다. 왜냐하면 자국이 속한 문화권 항구들을 독점해야 그 문화권에서 매각할 경우의 수가 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네덜에서 앤트워프를 순순히 포기하고 더블린을 양도받을까요? 앤트워프를 원하면 원하지 영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더블린을 협상을 통해 굳이 얻으려고 할 것인가라는 반론이 나올 겁니다. (순전히 예시입니다.)

 

 예시는 앤트워프로 들었지만, 함부르크나 오슬로와 같은 다른 항구들도 충분히 이런 논란에 설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협상, 특히 항구 분배에서는 서로 자신들만 어떻게든 이익을 보려는 태도를 취한다면 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의견을 맞춰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항구 분배안은 앤트워프, 브레멘, 베르겐, (+1 -덤-)인데, 그 이유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모든 국가들은 자국이 속한 문화권을 독점하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취해야 하며, 영지간 접근성이 좋은 네덜란드에 있어서 앤트워프와 브레멘은 말할 것도 없고,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다고는 하나 베르겐도 암스테르담에서 북북동쪽으로 왕복 10분거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반면 더블린은 다른 네덜영지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네덜이 브리튼 물품을 팔러 영지에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더블린 1곳만 바라보고 브리튼 물품을 팔 경우 팔려는 교역품의 시세가 나쁠 경우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앤트워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리가 암스->더블린보다 런던->앤트워프가 가깝긴 하지만, 시세가 나쁘면 역시 손가락만 빨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영지인 플리머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더블린이 잉글이 소유하는 데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협상과 동맹의 경우, 확실한 유대관계 구축을 위하여 잉글-네덜 동맹으로 진행되는 방향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만약 항구 분배와 동맹 체결이 이후 협상을 통해 정해질 경우 곧바로 발효하기보다는 1~2주 정도 유예기간을 둔 뒤 발효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신뢰 문제와 의견 조정을 위해)

 

 

 선 밑으로는 제 개인 의견이기 때문에 다른 잉글, 네덜 유저분들과는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댓글 등을 통해 의견 공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v72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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