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ef Executive Officer 를 줄여서 CEO 라고 합니다.
Executive Officer 의 Chief (대장,선임) 이라는 의미인데요.
Executive Officer는 해당 기업내의 특정한 업무를 총괄하는 간부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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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제도의 핵심은 Chief가 아닌 Executive Officer의 존재에서 나옵니다.
과거의 서구권이나 한국이나 일본에서 행해지는 업무들은 일반적으로.
사장이 모든 것을 관여하고 최고결정권을 가집니다.
그러나 애초에 Executive Officer가 존재한다는 말은 Chief는 개별사업분야에 대해
1차적인 관여도.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겁니다..
즉 CEO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기보다...
실제로는 전문화된 간부들에게 일임하고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 라는 것을 강조한 직책이라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CEO는 타회사와의 관계/ 언론과의 언플 등을 제외하고서는 기업운영에 거의 관여하지 않습니다.
Executive Officer 들의 회의를 주재하더라도 해당분야의 전문성 결여 때문에 관여할 수 없기도 하구요.
1인이 모든것을 관리할 수가 없는 거대기업집단에 맞추어져서 생긴 개념이라.
이런 기업집단이 아니고서야 운영할 수도 없고 운영해서도 안되는 체제이죠.
즉 한국말로 번역하면 사장이라고는 결코 할 수 없고 "회장" 이라는 말에 가까운 단어겠죠.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단어고. 이런 기업집단의 총수쯤 되는 직책을
치킨집 등에 붙이는 개그가 유행이 생기자.
이런 단어들의 원의미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남발하는 경향도 있죠.
중소기업 사장이나 벤처기업 사장들이 CEO라고 칭하는 것은 우스운 일도 종종 벌어집니다만.
거대 계열사를 거느렸다거나 종업원이 1000명 이상인 회사의 대표가 아닌 경우에는 ..
그러니까 이건희라던가. 구본무라던가 하는 특정한 사람들 이외에는 이 단어를 자칭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농담의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