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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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베네치아의 역사.

아이콘 주세페
댓글: 5 개
조회: 3616
2012-05-03 22:14:02

이것은 실제 베네치아의 국기입니다.

베네치아 공화국은 15세기경 동지중해에서의 1류국을 유지하며 아라비아 상인과의 교역으로 동양 무역을 독점했습니다.

이러한 베네치아의 패기는 오스만 제국이 1512년 이집트를 점거하고, 동양으로 가는 길목을 막으면서부터 시작했습니다.

1498년 포르투갈이 인도항로를 개척한 것도 타격이 있긴 했지만, 이 항로는 위험했기 때문에 신항로 개척보단, 오스만제국이 베네치아의 쇠퇴를 가져왔다고 하는 것이 옳은 말이죠.

베네치아는 1508년에 교황이 캄브레 동맹을 선언하면서 또다시 위기에 쳐해집니다.
베네치아의 세력확장을 두려워한 이웃 국가들이 동맹을 채결한 것이죠.

교황이 창설한 이 동맹에 에스파냐,잉글랜드,헝가리,사보이아,페라라,만토바,피렌체가 참여합니다.

베네치아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이탈리아 내륙으로의 진출은 끝났다고 보는 게 옳다더군요.

1559년 이탈리아 전쟁이 끝나고, 이탈리아는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는 채 두 국가만 자유롭게 남게 됩니다.

사보이아 공국과 베네치아 공화국이죠.

사보이아 공국은 이탈리아 전쟁 도중, 프랑스에 영토를 점령당했다가,
1559년 사보이아 공작 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가 영토를 되찾은 자유국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사르데냐 왕국으로 진화해, 이탈리아를 통일하는데 앞장서는 나라죠.

이탈리아에서 에스파냐의 세력을 의식한 베네치아는 사보이아 공국과 견고한 연대성을 구축하였습니다.

한편 동지중해의 식민지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오스만 제국의 베네치아 식민지 강탈이 문제인 것이죠.

그 중 키프로스 섬에 오스만 제국이 상륙합니다.

니코지아 시는 함락되고,파미구스타는 좀 끈덕지게 저항하다가 함락되죠.

키프로스를 지키던 베네치아 장군 마르칸토니오 브라가딘은 살갖이 벗겨지고 토막사하였습니다.

키프로스 함락과 브라가딘의 잔인한 죽음으로 패닉 상태가 된 베네치아는 신성 동맹을 결성해 오스만 제국 함대를 레판토에서 격파시켜 오스만 제국의 더이상의 진출을 막습니다.

하지만 동맹국들의 시기로 키프로스섬을 잃고, 배상금까지 오스만 제국에 지불한 베네치아는

오스만 제국에 연금을 지불하면서 후추 무역을 하는 초라한 신세가 되었고,

18세기에는 오스트리아의 꼬붕 노릇이나 하다가 1797년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합니다.(비잔틴 제국 멸망 때의 콘스탄티노플 시민들이 보여준 애국심에 비하면 베네치아는 1000년의 역사와 패기에 걸맞지 않게 한심하게 멸망했습니다. 원로들이라는 자들과 시민들도, 침묵하거나 도망하기 바빴거든요. 이들이 조금만이라도, 애국심을 보여줬었더라면 한심하게 보이지는 않았을 텐데요. ㅠㅠ;)

Lv73 주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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