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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퇴근하는 길에 전동 퀵보드를 타는 커플을 보았다.

아이콘 란슈
댓글: 14 개
조회: 440
추천: 1
2026-02-25 19:35:33


둘이 꼭 붙어서 타고 가더니
횡단보도에 내려서 신호를 기다렸다.
이윽고 신호가 바뀌자 그 둘은 다시 꼬옥 붙은채로 퀵보드를 타고 사라졌다.
그들의 얼굴에선 내내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고
뭔 시덥잖은 얘기같음에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깔깔낄낄 대며 웃어댓다.

뒤에서 끌어안은 여자의 연식 정구공이 남자의 등에 닿았으리라.

그렇게 청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이란 생각을 했다.
나도 저 나이에는 차가 없어도 돈이 없고 가난해도
그 젊음이란 것ㄹ 연료삼아 웃고 울고 화내고 사랑하며
감정 가득 그대로 살아 있었었다.

이제는 다 말라 비틀어진 감정의 바구니 안에서
오늘 저녁은 뭘 먹지 하는 고민 혹은
내일은 어떻게 하루를 버텨내냐 라는
별 생산성 없는 일에 골몰할뿐이다.

둘이 꼭 붙어가던 그 모습이 떠오른다.


짤은 젊은 날 날 보던 눈빛

Lv92 란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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