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하면 와우다.
그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연출이 잘 되었기 때문이다.
와우와 디아는 다르다. 그러나 연출적인 면만 보면 발 뒤꿈치 떼만큼도 못따라간다.
참고로 전투 연출이 가장 잘된 게임은 갓오브워1 이다.
디아3를 향한 전세계인의 기대를 생각해보면 나의 기준이 유난히 높은건 아니겠지
자아, 난 디아3 보스전 연출은 개망이라고 생각한다.
난이도를 말하는게 아니다. 연출을 말하는거다
일단 베타버젼 해골왕까지는 매우 연출이 잘되었다.
해골왕과의 전투 전에 해골이 탁탁탁 조립되어서 일어나는 장면은
'오오 해골왕이 이정도인데 나머지 악마들은 오죽하겠어!!!' 하고 날 설레발 치게 했다.
그러나
액1. 부처
이놈은 고기를 '다지는' 악마다. 즉 악마계의 백정인 셈이다.
근데 웬년이 조잘거리고 문 여니깐 그냥 튀어나와서 싸움;;;;;
덩치큰 다른 졸개랑 다를께 뭐임??
바닥에 불들어오는거? 그게 도살자랑 무슨 상관임???? 요리사임????
액2. 벨리엘
이건 그나마 와우 패이즈 시스템을 아주 살짝 이용해서 봐줄만함
근데 '거짓'의 군주 아니었음??
황제가 드립친거??? 그게 악마들중에서 가장 거짓말 잘하는 악마의 드립임????
거짓말 제대로 당하면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
그런 멘탈적인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 (잘된 예, 요그사론)
액3. 아즈모단
아즈모단 가는길 앞 중간보스가 더 아즈모단 같더라....
그리고 이놈도 마찬가지 만약 정말로 '죄악'의 군주가 있다면
그리고 치밀한 군략가이면서 탐욕스런 돼지처럼 생겼다면
저렇게 싸우겠나???? 그냥 떡하니 뭔가 빨간데서 뻥 나와서
탁탁탁 탁탁탁 싸우고 쫄좀 나오고 ㅅㅂ놈들아
이게 보스야 x놈들아 대가리 안쓰냐? (아..죄송...잠깐 흥분을)
퀘스트 내내 올라가며 기대감 증폭됐던게 한순간 허탈해지더라.
액4. 디아블로
공포의 군주가 아니라 이거 원 파괴의 군주자나
공포 어디갔어....
날 왜 공포스럽게 안해줘..................
히치콕의 프레임웍 도는 써줘야지.....쿼터뷰가 뭐야 프레임 가지고 놀수 있자나
데드스페이스나 갓오브워 처럼 가지고 놀았어야지 긴장감 증폭되게..;;;
근데 왜 그냥 중간보스처럼 만드냐고 아놔 빡쳐.
디아블로 찾아가는 마지막 방에서 그게 뭐야....
그리고 막 보스라서 좀 끄는 맛이 있찌
아즈모단이랑 다를게 뭐임??????아우 진짜
스토리도 진행과 관련된 연출도 병맛난다.
그나마 괜찮았던게 레아 엄마 배신 직전에
바닥 피칠로 길 이어진거
결론: 디아3는 아이템 파밍 게임입니다.
비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