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1년간 애지중지 키운 제 디아 계정 hanstar4#2530 통채로 판다는 판매글을 올렸고,
어려명의 사기꾼에게 쪽지가 오더군요.
인벤 아이디는 lve 1
몇번의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거래를 하기로 하고, 제 연락처를 주자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070-7498-1006(물론 본인 명의가 아니겠죠)
통화를 하면서,사기꾼님의 화려한 말빨에..
저는 뭐에 홀린듯, 아이템메니아 를 통해서 거래 하는쪽으로 얘기가 진행이 되었고
지금 생각하면, 참 너무 단순한 수법이었는데...
그 말빨에..너무 어이없게 당하고 말았네요.
지금 아이템메니아 삽니다 를 보면, ------골드만 삽니다------ 라는 글들로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아무거나 하나 클릭하라고 얘기한걸 보니, 모두 그 사기꾼의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그곳에 제가 받을 금액 50만원, 즉, 334억을 찍고, 거래하기를 누르라고 하더군요.
정말,아무 생각없이 거래하기를 눌렀고, 그리고 디아 창으로 넘어와서
제 4캐릭의 모든 템들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 인수확인 하시면 됩니다 하시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아이템메니아 창으로 왔을땐, 이미 거래취소가 되어 있는 상태;;;;;
이미 먹튀한 후 더군요.
사실, 이미 게임 접으려고 생각했던거고, 그래서 그렇게 큰 미련은 없습니다.
50만원.조금 아깝기도 하지만, 그걸 바란 내가 참 바보같단 생각도 들었구요.
금새 하루만에 그냥 쿨하게 잊고,...
또, 떠나지 말라는 지인들때문에, 그냥 일단 해킹복구 신청은 해둔 상태인데.
하루가 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놈들이 너무 괴씸한겁니다.
제가 여기서 그놈들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어제 통화할때 보니까, 옆에서 신나게 통화하는 여러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마도, 오피스텔 하나 빌려서, 여러명이 이런 사기로 밥벌어 먹고 사는것 같은데.
개인이 돈 욕심에 이렇게 사기를 치는것도 나쁘지만, 이건 진짜
우리나라의 게임에 대한 인식과, 이 안에서 사기를 당해도, 누군가 형사고발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때문에, 아예 저렇게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사기행각을 벌이는것...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 용기를 내어서, 아이템 메니아에 연락을 해봤지만....,
메니아의 답변은 그렇습니다.
070 인터넷 전화의 경우는, 물론 아닌 일반 번호같은 경우도 본인명의가 아닌, 도용된 주민번호로 쉽게
가입이 되고,또 찾을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템메니아에 골드만삽니다 라고
도배하는 것들, 다 한통속인것 100%이지만, 정확한 증거자료 없이 그들에게 제제를 할수 없다는게
메니아의 입장입니다.
50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누군가는 앞장서서, 그런 사기꾼 집단에 제제를 가하는 선봉을 해야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시도를 해보려 했습니다만, 쉽지가 않네여.
디아블로,인벤,아이템메니아에 가입되어 있는 정보. 모두 도용된것들입니다....
즉...그놈들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고..
IT강국이지만,아직도 이런 구멍들이 너무 많다는게 참..마음이 그렇네요.
결론 드립니다
저처럼, 어리버리 당하지 마시고, 주의 합시다.
막상 당해보니, 진짜 말빨 장난 아니더군요.
넘어갈수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정신차리고, 경계 합시다. 그 방법 밖엔 없는것 같네요.
참고로, 템 넘겨받은 그놈 베텍은 자넨가#3896 입니다
칼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