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겜하는데 일반 채팅으로 구 개폭템 있는 사람 찾길래
있다고 하니까 자기가 산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아이디가 왠지 낯이 익어서 여기 검색해보니 유명한 사기꾼 이라는 글이 많더라구요?
근데 예전 사기 수법을 보니까 빛기둥 확인한다고 해놓고 거래걸고 먹튀하는 방법을 쓴다고 하던데
오늘 저한테는 그런말은 전혀 없구 선입금 해줄테니까 계좌를 먼저 부르라네요??
저야 뭐 돈만 먼저 입금되면 사기꾼 이든 아니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팔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전과가 있는분이라.. 뭔가 찜찜한거에요... 한 10분 고민하다가 결국은 그냥 안팔겠다고 하고
어차피 잘려고 하던 참이라 그냥 죄송하다는말만 남기고 겜 꺼버렸거든요.
저야 악사가 본캐라 별로 안쓰는템이니 팔아도 상관없긴 했는데 ... 그분이 정말 선입금 해줬더라면 팔수 있었을까요..?
진짜 자기가 쓰고싶어서 살려던 거였다면..... 적은 돈은 아니라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제가 끝내 팔지 않았던 이유가...
만약에 그분이 그냥 털어놓고
"맞아요 나원래 사기꾼이었는데 지금은 그템이 정말 필요해서 사려고 하는겁니다. 선입금 드릴테니 제게 파세요"
라고 솔직히 얘기 하셧더라면 사기꾼이든 아니든 선입금 되면 상관없으니 팔았을거 같은데
제가 "인벤에 사기꾼으로 유명하시던데.." 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며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찜찜 했거든요...
아이러니 한건 여태 그분이 사기친 수법 저한테는 하나도 안썼어요
뭐 스샷을 찍는다느니. 빛기둥을 확인한다느니. 등등.
그냥 계좌만 부르래요. 근데 아무래도 전과 있으신 분이라 괜히 나중에 탈날까봐;;
아 근데 레파토리는 비슷하더라구요.
나 좀있음 군대간다. 나는 오리지널만해서 오리지널템이 필요하다(근데 성전이 70렙임;;) 뭐 그런...
저도 나름 사고 팔고 많이 해봐서 여러 형태의 사기꾼을 만나 보긴 했지만
먼저 선입금 해준다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이게 진짠인건가 싶었네요;
혹시 다른 사기 수법이 있는건가요? 그사람이 정말 쓰려고 살려고 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