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서 열쇠지기로 들어갔습니다.
열쇠는 아시다시피 사전에 협의가 없는 이상,
공방이라 하더라도 빠르게 같이 찾는게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혹 따로 도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 는 서로 ' 20 , 31 '
이런식으로 다른막에 있더라도 알려오고 위치를 표시해 주곤 합니다만,
공방에서 이런분을 뵈었네요...
1막 고난의 벌판 에서 열쇠지기를 만나신 ' 이슬로목욕 클랜' " 모세 " 라는 분이 처리를 하신 후 아무 말씀이 없으시고 바로 2막으로 이동하셨습니다.
저랑 다른 한분은 위치를 알지 못하고 열쇠 결과도 알 수 없기에 여쭤봤습니다.
위에서 ' 열쇠가 나왔냐 ' 라고 여쭤보신 분과 저 입니다.
그러자 모세님은 ' 당근 ' 이라 하시고...
제가 ' 위치가 어디예요? ' 라고 여쭤보자
' 어디에 ' 라고 하시네요-_-;
모세 님과 같이 잡으신 다른 한분께서는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른 한분은 화가 나신 듯 하더군요;
그리고 곧바로 나가셨습니다.
저는 들어온 게 아까워서 열심히 꾸역꾸역 열쇠지기를 찾고 다녔구요 ㅜㅜ ...
물론 다른막에서도 ' 모세 ' 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군요...
그러더니 뜬금없이...
5막 나왔나요? 라고 하십니다 -_-;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5막에서 열쇠지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_-;;
저랑 다른분은 그냥 한 귀로 흘려듣고 무시했는데...
결국엔 욕설을 하시는군요 ㅜㅜ
그러더니 나가버리시네요...
공방이니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겨버리면 아무 치부할 일도 아니지만
화가 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 XX 아빠 ' 라고 되어 있던데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사소한 공방에서라도 매너를 지켜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다른 좋은분과 친추를 맺을 수 있었던게 오히려 소득이었네요^^;
다들 조금만 지켜 주시면 즐거운 게임이 될 듯 합니다.
별 것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득템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