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달리는얼룩말
조회: 652
추천: 1
2019-05-20 12:20:02

저에게 있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짜가 있다면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인데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만한 고전글귀를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어버이날에 떠오르는 글귀입니다.


孝有三,  大孝尊親.   其次弗辱.   其下能養.

효유삼   대효존친    기차불욕    기하능양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데에는  세가지 등급이 있다.  가장 큰 효도는  어버이를 존중하고 공경하는 일이다

그다음은 어버이나 조상을 욕되게 하지 않는 일이다.  가장  아래가 의식으로 어버이를 봉양하는 일이다.


출전-예기  증자의 말



다음 스승의 날에 떠오른 글귀입니다.


속수례(束脩禮)- 배움에 임하는 진정한 마음가짐의 예를 말합니다.


이 말의 유래는  예로서  대하는 스승과 제자의 첫만남에서 유래합니다.


형식은  한묶음의 고기포를 두고

가르침을 구하는 낮은 몸가짐과  깨우침을 전하는 겸손한 마음가짐에서 유래합니다.

주로 향교나 성균관에서 행해졌고,   심지어 왕의 아들이라도 스승을 대할때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말의 출전을 찾아보면  논어 술이편에 있습니다.


공자께서 가라사대   스스로 속수의 예를 행하는 이상,  나는 누구도 가르치지 않은 바가 없다 라고 나옵니다.


속수의 수는  육포이며 속은 열개를 묶은 것입니다. 제자가 스승을 첫 대면할때 가져가는 공자 당시의 평범한 하나의 예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표시하면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 제자로서 받아들인다는 말입니다.


달리 해석하는 이는  육포의 수(脩)자를    닦을 수(修)로 해석하여   의관을 정제하고  예의를 행하며

자신을 단속하고 수신하는 자는 내가 가르치지 않는 바 없다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뒷해석이 좀더 고아하다고 느낍니다.


5월도 이제 하순이네요.  점점 더위가 심해지니 다들 건강하시고

주위분들도 잘 챙기세요...







Lv45 달리는얼룩말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