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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롤랜드 소환성전(+휩쓸기)에 대한 정리

Crwind
댓글: 57 개
조회: 87251
추천: 98
2014-10-02 01:40:02
원래 정리하다가 너무 길어지고 귀찮아져서 내버리려고 했던 글인데, 롤랜드 소환성전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없는 것 같아 대강 올려봅니다.

1. 소환성전이란?
먼저 소환성전에 대해 설명하자면, 성전사 방패인 '불멸의 결사대'와 '영원한 결합' 반지의 효과를 이용해 결사대-궁수, 혹은 결사대-친위대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성전사 트리입니다.
결사대 방패는 소환되는 궁수나 친위대의 수를 2배로 늘려주며, 영원한 결합은 지속시간을 3배로 늘려주므로서 쿨감 없이도 소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1) 장점
- 준수한 단일딜
: 궁수는 185%의 데미지를 주며 4마리가 소환되고, 친위대는 560%에 2명입니다. 
결사대 방패 효과 적용시 궁수 8마리 or 친위대 4마리가 소환되고, 총 데미지는 궁수 1480%, 친위대 2240%로, 한 대상에게 이 공격이 모두 적용되면 상당한 딜이 나옵니다. 
 또한 소환수는 전설 보석 '강제자'와 전설 장갑인 '테스커와 테오'로 데미지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균열보스와 같은 단일몹 대상으로는 수준급의 화력을 보여줍니다.

- 안정적인 플레이 가능
: 소환성전의 주 공격수단은 소환수이므로, 본체는 안전한 곳에서 꼬붕(..)들을 격려하고 있으면 됩니다. 근접캐릭터가 찬밥인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 코어템이 2개뿐임
: 소환성전 트리에 필요한 템은 방패와 반지뿐입니다. 심지어 반지가 없다고 해도, 방패만 있으면 쿨감을 5~60%정도 맞춰서 어떻게든 소환성전을 돌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시즌에서 처음 방패를 먹고, 반지가 나올 때까지 쿨감셋으로 소환성전을 운용했습니다.
 아크칸 6셋이 선결조건이나 다름없는 하분 샷건성전이나 군마성전에 비해 훨씬 편한 조건인 셈이죠. 게다가 세트템과 무기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다양한 세팅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소환성전의 경우 아크칸 세트는 필수템도, 졸업템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롤랜드 소환성전 같은 트리도 나올 수 있죠.

- 조폭 간지(...)
: 앙금까지 가지고 있다면 소환성전은 디아2 시절 조폭네크에 가장 가까운 트리입니다. 궁병 8+앙금 결사대 10+본체+추종자+추종자소환수(막시무스 등)으로 20명(+ 마스코트 악마 1)의 어깨들을 우르르 끌고 돌아다니면, 이쪽 소환수랑 몹이 뒤섞여 진짜로 패싸움을 벌이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네크의 후계자는 부두술사 아니냐고요? 디아3이 언제나 그렇듯, 개발진의 철학이나 의도는 실제 서비스되는 게임과 무관합니다.

2) 단점
- 최악의 광역딜/ 솔플에 약함
: 결사대의 모든 공격은 단일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잡몹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일반몹 구간에서 소환성전은 매우 약해집니다. 
 사실 이게 위에 적힌 모든 장점을 거의 다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큽니다. 고행6 정도에서는 어떻게든 단일딜로 하나씩 밀어버리면서 진행할 수 있지만, 대균열 고단 솔플은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 친위대와 앙금 결사대의 멍청한 AI
: 궁수는 원거리 유닛이므로 괜찮은 편입니다만, 근접 유닛인 친위대와 앙금으로 나오는 결사대는 AI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본체가 몹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싸우는 걸 멈추고 돌아와버리고, 몹이나 벽에 끼어서 돌아다니는 일도 허다합니다.

3) 하는 이유
- 간지나서(..)
- 남들이 잘 안 쓰면서 그럭저럭 실용성 있는 트리
- 정예몹/균열보스 상대로는 습격악사 외의 대부분 캐릭터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음.

2. 그럼 롤랜드 소환성전이란?
위에서 설명했듯 소환성전은 방패와 반지만 있으면 나머지 장비는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롤랜드 소환성전은 롤랜드 6셋 효과를 이용해 소환수(와 본체)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세팅입니다.
그리고 세팅하기에 따라 일반 소환성전이 가지는 단점을 상당부분 커버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일단 롤랜드 6셋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5중첩에서 공격속도가 100% 증가, 3초간 유지되는데, 여기서 핵심은 결사대는 '소환한 시점의 공속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즉 롤랜드 세트효과를 5중첩하고 결사대를 소환하면, 소환된 결사대는 사라질 때까지 공속 +100%를 유지합니다. 구하기 힘든 테스커를 쓰지 않고, 비교적 쉽게 맞출 수 있는 롤랜드 세트로 소환수 공속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1) 장비 세팅

당연히 장비는 롤랜드 세트+결사대 방패+영원한 결합입니다. 나머지 장비는 취향대로 맞추면 됩니다.

스펙은 무시하세요. 쪼렙이라 많이 구립니다..ㅠ_ㅡ
롤랜드 소환성전은 쿨감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물론 쿨감이 있으면 좋지만, 극확이나 극피를 포기해가며 맞출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감이 있는 쪽이 도움이 됩니다.

머리 : 롤랜드(힘, 극확, 홈, 결사대 보너스)

어깨 : 롤랜드(힘, 활력, 모저, 생명력 or 방어도)

몸통 : 롤랜드(힘, 활력, 모저, 홈)

손 : 롤랜드(추천) or 테스커 (힘, 극확, 공속/극피/쿨감). 테스커가 있다면 테스커를 끼고 왕실반지를 차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롤랜드 6셋 다 합친것보다 테스커가 구하기 몇 배는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합반지가 필수인 소환성전 특성상 왕실을 끼면 요르단&화합을 포기해야 하므로, 차라리 6셋+화합 or 요르단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팔 : 아무거나 옵 좋은 템(물피, 힘, 활력, 극확). 라쿠니처럼 공속이 붙어 5옵인 장비가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휩쓸기를 신성룬(맞은 적을 끌어당김)으로 맞추고 팔씨름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휩쓸기가 물리데미지가 아니므로, 그만큼 휩쓸기 딜을 포기해야 합니다.

허리 : 한밤의 마술사가 제일 좋고, 없다면 아무거나.

바지 : 롤랜드(추천)/도굴꾼/얀씨의 주술바지(힘, 활력, 모저, 홈). 
 도굴꾼은 진노수급기를 쓸 경우 깨알같은 딜 상승효과가 있고, 얀씨는 자신이 전투중이 아니라면 무빙중에 소환수의 공격력이 올라갑니다. 어느 쪽을 쓸지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달라지지만, 둘 다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테스커가 있다면 손목을 테스커로 쓰고 바지는 롤랜드로 고정하는 게 좋고, 아니라도 반지를 요르단으로 쓰고 롤랜드 6셋을 그냥 쓰는 쪽이 좋습니다.
신발 : 롤랜드(힘, 활력, 모저, 결사대)

목걸이: 옵 좋은 목걸이 아무거나(힘, 극확, 극피, 홈)
 면역 목걸이가 있다면, 추천하는 속성은 근접형(아래에 설명)일 경우 비전면역, 클래식(아래에 설명)일 경우 화염면역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격면역이 가장 선호되지만, 소환성전은 의외로 감전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보통 소환수가 감전을 막아주고, 본체는 여의치 않으면 뒤로 빠져있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전파수기는 좁은 지형에서 롤랜드 스택을 쌓기 위해 접근하는 것을 원천봉쇄해버리고, 포격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 두 속성이 가장 거슬립니다. 물론 한 40단쯤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어차피 그정도 고단이면 애초에 롤랜드 입고 못 돌아다니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반지 1: 영원한 결합(힘/극확/극피/홈). 코어템으로 고정입니다. 
반지 2: 물피 요르단/왕실/화합(힘/극확/극피/홈). 자신의 세팅에 따라 바뀝니다. 테스커를 쓰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왕실을 써야 하며, 아닐 경우 롤랜드 6셋에 왕실이나 화합을 찰 수 있습니다. 다만 어차피 소환성전은 대균열 솔플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화합을 쓸 일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전설보석: 강갇강 > 강증강
강한자, 갇힌자, 강제자 조합이 가장 무난합니다. 소환성전이 데미지를 넓게 뿌리는 타입도 아니고, 공속은 어차피 100%/150%(테스커 사용시)나 올라가므로 증통제의 공속도 큰 메리트가 아닙니다.
가끔 갇힌자의 증뎀이 소환수 공격에 적용이 안 될 때가 있는데, 버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결사대가 공격을 시작한 몹에게 접근해서 갇힌자의 감속오라가 적용될 경우, 갇힌자 효과가 바로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이건 혹시 잘 아시는 분 있으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무기: 무기 플레이스타일이 아예 바뀌므로 별도 항목으로 다룹니다.

2) 플레이스타일
롤랜드 소환성전의 플레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휩쓸기 5연타로 기를 모아서(..) 공속 100% 효과를 받는 결사대를 불러내는 것입니다. 롤랜드 세트 효과는 방패가격으로도 발동되지만, 방가는 파이로 마렐라(방패가격 진노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전설 방패. 즉 불멸의 결사대와 같이 사용불가)를 쓰지 않으면 거의 실용성이 없는 스킬이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칩니다. 
그리고 이 이후에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클래식 소환성전 스타일 : 휩쓸기는 기 모으는 용도로만 쓰고, 결사대가 나오면 본체는 노는, 전형적인 소환성전입니다. 
  사실 이 방식은 테스커가 있을 경우 테스커+용광로+아크칸 세트로 플레이하는 쪽이 더 안정적이고 편하므로, 테스커는 없고 그냥 소환성전이 하고 싶은 분, 혹은 아크칸 변신 룩이 정말 꼴보기 싫은 분들에게 적합한 방식입니다.

- 휩쓸기 소환성전 : 사실 롤랜드 세트를 쓰는 이상, 본체의 딜량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휩쓸기의 데미지는 480%고, 롤랜드 4셋 효과에 의해 데미지 2배, 6셋 효과에 의해 공속 2배가 되어 1920%의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데미지를 활용해서 본체도 전투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이 휩쓸기 소환성전입니다. 아무리 결사대 위주 세팅이라고 해도 본체의 화력을 무시할 수 없고, 휩쓸기는 범위도 넓어서 결사대의 약점인 잡몹정리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즉 소환성전의 단점을 상당부분 상쇄시켜주는 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당연하게도 물몸 근접캐가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메인이 소환수인 이상 방어력보다는 공격력을 우선해야 하므로, 강인함에는 투자를 하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근접형이라고 해도 빠질 타이밍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전투방식은 다수 일반몹을 상대로는 뛰어들어 휩쓸기로 정리하고, 정예몹이 나왔을 때는 정예 자체보다 근처의 일반몹들을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결사대의 화력을 분산시키는 일반몹들이 사라지고 나면 정예는 결사대에 맡겨도 되고, 적당히 보면서 결사대 뒤에 숨어서 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롤랜드 휩쓸기 소환성전'이라는 이름이 너무 길다는 건데, 뭐 인벤에 제목학원 우수 졸업자분들 많으니 누군가 괜찮은 이름을 지어주리라 믿습니다 (.......)

3) 플레이스타일에 따른 무기선택

- 앙금 : 클래식 소환성전에 잘 어울립니다. 앙금으로 소환되는 결사대는 30초간 유지되며, 아카라트 변신의 지속시간이 20초이므로 쿨감이 0이라도 체감상 플레이시간의 절반 정도를 앙금 결사대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결사대를 더 오래 보고 싶다면 쿨감을 30% 정도 맞추는 것도 방법입니다(여기까지는 스펙 손실이 거의 없으므로)
 앙금으로 나오는 결사대는 AI가 상당히 안 좋고 숫자 때문에 노는 애들도 많지만, 하나하나의 데미지가 궁수의 2배 정도(기본 룬 데미지의 490%에 전투사령관 효과를 안 받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정확히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고 최대 10마리까지 나오므로 이 물량에서 나오는 화력과 몸빵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궁수든 친위대든 몹이 지나쳐서 본체에 붙을 수 있는데, 앙금의 경우 숫자가 워낙 많아서 어지간해서는 몹이 본체가 있는 곳까지 붙지 못합니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만 롤랜드의 경우 6셋 효과를 계속 유지할 수 없으므로 앙금으로 소환되는 결사대의 딜량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지만, 그래도 용광로를 제외하면 소환성전 최고의 무기라고 봐도 됩니다.
 앙금의 경우 친위대를 쓰면 안그래도 많은 근접 소환수들과 엉키기 때문에, 결사대 룬은 궁수를 추천합니다.

- 용광로 : 저도 못먹어봤습니다(ㅠㅜ). 앙금 결사대가 전부 몹을 때리고 있는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딜량은 용광로가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광로를 쓸 경우 친위대나 궁수 중 어느 쪽을 써도 됩니다. 다만 아래의 스킬세팅편에서 다루겠지만 궁수와 친위대는 운용법과 스킬세팅이 차이나므로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장도리개 : 용광로의 하위호환입니다. 다른 무기가 없으면 쓰고, 있으면 앙금이나 용광로가 낫습니다.

- 황금 무두 도리깨
휩쓸기 소환성전이라면 다른 선택기는 거의 없습니다. 용광로가 데미지는 압도적이겠지만, 진노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본체가 휩쓸기로 싸우려면 결국 황금도리깨를 써야 합니다.
 황금도리깨를 쓸 경우 진노관리가 편해지므로 친위대를 쓸 때도 진노부담이 별로 없고(물론 운 나빠서 꼬일 때도 있지만), 본체는 사실상 휩쓸기성전이라고 생각하고 운용하면 됩니다.

4) 스킬 세팅

 고정스킬은 휩쓸기와 결사대입니다.

 스킬세팅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결사대를 궁수와 친위대 중 어느 쪽으로 선택할까입니다. 
데미지는 친위대가 더 높지만 근접유닛이라 공격이 막힐 때가 있고, 엉성한 AI 때문에 놀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궁수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데미지와 AI만이 아니라, 운용방식에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궁수는 소환하는데 진노를 소모하지 않지만 친위대는 진노 30이 소모된다는 점입니다.
(실제 툴팁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환성전에게는 거의 의미없는 차이지만, 롤랜드 소환성전의 경우 이 차이는 진노관리에 있어서 매우 엄청난 빡침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롤랜드의 공속 스택을 쌓기 위해서는 진노 20을 소모하는 휩쓸기를 써야 하는데, 휩쓸기를 5번 넣으면 진노 100이 소모됩니다. 그리고 성전사의 진노 최대치는 100입니다. 

 즉, 롤랜드 5스택을 쌓고 나면 친위대를 소환할 진노가 남지 않으므로, 친위대를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노수급기가 필요합니다. 즉, 데미지 버프나 보조스킬 하나를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진노수급을 기본 공격스킬로 할 경우 평타와 휩쓸기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손이 삐끗하거나 바닥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5스택을 쌓았는데 진노가 없어서 친위대를 못 부르고, 그 상태에서 3초가 지나 롤랜드 효과가 꺼져버리면 멘탈에 상당한 데미지가 옵니다. 게다가 친위대는 쿨 30초라 이거 만회하기도 힘듭니다 -_-;

 궁수의 경우 초당 진노생성을 6~7정도 맞추면 진노수급기 없이 플레이 가능하지만, 초진생 무기와 방패가 쉽게 구해지는 게 아니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휩쓸기의 경우 물피는 신성충격 룬 하나뿐입니다. 이 룬의 효과는 매우 구리지만, 화피 0%로 불꽃휩쓸기를 쓰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휩쓸기 소환성전의 경우 신성충격을 사용합니다.
 클래식의 경우 휩쓸기로 데미지를 주는 게 목적이 아니므로, 다리걸기(50% 확률로 2초간 기절)나 냉엄한 휩쓸기(3초간 이속저하), 몰아치는 도리깨(몹을 끌어당김. 팔씨름과 궁합이 좋음) 중 취향대로 골라쓰시면 됩니다.

 나머지 4개 스킬은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으며, 추천하는 방식은 진노수급기 하나,생존기 하나, 데미지 증가스킬 두개입니다.

 진노수급기는 주 스킬 혹은 눈부신 방패-열성의 섬광 룬, 혹은 조롱이 있습니다.
 조롱의 경우 진노 30을 채워주므로 휩쓸기 5회 사용직후 조롱-친위대 소환으로 딱 진노소모를 맞출 수 있습니다. 친위대는 30초간 유지되므로 초진생이 조금만 있어도 안정적으로 진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전격축적은 소환수에 적용되지 않으므로, 몹이 달라붙는 걸 막는 도망가 멍청아 룬이나 오금 저리는 두려움 룬이 무난합니다.
 눈부신 방패-열성의 섬광 룬은 4초짜리 메즈기이고 몹이 많을 때 진노수급이 용이하지만, 진노수급량이 몹 수에 따라 결정되는 불안정성 때문에 굳이 주 스킬을 쓰지 않고 진노를 수급하겠다면 조롱 쪽을 추천합니다.

 물론 가장 무난한 건 주스킬류고, 그 중에서도 정의-추적의 망치가 가장 무난합니다. 물리피해, 원거리에 유도성이 있으므로 대충 던져도 어딘가에 맞고 진노 5를 수급해줍니다. 도굴꾼 바지가 있을 경우 딜량도 쏠쏠하고, 궁수들과 같은 포지션에 서서 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궁수는 소환시 본체를 둘러싸는 형태로 8마리가 소환되고, 사거리 내에 적이 있으면 움직이지 않으며, 감전이나 투사제 뿐 아니라 몹의 접근도 막아주므로 상황에 따라 상당히 좋은 방어벽이 되어줍니다.
 강타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동을 막아주는(그리고 갇힌자를 원거리에서 발동시킬 수 있는) 족쇄나 얽힌 운명, 피를 채워주는 수확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주 스킬은 어디까지나 진노수급기이지 뎀딜기가 아니므로, 붙어야 하는 징벌이나 베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존기는 군마가 가장 무난합니다. 소환성전이 굳이 제 자리에서 버텨야 할 이유는 없고, 전투사령관이 군마의 쿨타임을 줄여주므로 굳이 안 쓸 이유가 없죠.

 데미지 증가스킬은 용기의 율법-극대화, 눈부신 방패-신의 뜻, 심판-단호함, 아카라트의 용사 정도가 있습니다. 아카라트는 진노수급에도 도움이 되고 선지자 룬을 쓰면 생존기로도 유용하므로 가급적 넣는 것이 좋고(특히 앙금을 쓴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 나머지 스킬칸 하나를 율법/눈방/심판 중에 선택하면 됩니다. 셋 다 일장일단이 있는 스킬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진노수급기에 들어가는 스킬칸 하나가 눈물나게 아까워집니다 ㅠㅜ)

 - 율법-극대화는 아군 전체에 적용되므로 범위가 따로 없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제대로 쓰려면 패시브 스킬칸 하나를 율법의 파급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눈방-신의 뜻은 자주 쓸 수 있고 실명 효과가 있지만 범위가 좁습니다. 참고로 눈방의 실명으로는 갇힌자가 발동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 아시는 분이 있다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 심판-단호함은 범위와 쿨타임면에서 무난한 선택입니다. 

 지속효과는 천부의 힘과 전투사령관이 고정이고, 나머지 2개를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대균열에서는 불사가 거의 필수이며, 나머지 하나는 공격력을 올려주는 신성한 대의나 호화찬란, 혹은 율법 극대화를 사용시 율법을 파급력을 선택하면 됩니다.

5) 클래식 소환성전 운용
 일반적으로 롤랜드 소환성전을 운용할 때 최대의 문제는 근접해서 스킬을 써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이 부분은 의외로 할만합니다. 휩쓸기의 사거리는 18미터로 몹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도 맞출 수 있고, 꼭 위험한 정예몹을 때려야 하는 것도 아니라 요령만 익히면 때리고 빠지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비전파수기가 주르륵 깔리면 공속 100%를 포기하고 평범하게 소환된 결사대로 싸워야 합니다(ㅠㅜ)

 롤랜드 소환성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진노관리였습니다. 친위대를 쓸 경우 기 모으고 결사대를 소환하기까지 진노 130을 쓰게 된다는 문제는 위에서 말한 대로고, 궁수의 경우 지속시간 15초 내에 진노를 풀로 채워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궁수 소환 수 15초간 계속 강타나 정의로 진노를 수급해야 하는데, 바닥을 피하면서 무빙샷을 계속하려면 손이 상당히 바쁩니다(그래서 몹을 정확히 찍지 않아도 되는 추적의 망치가 좋은 것이고). 그리고 그리고 붙어서 롤랜드 스택을 쌓는 작업을 매 15초마다 반복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소환성전의 이미지와는 달리 컨트롤이 매우 복잡하고 손이 바빠집니다. 그리고 15초마다 휩쓸기를 넣고 있으면 그냥 휩쓸기성전을 하고 말지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롤랜드 소환성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글이라서 제가 해본 트리는 전부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롤랜드를 입고 클래식 소환성전을 플레이하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황금무두도리깨 얻는대로 휩쓸기 소환성전으로 가는 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앙금을 쓰거나 파티에 탱킹이 되는 근접캐릭터가 있다면 궁수, 그 외의 경우 친위대를 추천합니다. 친위대는 근접유닛이므로 좁은 곳에서는 안정적으로 몹을 막아주며, 특히 대균열은 좁은 맵이 많아서 친위대의 몸빵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단 파티에 근접캐릭터가 있으면 친위대가 막혀서 몹을 못 때리므로, 상황과 파티 구성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휩쓸기 소환성전 운용
 황금 무두 도리깨가 있으면 진노수급이 상당히 원활해지므로, 익숙해지면 진노가 모자라서 결사대를 못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휩쓸기 소환성전은 기본적으로 결사대를 달고 다니는 롤랜드 휩쓸기성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황금도리깨는 크라이더궁이나 흰바다매처럼 휩쓸기의 진노소모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고, 맞은 적 하나당 추가적으로 진노를 4씩 수급합니다. 즉 5마리 이상을 맞추면 소모되는 진노보다 더 많은 양을 얻는 셈입니다. 반대로 몹이 3마리 이하면 롤랜드의 공속 100% 효과에 힘입어 진노가 쑥쑥 빠져나가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단일몹은 결사대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으므로, 본체는 몰려 있는 일반몹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황금도리깨의 특성상 진노는 꼬박꼬박 20씩 소모되므로, 소진생(소모된 진노당 생명력 회복) 옵션의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5마리 이상 뭉쳐있는 몹에게 휩쓸기를 넣으면 진노소모 20+획득 20이상으로 진노는 유지되면서 진노소모는 20이 그대로 적용되며, 여기에 공속 100%와 신성충격 룬의 회복효과까지 더하면 피가 미친듯이 차오릅니다. 그러므로 일반몹 상대로는 어지간하면 말뚝딜이 가능합니다. 롤랜드 셋 효과 자체도 말뚝딜에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일반몹 무더기가 보이면 그냥 뛰어들어서 닥치고 후려패면 됩니다.

 근접형 소환성전의 경우 궁수보다는 친위대가 유용합니다. 일단 본체가 근접캐릭이므로 소환수를 앞에 세우는 게 생존에 유리하며, 휩쓸기의 사거리 덕분에 친위대의 뒤에 숨어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몹 인식거리가 궁수에 비해 딸린다는 친위대의 단점도 본체가 근접캐릭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 물론 비전파수기는 모든 근접캐의 공적입니다 -_-;
 물론 맵 구조에 따라 친위대는 플레이어의 혈압을 대폭 올릴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궁수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몹이 1~3마리일 경우, 휩쓸기와 주스킬(징벌 혹은 정의)를 번갈아가며 써야 합니다. 몹이 1마리일 때는 휩쓸기 1번에 주스킬 2~3번의 비율로, 2~3마리면 휩쓸기 1번 주스킬 1번 꼴로 사용하면 됩니다. 제 경우 마우스 좌클릭에 휩쓸기, 우클릭에 징벌을 넣고 왼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 버튼을 적당한 리듬으로 클릭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건 사람마다 방법이 다를테니 자신에게 맞는 조작법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궁수를 사용하고 진노수급기를 쓰지 않는 휩쓸기 소환성전일 경우, 단일몹은 그냥 포기하고 궁수에게 맡겨야 합니다. 

 플레이영상을 첨부하고 싶었지만 제가 워낙 쪼렙인데다 귀찮아서(...) 포기했습니다. 
 
 

Lv23 Cr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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