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디아4가 리얼 아까운 겜같네요

방향성을 잘 잡으면 정말 갓겜일것 같은데
패치의 방향성이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음
편의성 좋고 파밍의 저점이 높은건 좋은데 문제는 지루함을 느끼는 지점이 빨리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즉 파밍겜인데 파밍의 재미가 없음
나름 다양한 파밍 루트를 제시하고 할게 없어보이진 않는데 막상 해보면…음 이건 한식뷔페도 못되고 편의점에서 라면 뭐먹을지 고르는 느낌이 많이 듦 종류는 뭐가 많은데 다 부실하게 느껴지네요..

전작 디아2랑 계속 비교를 하게 되는데
2는 나락도 군세도 없고 시즌 능력도 편리한 보스런도 진짜 아무것도 없고 엑트 다밀고 던전 뺑뺑이하며 폐지줍는겜이지만 그거 하나가 맛이 기가막힘. 마치 메뉴는 하난데 오래된 맛집인 그런느낌

그냥 전투를 해도 디아2는 다른 쫄깃함을 느끼게 됨.
왜일까 고민해봤는데 4에서는 적들이 뭔가 느긋함. 쟤들이 찾아오는게 아니라 내가 찾아가는 전투의 느낌이 강하고 어떻게 보면 맥아리없게도 느껴짐. 2에서는 내가 안보이는 곳에서부터 저넘들이 어떻게 나를 잡아죽일까 득달같이 달려오며 혈안이 되어있는 그런 차이점도 재미와 연관이 없진 않다고 느껴집니다.

아직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좋은 패치가 되어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