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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짜증나는 디아4 개발자들

Manmui86
댓글: 27 개
조회: 3241
추천: 15
2025-08-28 07:59:16
정말 오랜만에 복귀해서 디아4를 했는데 한 달도 안되서 질려버렸습니다. ptr 조금 해봤는데 새 시즌도 역시 오래는 못 버틸 거 같습니다. 

디아4는 디아2 보다 시스템이 더 복잡하지만 실제 세팅이나 플레이는 더 단조롭습니다. 디아4 확장팩 이전의 초기 시즌과 비교해도 스킬들 사용방식과 플레이 방식이 오히려 더 단순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킬들은 쿨타임이 되는대로 무지성에 가깝게 눌러야 합니다. 이젠 매크로 사용이 거의 필수에 가까워진 분위기네요. 어떤 스킬을 쓸지 말지 판단할 것 없이 쓸 수 있으면 무조건 써야 하는 겁니다. 게임은 유의미한 선택의 연속이라는 기존 게임에 대한 정의는 디아4에서는 변하고 있네요. 

게다가 정복자보드는 5개로 제한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단순했던 보드판은 선택권이 있는지 왜 이걸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더 단순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레어템과 전설템은 존재가치가 거의 사라져서 그냥 재료로 바로 주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 그나마 전설템은 한두부위에 위상을 넣을 여지가 있는 정도의 미약한 가치가 있을 뿐입니다. 

고유템 세팅도 단순해서 이제는 곱연산을 고려해 방어구에까지 딜증가를 옵을 쑤셔넣는 방식이라 디아2는 물론이고 디아4 초기 시즌보다 더 단조로워진 방식입니다. 

디아4는 게임에 시스템은 여러가지 추가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훨씬 단순해졌고 그만큼 재미의 깊이는 얕아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디오게임은 주어진 공간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가능한 선택지중 내가 하나를 골라가는 과정입니다. 그때 그때 맥락과 변수에 따라 주어진 퍼즐을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풀어가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디아4는 점점 퇴보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도 완전히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지만 실망이 길어지고 커지는 거 같습니다. 그나마 다음 확장팩에서는 스킬을 완전 재편할 것 같고 여러 스트리머의 의미있는 희망이 담긴 평가가 있었기에 저도 더 희망을 붙잡아 봅니다. 하지만 그 전에는 시즌을 한 달 이상 즐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Lv1 Manmui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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