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문
스스로 빌드를 구성할 능력도 시간도 안되기 때문에
유명 유튜버들의 빌드를 따라한 후 작성한 후기로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우선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우선 프리 시즌부터 도적만 키워온 입장으로서, 독 빌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과거 시즌에는 담연님의 암흑과 냉기주입을 이용한 얼음빙수 도적을 애용하였습니다.
2 담연 암주독주 빌드
담연님의 빌드를 과거부터 애용하였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적용해봤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특별히 모난 점 없이 튼튼하고 100단도 잘 돌 정도로 안정적이나
티볼트와 명멸걸음과 같은 뉴메타는 완전 배제되었고,
가장 불호였던 점은 주입 회칼 만 사용하는 또주입또회칼이라는 부분입니다.
넘버링만 바뀌어서 나오는 아이폰 같은 느낌이라 이번 시즌은 다른 빌드를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3. 프라군 희생 회칼도적
현재 정착한 빌드입니다.
독주입을 불호하는 이유가 타격감이 제로라는 점인데,
희생을 사용함으로써 이점이 잘 보완되었습니다. (펑펑 터지는 타격감이 있습니다.)
세팅이 완전히 맞춰지기 전에는 개복치 같은 내구도 때문에 다른 빌드를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템을 졸업까지 끌어올리니 딜은 차고 넘치더라구요.
그래서 비틀걸음(치명타시 공속 증가)을 희생의 일격(피흡)으로 바꿔주었는데
희생 때문인지 행적이 높아서(기본 35%) 그런건지
피흡으로 버티기 시작해서 생존 부분이 해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주입회칼에 복제된 그림자 궁극기를 채용해서
주입평타회칼의 구태에서 벗어나 도적 플레이가 많이 풍성해진 거 같다는 만족감이 컸습니다.
주입평타회칼 사이에 적의 규모나 내 생존을 생각해 궁극기를 넣어주니
이제 좀 게임을 하는 거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딜 포텐이 가장 강력합니다. 두리얼 잡을 시 맹독이 터지게 되면 한 틱에 1,200만까지 나옵니다.
다만, 단점으로 독주입 사용하는 모든 도적의 공통점이긴 한데,
터저나가는 맹독이 안 터지면 보스전에서 딜이 구립니다.
두리얼에서도 맹독이 안 터지면 진짜 1인분을 못한다는 자괴감이 옵니다.
스펙이 좀 되신다면 추천합니다.
4. 라이더 머신건 도적
회칼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강력한 버그성 한방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복자와 아이템 세팅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강력할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플레이하기 좀 불편했는데, 그 이유는 평타를 2~3회 사용 후
규탄 스택이 발동을 안 하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오줌 줄기처럼 발사되는 연발 화살이 좀 난감합니다.
모든 타격에 버그딜이 나가는게 아니다 보니까, 이 부분을 예측할 수 없고
평타 2~3회 사용 후 파파팡 하고 버그딜이 발동하면 만족스러우나
버그딜이 발동을 안하면 "히익!!!" 하고 또 평타질을 해야하는 부분이 불호입니다.
기본적으로 몸이 약하다 보니까 명멸걸음을 이용한 궁극기 초기화도 애매하고
회칼보다 확실히 플레이 난이도가 있어 피곤함이 있습니다.
특히 패드로 플레이 할 경우 잘못 조준하면 애먼 데다가 쏘는데 이게 좀 지랄 맞습니다.
"평타 3회 → 주입 → 연발 발사!!!" 하는데 허공에 쏘면 "아이씨" 하고 욕나오거든요.
무엇보다 버그딜이고요. 프라군 도적의 독 딜에 한참을 못 미칩니다.
프라군 도적은 100단 보스에 진입하자마자 붙어서 2~3초 때리면 보스가 눕는데,
이건 스택 쌓으랴 발사하랴 이리저리 도망다녀야 하는데 좀 현타가 옵니다.
버그가 아니라는 말이 있는데, 물약 중의 자원을 올려주는 물약이 있습니다.
티볼트와 동일하게 "최대 자원"으로 표기됩니다.
해당 물약은 스택 한도를 올리지 않습니다.
도적 플레이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박 시 님 말이 맞으며,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 적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zeond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