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재미 요소는 뭐 다양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디아의 재미요소는 파밍 보단 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생각
(또 여따대고 무지성 쌀먹이니 뭐니 개소리할 거면 애초에 더 읽지도 말고)
물론 트레이드가 성립하려면 파밍이고, 당연히 파밍도 마찬가지로 재미 요소.
그런데 경매장이랍시고 있는데 보석, 전설보석, 부적만 거래가 되질 않나...
반가운 전설 주워봐야 중복이면 그냥 갈아버려서 재료 하나 얻을 뿐,
전설도 가는 마당에 당연히 나머지도 다 갈갈
템 줍는 의미가 없음, 차라리 상점에 팔기라도 되면 그 돈으로 갬블해서 옵션 좋은 템 뽑는 맛이라도 느낄텐데
(디2에서 삥바바의 재미가 갬블이었기에)
쌀먹이니, 현거래 때문에 개인거래는 막았다 치더라도 디아의 묘미라 할 수 있는 파밍/트레이드/닥사가
이모탈에선 전혀 의미가 없음
그래서 정복자 렙 열심히 올려봐야 그냥 매일이 같은 패턴
과금? 무과금? 전혀 무의미함.
무과금도 충분히 쌔고, 사냥하고, 던전 도는데 불편한 건 없음. 다만 지옥1에선 1,2,3,4만 눌러도 쉽게 깼다면
지옥2에선 물약도 먹으면서 무빙해야 하는 정도의 차이? 그렇다고 이게 난이도가 팍 뛰었냐? 그것도 물론 아님.
정복자 35렙에, 1335점인가 그렇고. 배틀패스+10업 질렀음(10업 지른건 딱히 의미도 없는 과금)
처음엔 균열뺑이, 던전뺑이, 정수뺑이 등등 있는 컨텐츠, 퀘스트, 부가퀘스트, 필드보스 매일 하나도 빠짐없이 다 했음. 다음날 피곤하긴 해도 즐길 컨텐츠가 있음에 재미는 있었으니까.
정복자 10을 찍고, 20을 찍고, 30을 찍고... 그런데 패널티 때문에 50% 감소, 40% 감소..
현재는 30% 감소. 어떤 사람은 10% 감소하는 경우도 봤는데 어우 어떻게 ㄷㄷ
렙업 패널티 막아놓은 건 큰 문제가 아님,
그런데 사냥을 하고, 렙업을 하고, 성장을 하고, 더 높은 템을 끼더라도,
너무 한정적인 것이 문제, 주장비들은 레어 대신 유니크만 껴야 하는 게 당연시 되어 있고,
(레어를 착용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음)
부장비들은 나중엔 세트로만 구성을 해야하고, 마찬가지로 레어 입을 이유가 없음. 조건이 안되어서 임시적으로 다들 레어 착용일 뿐.
렙업의 목적, 파밍의 목적, 성장의 목적이 너무 의미가 없어져있음.
물론 랭크라는 개념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랭크에 욕심있는 사람들에게나 과금을 하건, 무과금을 하건 즐기는 요소겠지만.
(디2에서 모두가 99렙을 목표로 하지 않았듯이)
그럼 새 캐릭터를 키우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알다시피 이젠 매크로 때문에 그것도 힘듬.
사냥터엔 매크로들 천지니까. 또 새 직업을 키운다 한들 위에 나열한 내용들을 또 겪을테니.
요약 : 과금 안하면 컨텐츠 못 즐긴다, 막힌다는 정말 개소리가 맞고.
컨텐츠가 없다는 말이 아니고, 목표가 없는 무의미한 성장의 나날만 지속되는 중.
이번 주말쯤이면 다들 공감하고 있지 않을까 싶음.
전설이건 세트건 템 폭 좀 많이 좀 늘려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