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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모탈, '무소과금의 여정' 그리고 끝!

Garygary
댓글: 11 개
조회: 2882
추천: 17
2022-07-06 20:31:35
(배틀패스는 질렀음.)

나는 이제 이모탈을 끝내려고 해. 

어제 마지막으로 빡씨게 달려서, 3업을 해가지고 결국 80레벨을 찍었어.
내가 정말 처음 지옥2를 넘어올 때만해도 30레벨은 정말 많지 않았어. 지옥1에서 사람이 그렇게 많아서,
지옥2에 딱 입성하니까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뭔가 묘한 기분이었는데, 나름 80을 빨리 찍긴 했지만,
이번에는 내 예상보다 80레벨 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땐 빠른편에 속하지.

공명 390에, 공 4061, 전투평점 2162.






내가 접는 이유는 이래.
그동안 물론 재미있었어. 전설장비마다 스킬이 다르니 전설장비를 모으는 재미도 있었고, 그 바뀐 스킬을 통한
좀 더 효율적인 스킬트리를 한번 연구해보는 재미도 있었어. 

 하지만 이런 재미는 정말 일부분이었던 것 같아.
전체적인 이모탈의 흐름 속에서, 그리고 80레벨까지의 여정속에서 전설장비는 벌써 30~40레벨 쯤에 거의 대부분 완료가 되었고, (물론 내가 일찍 나온 편에 속할 수도 있어. 81레벨까지 안나오고 있다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 이상에서부턴 전설장비의 파밍은 '옵션파밍' 이외에 다른 의미가 없었어. 전설파밍의 재미는 끝난거지.
 물론 사실 '옵션파밍' 자체도 재미있어. 이게 디아블로의 가장 근본적인 재미지. 근데 내가 80레벨까지 키워보니까
 33옵을 일곱개씩이나 먹어봤어도, 결과적으로는 이모탈의 '옵션파밍'의 재미는 내가 파밍할 때 느끼는 지루함에 비하면 그걸 감수할만큼 큰 보상은 아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이상 파밍도 하고 싶지 않고, 이번에 80레벨이 되며 지옥3 입장 및 재련옵션의 1칸 증가 등이 뭔가 또
새로운 재미를 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어. 
 그리고 이번에 패치 또한 그동안의 버그와 함께한 긴 시간을 고려하면 너무 늦은 패치이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아무 내용이 없는 없데이트였기 때문에 더 실망감이 큰 것 같아.



<내 캐릭터 2레벨때 스샷찍은 거 ㅋㅋㅋㅋㅋ>



<전설 두 개 떨어지면 신나서 사진찍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이모탈을 여기까지만 즐기려고 해.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는 전장을 좋아하는 편이라, 전장이 진짜 심각한 위치버그 들만 없고,
스킬을 사용하는 도중에 기본공격만 맞아도 스킬이 쳐 캔슬되는 그딴 버그들만 없었다면 그나마
참고 했을 거지만, 전장 내의 게임 퀄리티 조차도 이건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만들었다고 하면 안될 수준이라서
이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나는 '인터넷 게임'이라는 개념이 생길 때 부터 게임을 즐기고 봐온 세대야.
디아블로와 바람의나라 스타크래프트가 있을 때부터, 그동안 수많은 게임의 시작과 끝을 봐왔지. 
게임을 좋아했으니까. 그리고 그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게임들의 흐름 속에서 게임을 해오다보니, 
대처만 봐도 게임들이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 가늠이 되더라.

 블리자드, 물론 대단하지. 그런데 이모탈?
 물론 모바일 안에서의 개발은 PC와 다른 부분도 존재하니 뭐 힘들수도 있겠지만, 이번 이모탈의 
각종 말도 안되는 버그들과 최적화 되지 못한 부분은 아무리봐도 이것들이 케어 가능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부분이라는게 느껴져. 욕을 호되게 쳐먹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해.

모바일 이라는 환경 자체는 좀 열악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라도 정말 오래할만한 RPG를 만들면 안됐을까?

아무튼 나는 간당. 바잉!

Lv19 Gary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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