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른 구원자 달린 사역마를 쓰다가 최근에 구원자 없는 고양이를 사용하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아마 이미 아는 분들이 많을듯.
고양이의 사용 기술 설명은 오류가 있는데, 보호막이 사라질 때 240%의 피해를 준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공격을 받을 때마다 반사피해를 줍니다.
그럼 공격을 받을 때마다 240%의 반사 피해를 주면 엄청 좋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반사 피해량도 오류였네요. 계산해보니 대략 24%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술은 처음에는 방어막이 소모될 때 240%의 피해를 주는 거 였다가, 나중에 피격될 때마다 24%의 피해를 주는 걸로 내용이 바뀌었는데 기술 설명은 바꾸지 않은 거 같습니다.
한방의 강한 공격으로 보호막이 금방 깨지면 반사 피해를 많이 줄 수 없고, 지속피해 같은 피해량이 적은 중첩된 공격에서 효율을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사역마의 평균 피해량인 240%를 채우려면 10번 공격을 맞는 동안 보호막이 제거되면 안됩니다.
고양이의 사용 기술은 보호막에 의미가 있는 방어적인 기술이고 피해량을 기대할 만한 건 아닙니다. 받는 피해 감소나 피해 면역을 이용하여 보호막을 유지하면서 다수의 공격을 받으면 효율이 좋기 때문에 탱커나 pve에서 다수의 몹에게 둘러쌓였을 때 도움이 되는 방어형 사역마라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보호막과 구원자의 대기시간 감소를 무시하고 피해량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발톱에 점화(화상상태 추가)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폭풍방황의 기절 효과도 pvp에서 꽤 효과가 좋기 때문에 구원자의 대기시간 감소를 포기한다면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물론 고양이의 보호막과 구원자 대기시간 감소는 여전히 좋은 선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