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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MMORPG 장르 자체가 늙긴 했나봐요

셀레네가본체
댓글: 9 개
조회: 1808
추천: 7
2023-10-30 13:01:30
신겜이 나와도 사람들이 먹던맛으로 자꾸 향하는거같어요. 와우 틀래식... 파판...

전에 유튜브였나 어디서 본 내용이였는데, mmorpg자체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 호흡이 굉장히 길다라는거였어요.

성장단계가 하루 두엇시간 한다는 가정 하에 한달넘게 걸리고, 성장하고 나서도 굉장히 오래도록 레이드뛰고 파밍하고 행동하게되니까 그게 요즘 갓성인된 20대 전후가 어려워한다더라고요. 그걸 30분으로 압축해서 인기인게 롤과 같은 aos 장르고...


생각해보면 참 오래 파판하면서 잊혀지지 않는 풍경들은 꼭 느릿느릿했었어요
친구들과 보는 새해첫날 팦돋이,
외치기로 소원 올라오는게 매번 인상적임.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트라이했던 새벽의 절렉파티,
4시에 미스리딩때문에 개식겁했었음.

매일밤마다 모여서 오르던 천궁탑 고정팟 파티원들.
이때 라온 유튜브 디코서 처음듣고 지금도 듣고있어요

이 느릿하지만 묵직한 감성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는데 ㅋㅋ
애기들도 파판 많이했으면 좋겠다

Lv71 셀레네가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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