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란다@초코보 6.58 241023 천궁탑 비술사 솔로 클리어
야호
클리어 영상
TMI 가득한 트라이 일지
1년 전 오우레카 올클래스 클리어 및 9개월 전 망궁 비술사 클리어 이후
천궁탑도 할까 하다가 망궁을 깼는데 굳이...? 싶어서 방치해 뒀었는데
세기말 컨텐츠 겸 3종 클래스 클리어 기록을 남겨볼 겸 돌아봤습니다
옛날에 건브로 고독한 영웅을 땄을 때에도 뭔가 무난하게 클리어한 기억이 나고
100층짜리라 등반 속도도 빨라서 금방 깨버려야지! 했었는데
[스샷찍은게 없길래 망궁 짤로 대체하기]
후딱 해치워버려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굉장한 난이도에 놀랐습니다
89층 92층 89층에서 세 번 말라 죽었는데
아무리 운이 많이 안좋은 트라이들 이었다지만
꾸준히 즐겨온 딥던전 숙련도가 있는데도 90근처에서 자원 고갈사 하는건 당황스러웠네요
그렇게 비술사 런은 천궁 망궁 둘 다 4트클이 되었고
클래스 체감상 망궁 171~200층 구간과 천궁탑 71~100층 구간의 난이도가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비교해보자면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는 망궁 171F~ 와 천궁 71F~ 시작 시점에서
둘 다 거의 풀자원으로 시작할 수 있고
여기서부턴 방어강화 없인 함부로 트라이 하지 못하는 몹들이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래도 망궁은 은상이 의미없는데다 만티코어 외엔 즉시대처 가능한 토기가 없으니
석화에 마석까지 있는 천궁탑이 더 쉽지 않나? 싶지만
[평타 한 방에 체력 62%를 까버린다! 9381/15168]
천궁탑이 망궁보다 훨씬 더 아픈게 포인트
망궁 191F 구간에선 비술사로도 3마리 정도를 제외하곤 모든 몹들을 방어강화 없이 잡을 수 있으면서
심지어 요마의 안개 속에서도 방어강화 없이 잡을 수 있는 몹들이 존재하는데
천궁탑 91F 구간에선 4마리 정도를 빼곤 그냥 방강없인 엄두를 못냅니다
속박과 과중력으로 무장한 기공사여도 여차하면 급사하지 않을까 싶은...?
때문에 방스킵이 가능한 석화와 마석이 뜨지 않는 와중에
방어강화가 부족한 상태로 요마의 안개나 실명에 걸려버리면
가진 자원들이 빠르게 소모되는 스노우볼이 망궁보다 심한 점이
후반 난이도가 비슷하다 느끼게 만드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유인 함정을 지뢰로 착각하고서 자신 있게 밟아버리기]
그래서 망자의 궁전은 191F~ 구간을 만티코어 0회로도 온몸을 비틀어 깰 수 있던 것과 다르게
천궁은 그냥 운이 없으면 플레이로 극복 불가능한 허들이 높아 빠르게 무너지는 느낌이네요
마지막 30층구간은 천궁탑 쪽이 더 어려웠던건
어디까지나 강화된 고렙 스킬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클래스 기준이라서지만!
그래도 부담이 덜한건 200층짜리 망궁에 비해 100층짜리 천궁탑은 중후반까지도 몹을 금방 잡다보니
21F~60F 돌파 시간도 1시간 45분정도면 여유로워서 다시 트라이하는 스트레스가 적어 좋았네요
후반 난이도야 어찌 됐든 접근성이 좋은 게 진짜 최고!
결국 천궁탑 비술사 런은 트라이가 길어져 천궁 숙련도가 쌓여가는 와중에 운까지 터져서
95층에서 석화 마석 마효해 셋
뭔가 머리 굴리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망궁처럼 극적으로 깨는 그림을 바랬는데 뭐 이렇게 터무니없이 자원 넘쳐나는 것도 딥던전의 묘미니깐요
71~90층에서 두뇌 풀가동한 자원 굴리기 과정이 보람있는 느낌
아무튼 세기말 창조 컨텐츠 재밌었어요!
7.0 황금 전 딥던전 영업하기
팬페 데이터맵에서 공개한 딥던전 솔로 기록이 생각보다 굉장히 적어서 의외였습니다
솔로잉 업적은 인식에 비해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데 말이죠
가장 최대 최악의 환경인 망자의 궁전 환술사 솔로도 6.28 패치에 글로벌 서버에서 클리어 기록이 나왔을 정도라
강화될 대로 강화되고 완화될 만큼 완화된 지금 딥던전은 끈기있게 트라이하기만 하면 됩니다
환술사로도 깨지는걸 잡으로 하면 금방이죠!
시체술사 / 고독한 영웅 / 과거와 미래의 왕 모두 인식이나 희소성에 비해서 난이도가 낮으니
7.0 확장팩 전 세기말 동안 딥던전 솔로잉 적극 추천드립니다!
우선 총을 들어보세요
기공사는 고화력 버스트가 가능한 딜러인데 유격대라 딜로스 없이 몹을 잡으며 방을 탐색할 수 있고
잡는 몹을 끌고 다닐 수 있다보니 전력질주, 과중력, 속박과 연계해 계속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습니다
방어강화까지 가기 전에 산자의 비약 사용량도 많지 않은 수준
비전투시엔 단체 질주로 이동 속도도 빠르고 미믹의 원한도 끊을 수 있고
만능 딥던전 날먹 직업이네요
솔로잉 첫번째 추천 코스는 에우레카 오르토스!
모르면 바로 끔살시켜 버리는 특수한 기믹들을 가진 몹들이 많지만
탈것 획득을 위해 4인 파티로 4클하며 모두 파악하면 솔로잉 준비 끝입니다
오우레카 포션도 거기서 나온 갯수로도 충분할 거에요
효월 딥던전이라 몹들의 체력이 많아 1층~60층의 초중반 구간에도 시간이 더 걸리지만
몹들 데미지가 워낙 안아픈 덕에 기믹만 처리하면 죽을 일은 딱히 없어 첫 솔로잉에 제격입니다
사용하기만 하면 다른 토기자원 쓸 필요 없는 데미클론도 후반층 은상자에서 쏟아지니
생각보다 더 쉬울지도...?
오우레카 다음 순서론 천궁탑을 추천합니다
후반 층이 굉장히 아프지만 오우레카와 달리 1층부터 70층까지 몹들을 빠르게 녹이면서 금방 넘어갈 수 있기에
추락해도 다시 트라이하는 데에 부담이 크지 않네요
방어강화 관련 데미지 스노우볼이 심하다 보니
천궁탑은 전사가 제일 좋지만
다음으로 이어질 망궁까지도
고층에서 방어강화 없이 어쩌면 요마의 안개 속에서
계속 드리블하면서 잡을 수 있는 몹들의 견적을 내는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공사 트라이도 좋아보이네요
(천궁탑 티어 : 전사 > 건브레이커 암흑기사 나이트 > 기공사 > ... )
마지막 순서가 역시 망자의 궁전!
추락하면 1층부터 다시 200층을 올라야 하는 절망감이 거대한 진입장벽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200층 분량의 사이즈와 실수하면 끝인 보스전의 부담감은 아 이건좀... 싶긴 하지만
보스전이야 통째로 외워버릴 만큼 이미지 트레이닝 하면 되고
보스전 이전 층들은 기공사가 드리블하면서 미친 딜량으로 어렵지 않게 뚫어줄거라
오우레카와 천궁탑 솔로잉을 하고 난 상태라면 나름 할만하다 느껴지실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공사가 터무니없이 사기라
이건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라 200층 짜리 사이즈가 제일 문제에요 어휴
그러고보니 망궁과 천궁은 옛날 딥던전이라 몹 회전에 따라 빙글빙글 돌면 한대도 맞지 않을 수 있는데
키마로 못따라 하겠더라구요 세상은 역시 넓다.....
그래도 우리한텐 진짜 짱쌘 총이 있으니 지금 바로 집어들고 딥던전으로 가봅시다! 츄라이 츄라이
+
딥던전 데이터맵 이미지에서 신경쓰인 한 가지
모든 직업이 다 잡인데 33명 바로 왼쪽에 있는 음유시인만
하프를 든 잡 음유시인이 아니라 활을 든 궁술사였다고 한다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