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인 장비에 대한 견해

탱커로 던전 뛰면서 느끼는 장비에 대한 이것저것 정리입니다.

1. 장비 템렙.
낮아도 됩니다. 저는 주직이 거의 탱힐 위주라서 꼭 챙기구요.
챙기는 사유는 스스로 안 챙기면 답답하니 챙기는 것 뿐임.
일반 유저라면 못 챙길 수도 있고 모를 수 있다 생각해요.

그래서 딱히 지적하지 않습니다. 강요도 안 합니다.
대신 새싹 분들에겐 최소 예의선에서는 맞춰서 가라 알려드림.
그래도 안 지키는 분들이 많아서 길드원이면 진짜 챙겨줌..

2. 원칙
저는 무작위를 정말 많이 뜁니다. 그리고 장비 끼고 잘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생긴 원칙은 깨면 끝.
못 깼으면 아쉽고 사람 운이 좀 없었나보다 합니다.
제가 늘 잘 하는 것도 아니라서 내가 못 했나보다 하고 넘김.

3. 하드 컨텐츠는 예외다.
하드 컨텐츠인 극, 절, 환, 영식은 장비, 음식, 공략 숙지 모두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하컨은 거의 안 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꼭 알고있는 상식입니다.
하컨 뿐만 아니라 공부나 직장 생활도 비슷하다 생각해요.

4. 사족
제 특이점이긴 한데 파티원 분들 죽어도 됩니다.
장비 좀 못 껴도 되고, 죽어도 되고 리트라이 40분을 해도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신생때 온갖 사람들 봤습니다.
일부 직업 보고 탈주하던 비매너 유저들
게임 드럽게 못했던 초행 힐러 욕하던 탱커들.
캐릭터 비하 발언 트위터로 돌려까기 하던 인간들
지금은 신고도 가능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저런 인간들 있어서 장비 문제? 그런건 크게 신경 안 씁니다.
적당히 던전만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챙기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좀 특이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하컨 아닌 이상 멀쩡히 잘 깼으면 넘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뒤로 곱씹지 마시고 그냥 삼켜서 잊어버리도록 노력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