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략을 '자기 언어'로 바꾸기
영정 공략의 장점은 '기믹의 원리를 정확하게 짚어 준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1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공략을 '쉬운 언어'로 알려주진 않는단 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공략을 받아먹는 사람이 직접 소화 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나 특정 공략등에서는 이 부분도 어느정도 떠먹여 주기에 '영정 공략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공략을 '본인이 이해하기 편한대로' 수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통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상만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 온 사람들은 실전에서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파티원들은 '쟤 공략 보고 온거 맞냐?' 라는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영상을 열심히 공부해온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억울하겠지만, 해당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절에덴의 맨 첫 기믹입니다. 만약 본인이 D1이라면 해당 기믹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4번징에 서있다가 → (보스 보고) 왼 → 오 → 왼 이동
해당 요약과 같은 방식으로 정리 할 때는 특히 아래 2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정리 해야 합니다.
1)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축약하기
위의 예시에서,
근딜의 경우 보스가 불,번개인지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약에서 불,번개와 관련된 정보는 배제합니다.
특히 디버프 레이드의 경우, 본인이 필요한 정보값으로 축약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2) 본인이 쉽게 받아들일수있는 방향정보값으로 변경하기
마찬가지로 위의 예시에서,
공략은 '딜러는 시계방향 이동'이라고 나와있고 .정리에서는 (보스보고) 왼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공략의 경우에는 변동없는 기준을 위해서 3시,9시 혹은 동서남북, 시계 반시계등 불변하는 값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개개인에 따라 좌우가 편한 사람이 있고, 시계방향이 편한사람, 징으로 보는게 편한사람등 각각 다 다릅니다.
방향정보값을 '본인이 받아들이기 편한 방식'으로 바꾸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2. 기믹을 처리하며 봐야 할 '시점'을 정리하기
영정 공략의 공대장님의 콜을 유의깊게 들어 본 분이라면 아실 텐데
항상 '어디를 봐요' 라고 콜을 합니다.
기믹처리에서 '어디를 보느냐' 는 굉장히 중요하며, 카메라 방향을 어떻게 두고있느냐에 따라 기믹 처리 안정성이 달라집니다.
본인이 평소 기믹을 확인하는 타이밍이 늦다면 피지컬 문제가 아니라 카메라 방향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기믹이 오고나서 카메라각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믹이 '오기전에' 이미 봐야 할 시선을 잡아둬야 합니다.
이번에도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전륜소 기믹에서 봐야 할 곳은 'A징에 뜨는 분신의 속성'입니다. 외부 분신 및 본체는 고정속성이기때문에 봐야 할 필요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기믹을 처리할 때, 해당 분신이 잘 보이도록 카메라각을 조정해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믹들을 공부할 때, '이 기믹을 처리할 때 어디를 보고 있어야 할까' 라는 점을 하나 더 생각해본다면 기믹안정화 속도가 훨씬 상승합니다.
개인적으로 위에 올린 예시의 시점영상인 영구정지 유격대분의 시야를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믹에 따른 시야처리가 굉장히 탁월한 분이기 때문에, 참고해서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기믹별 '동선'을 '디테일'하게 정리하기
동선은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해당 부분을 디테일하게 정리해오는 분은 드뭅니다.
레이드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잘 알겠지만, 기믹안정화가 된다는 뜻은 동선 그리고 이동 타이밍이 고정적으로 잡힌다는 것과 같습니다.
'동선'을 의식해서 준비해온 사람과 그냥 실전에서 박아가며 동선을 안정화 해가는 사람의 안정화속도 차이가 어떨지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특히 절에덴 시간결정의 경우, 동선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해당 부분을 경우의 수를 나눠 미리 디테일하게 체크 해오는 사람과, 적당히 공략만 몇번 보고 오는 사람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물론 이 부분은 시뮬을 통해 간극을 좁힐 수 있습니다. 시뮬을 돌릴때도 '디테일한 동선'을 의식하며 연습해보면 좋습니다.
다들 주말동안 절에덴 공부 마무리 열심히 하시고 목표하신 주차 클리어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