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랑 둘이 몇 달전부터 찾아놓고 예약해서
일본을 가기로 했거든요 일해서 모은 돈으로 좀 길게 5박 6일로
내일... 지금은 오늘? 월요일(5/12) 아침 출발인데 ㅠㅠ 딱 갑자기 어젯밤부터 몸이 안좋은거예요 감기가 오는 것처럼 살짝 열 나고 두통이 있고
엄청 심한건 아닌데 아무래도 제 컨디션이 아니라 (게다가 이미 친구랑 같이 인천와서 숙소잡고 자기로 해서 같이 있음)
진짜 건강했는데!!! 왜 하필 전날에 ㅠㅠ 괜히 친구한테 옮길까봐 걱정도 되고 스스로가 너무... 기분이 억울하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그렇네요 ㅠㅠ
약 다 챙겨먹었고 잠도 조금 자두기는 했는데 더웠다추웠다 해가지구 뒤척거리는 중인... 친구는 친구대로 잠이 안온다해서 둘 다 뜬눈으로 버티구있네요
거의 한 6년? 만에 해외여행 가는건데 마음이 아픕니다... 가능한 빨리 나아서 2~3일만이라도 풀 컨디션으로 즐길 수 있기를 ㅠ 괜히 친구도 신경쓰이게 하고 여러모로 마음이 좀 그렇네요....... 속상해가지구 여기에라도 살짝 글을 써봅니다 ㅠㅠㅠ 흑흑 타이밍... 관리못한 내 탓인건 아는데 다녀와서 두 배로 아프면 안되겠니....
심한건 아니라 하셨으니 너무 무리하진 마시구 날씨 잘 보고 겉옷 잘 챙겨다니시구, 맛있는거 잔뜩먹고 물도 틈틈이 마셔주면 금방 괜찮아 질거에여.
즐거운 여행 되시길!
특히 향 강한 음식같은거 피히시고...!
그래도 안좋으시면 하루 일정을 포기하시더라도 숙소에서 푹 쉬셔야 합니다...
환경 변화가 몸에 잘 나타나기에..
그런데 감기에 심하게 걸려 아파도 같이가서 하루정도만 밤에 숙소 빨리 돌아가고(하루종일 교토인가 유니버셜인가 가서 혹사하고 옴) 쉬긴 했어요
밤새 기침하느라 둘에게 미안했는데 옆방 떠드는 한국인 커플이 더 시끄러웠다고 신경쓰지 말라 하더라고요
저도 한국서 가져간 약 먹고 3박 4일 버텼습니다 ㅋㅋ..ㅠ
그래도 나름 즐기고 왔어서..
시기도 딱 요맘때쯤 이었네요
가서 몸 컨디션 보며 움직여 보세요 ㅠ
하루에 4끼씩 먹고 온다고 말했던게 선한데 현실은 1끼의 반도 겨우 먹는 중 ㅠ 그래도 무리하지않고 즐길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