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상의 베히모스서버에 서식하는 에니스입니다.
2편까지 작성한 후에 제가 침공 4층 공략 및 제작/채집 열렙을 하느라고 잠시 작성을 쉬고 있었습니다.
기다려주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_ _)
추가) 오버힐에 대한 제 생각은 '최대한 오버힐 퍼센트를 줄이는 방향으로 플레이하자'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광힐 등으로 인한 오버힐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고 리제네도 마찬가지지만, 케알/케알라 등은 백마가 컨트롤이 가능하니 최대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힐러는 본질적으로 캐스팅 클래스이고, 즉 흑마와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야 한다는 것은 같습니다.
추가 2) 제 글은 기본적으로 엔드 컨텐츠 레이드까지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힐러분들을 대상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글을 읽으시고 힐러에 대해서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은 꼭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파판의 특장점은 꼭 레이드를 엄청 열심히 하지 않아도 즐길 게 많다는 거니까요! 여러분 부디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재밌게 게임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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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측힐/버프 및 패턴분석 심화
제가 최근에 침공 4층을 열심히 트라이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서 추가로 적어봅니다. 원래부터 중요했었지만 새삼스럽게 예측힐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는지라 좀 더 자세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4-1. 몹 및 보스의 패턴 파악
보스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예측힐로 가는 기본 조건입니다.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파판의 레이드 및 인던은 정해진 조건 혹은 시간에 맞추어 보스의 패턴이 전개되므로 다음 공격의 예측이 비교적 쉽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보스의 데미지가 들어옴과 동시에 피격자의 체력을 채워 추가적인 데미지에서 파티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예측힐 및 버프입니다. 특히 스톤스킨의 경우 시전시간이 3초로 일반 기술보다 길어 패턴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제 타이밍에 감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정확한 타이밍을 모르는 경우 스톤스킨을 불필요하게 여러 차례 감게 되어 결과적으로 MP자원의 낭비를 불러오게 됩니다.
원활한 예측힐 및 버프를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스의 모션 후 데미지가 들어오는 사이의 시간 파악
2) 보스의 캐스팅바를 항상 주시하는 습관을 들이기
3) 광역 및 큰 데미지가 들어오는 타이밍 외우기
보스의 모션과 데미지 판정 사이의 시간을 파악하면 감각적으로 모션을 캐치하여 힐 캐스팅을 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른 힐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극 타이탄의 경우 타이탄이 손을 들어올리는 타이밍을 캐치하여 힐을 캐스팅한다면 평타 후의 다음 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여유시간이 늘어나겠죠.
보스 캐스팅바는 항상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저렙때부터 주시대상 설정을 연습해서 손에 익혀놨는데요, 최근에 침공에서 느낀 점은 전투중일지라도 유기적으로 주시대상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굳이 전투중에 바꿀 필요가 있느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시대상 전환을 이용하면 조금 더 빠르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짧은 캐스팅시간을 가진 보스 및 쫄의 기믹을 끊을 때나 위험한 상황에서 파티원을 구해내는 등의 슈퍼플레이에는 이런 세세한 컨트롤이 숨어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광역 및 큰 데미지가 들어오는 정확한 시간을 캐치하게 되면 정확하게 체력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팁이 있는데, 케알가를 캐스팅할 경우 힐이 동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짧은 시간차를 두고 타겟부터 순서대로 들어간다는 사실이며, 메디카와 메디카라는 그 타겟을 자신으로 하고 시전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것입니다. 즉 너무 빠르게 예측 캐스팅을 하는 경우 타겟이 되는 대상을 제외한 다른 파티원의 체력만 차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는 자칫 잘못하면 힐 택틱의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꼭 광역 예측힐을 할 경우 첫 대상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게 스킬 판정 바로 뒤에 힐판정을 붙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4-2. 무빙의 최소화
힐러는 캐스터입니다. 백마/학자 불문하고 글로벌 쿨이 존재하고 스킬을 쓰면 효과가 100% 아니면 0%인 존재이기 때문에 더 빠르고 정확하고 많은 힐을 위해서 일체의 움직임을 절제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장판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무빙을 하고 캐스팅을 하면 최대의 힐 효율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인던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무작정 한 곳에 서서 힐을 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절제된 움직임으로 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제된 무빙을 하기 위해서는 보스의 광역패턴과 기믹의 정확한 시전시간을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들 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제 경우 인던을 헤딩하면서 항상 중점을 두는 것이 바로 보스의 패턴이 언제 나오는 지 몸으로 익히는 작업입니다. 100% 반사신경에 의존하는 것 만으로는 절대 숙련이 될 수 없으며, 돌발상황에서 파티를 굳건하게 지켜야 하는 힐러의 마음가짐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5. 스킬 시전 딜레이 파악
몇몇 스킬에는 선딜, 후딜 등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힐리밋의 경우 굉장히 긴 선딜과 후딜이 존재하며, 그 동안 캐릭터는 경직 상태가 됩니다. 선딜레이 및 후딜레이를 알아두면 '힐을 했는데 왜 죽지?'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 힐에 선/후딜이 약간 존재하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음입니다.
거룩한 축복: 자세히 보시면 스킬시전 후 캐릭터가 빙글 돌며 기도를 시작한 후에 체력이 차므로 선딜레이 1초 남짓이 있습니다. 탱커의 체력이 바닥을 칠 때 시전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정리하면서...
백마도사는 파티의 메인 힐러입니다. 제가 백마/학자를 번갈아 하며 느끼는 것이지만, 8인 레이드에서 학자는 백마 없이 0.5인분 이하도 할 수 없습니다. 백마도사가 무너지면 그 즉시 파티가 무너지므로 내가 한 번이라도 죽으면 공략이 실패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공략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딜러가 한 번 실수하면 1200의 마나(레이즈+힐)로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지만 백마도사가 죽으면 혹시라도 부활한다 해도 바닥을 치는 마나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파티의 핵심이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에오르제아 라이프를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힐러 여러분 힘내세요!
추가3 - 2015.11.12) 댓글에서 학자에 대한 언급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있어 추가합니다. 저는 결코 학자의 역할이 힐 하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같은 스탯과 아이템을 분배해도 기본 힐량에서 차이를 보이는 학자와 백마도사는 스킬의 구성에 있어 상이합니다. 저는 하루에 절반 이상의 레이드를 학자로 플레이하고 있고, 학자의 가능성과 파티 내에서의 필요성은 단일타겟 대상 힐 뿐만이 아닌 에테르순환 스택을 적절히 소모하여 패턴을 부드럽게 넘기고 급할 경우 딜과 힐 양쪽 모두를 지원하며 요정으로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유연성을 장점이자 특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든 장점과 학자를 플레이하는 이유를 던져버리고 타겟힐에밖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그게 과연 0.5인분 이상이라 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파티의 메인 힐러는 백마도사임은 변하지 않습니다. 학자는 그와는 다르게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보호막과 데미지감소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애초에 이는 백마와 학자의 역할이 같다는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백마와 학자는 경쟁을 할 이유 자체가 없는 직업군입니다. 다른 파티원들도 백마와 학자를 각각 한 명씩 받으려 하지 백/백 혹은 학/학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원래 이 설명은 자연스럽게 학자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마지막에 정리할 생각이었지만 오해를 사는 것 같아 보충하겠습니다. 또한 아래 댓글을 다시 읽고 나서 제 대응이 깔끔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지만, 이러한 보충 글이 나온 이유를 글을 읽는 분들도 아셔야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수정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학자편도 빠르게 작성할 생각이니 부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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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편으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