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순경에 마물을 처음 시작하던떄가 기억이나네요. 저도휘장템이 맞추고 싶었고 우연히도 같은 길드에서 마물 링크셀을 만든분이 게셔서 첫날부터 그곳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같은 길드에 첫날부터 활동하다보니 공유자가 되었구요. 그리고 그중에 한명이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흰꼬리님이구요. 하나둘 공유자들이 떠나면서 9월초가 되어있을 때 초기 맴버에서 남아있는건 저와 흰꼬리님 두명이었어요. 그리고 흰꼬리님도 개인 사정으로 게임을 접으시게 되었어요. 당시 마물링크셀은 총8개 링크셀 약800명정도와 10명남짓한 공유자가 전부였어요. 당시 했었던 생각은 흰꼬리님이 없는 지금 나까지 나가버리면 지금까지 노력해서 만들어온 문화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남은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어요.
그래서 흰꼬리님이 다시 돌아올때까지만이라도 어떻게든 이곳을 유지해보자. 그렇게 시작한 마물 공유자와 진행이 어느덧 40일넘게 흘렀고, 현재 마물링크셀은 2천명이 넘고 공유자들도 100명이 넘게 되었네요. 분명 첫 시작은 "마물 그거 같이잡을수록 좋은거아냐? 그러니 홍보해서 같이 잡자고 하자" 라는 가벼운 마음에 시작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물문화는 리바서버를 대표하는 문화가 되어있었고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단체가 되어 있더군요.
지난 두달동안 너무나 힘들었어요.10명밖에안되는 공유자분을 100명이 넘도록 늘리는 것,시스템화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것, 하루에도 수십통이 넘게 오는 귓말들 답변하는것, 신규 가입이 안되고있는데 가입좀 해달라고 사정하시는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것 등등
그리고 심지어는 수고했다, 고생한다 고맙다 라는 말들조차도 감사하면서도 너무나 무거웠어요.
애초에 시작했던 의도가 서버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무엇을 하자가 아니였고, 같이 있었던 맴버에 대한 책임감으로
시작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더불어서 현재 마물 링크셀이 가진 위치나 해야 될 일들에 비해서 저는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힘들었고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이제 흰꼬리님이 돌아오셨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지금까지 임시로 맡았던 저에게 어울리지 않았던
이 자리를 내려두고 원래의 동네 흔한 아저씨로 돌아갈려고합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저의 안내나 혹은 부족했던 여러가지 많은 부분들이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전부 다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좀더 말씀드리자면...
저에게 해주신 것처럼 현재 활동하고 있는 100명의 공유자분들에게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남기는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는 이제 더이상 마물 공유자가
아니니 마물 관련해서 귓말은 다른분들에게 해주시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