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쓰다가 날려먹은지라 下편 내용을 못 올리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마저 채워서 작성했습니다.
1~9의 내용은 지난번 上편과 동일합니다.
계속 재작성을 하다보니 내용이 좀 부실해진 감이 있지만 글 마무리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터주학 개론 : 통합본
안녕하세요, 터주낚시에 대한 정보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가이드를 할 만한 정보도 너무 산개되어있거나 최신화되어있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하는 글을 작성 해 보고자 합니다.
잘못된 정보나 추가 할 만한 정보가 있으시면 피드백을 통해 수정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작성하려던 방식인 上편과 下편을 합쳐놓은 통합본이므로, 문서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목차
이론편 :
터주란 무엇인가?
터주는 어떻게 낚는가?
터주 낚시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낚시에서 사용하는 스킬은 무엇이 있나요?
터주 낚시의 기본 : 입질의 종류 구분
터주 낚시의 기본 : 강력? 섬세?
터주 낚시의 기본 : 생미끼 낚시
터주 낚시의 기본 : 데이터 분석하기
실제로 터주를 낚아보자!
실전편 :
10. 좀 더 확실하게 물고기 정보 얻기
11. 직감적으로 필요한 정보 유추하기
12. 사용하면 좋은 매크로들
13. 입질 판정에 관하여
14. 확정 입질이란?
15. 실전 낚시 : 밑작업이 필요한 터주 낚아보기
16. 실전 낚시 : 터주왕 낚시에 대하여
17. 실전 낚시 : 터주왕 낚시 공략
18. 마치며
1. 터주란 무엇인가?
터주는 각 소지역의 낚시터에 존재하는 고유한 보스급 몬스터입니다.
Y키를 눌러 낚시수첩을 누르면 좀 더 빠르게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낚시터에서 등장하는 가장 마지막 칸에 위치한 물고기는 터주입니다.
터주의 경우 초록색 배경이 특징적이며, 다른 어떠한 낚시터에서도 중복해서 나오지 않습니다.
터주는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좀 더 제한적인 특정 조건하에서만 낚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조건에서 낚을 수 있는지는 다음 챕터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의 경우에는 초록색 물고기가 2종류 존재하는데, 가장 끝에 있는 물고기는 터주왕 입니다.
터주왕은 각 지역 카테고리 별로 단 한 마리가 존재합니다.
신생 지역의 터주왕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노시아 : 서부라노시아 "환영 제도 남부" 의 엔도세라스 (※ 넵토드래곤은 터주왕이 아닙니다)
검은장막 숲 : 남부삼림 "우르드의 선물" 의 나미타로
다날란 : 남부다날란 "사골리 모래바다"의 헬리코프리온
커르중앙 : 커르중앙 "마녀의 비탈"의 쇼니사우르스
모르도나 : 모르도나 "노래하는 열곡 북부"의 쿠노
창천 지역의 터주왕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르서부 : 커르서부 "투명한 연못" 의 샤리베네
아발구름 : 아발구름 "모크 우글 섬" 의 구름나비
아지스라 : 아지스라 "아지스 라 기함섬" 의 오파비니아
고지드라 : 고지드라 "빛무리 제단" 의 프로블레마티쿠스
저지드라 : 저지드라 "살리아크 강 상류" 의 갑옷어
드라구름 : 드라구름 "살 움 카쉬" 의 랑델롭테루스
홍련 지역에는 터주와 터주왕이 아직 패치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서버 4.2버전까지의 업데이트 포함)
신생지역, 창천 지역을 합쳐서 터주는 터주왕을 합쳐서 총 157종류가 존재하며,
그 중 156종류를 잡으면 강태공이 되는 길 : 13단계 를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동부라노에 홍련 이후 새 터주가 추가되었기 때문인데, 원래는 모두 잡아야 했습니다.)
강태공 타이틀의 경우에는 10단계 까지만 하면 되기 때문에 터주왕을 굳이 잡지 않아도 좋습니다.
단순히 일반 터주작업만으로도 획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난이도가 비교적 쉽습니다.
용을 낚은 타이틀의 경우에는 신생 터주왕을 전부 잡아야 합니다 (거래가 되지않음)
황금 낚싯대의 경우에는 홍련 패치 덕분에 터주를 잡지 않아도 되서 편해졌습니다.
단순히 수첩을 많이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터주와 터주왕에 구애받지않고 많은 물고기를 잡으면 되지만, 일부 희귀 물고기의 경우 터주급으로 낚기 어려운 물고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차라리 터주를 포함해서 채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2. 터주는 어떻게 낚는가?
각 낚시터의 터주별로 고유의 조건이 존재합니다.
(1) 시간 조건
신생 터주의 일부 조건 중 하나입니다. 특정 시간대에 출몰합니다.
조건에 부합하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출몰하지 않습니다.
(2) 날씨 조건
신생 터주의 일부 조건 중 하나입니다. 특정 날씨 조건에 출몰합니다.
조건에 부합하는 날씨가 아니라면 출몰하지 않습니다.
(3) 시간&날씨 복합 조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터주에 해당하는 조건입니다.
복합적인 시간과 날씨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두 조건 모두 일치해야 터주가 등장합니다.
터주의 등장 여부는 인게임 내에서는 O, X 를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갈론드벨의 힘에 의지해야 합니다.
갈론드벨에 대해서는 이후 챕터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창천지역의 일부 물고기들은 "이전 날씨" 와 현재 날씨를 복합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젠타임이 긴 터주가 종종있습니다. 대표적인 물고기로는 위 사진의 만능의 고블린 농어가 있으며, 사진에 나와있듯 550h, 즉 무려 3주간 아무것도 못하고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적이 있었습니다.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시간대에 가서, 알맞은 미끼를 던지다 보면 일정 확률로 터주가 등장합니다.
정말 몇 안되지만, 조건 없이 늘 낚을 수 있는 터주가 존재합니다 (ex. 아지스라 : 마과학물질 666번)
이런 터주는 그냥 생각날 때 가서 낚으면 됩니다.
일부 물고기는 특수한 조건을 요구합니다.
a. 물고기의 눈
물고기의 눈은 일부 낚시터의 특수 물고기에 적용되는 버프입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GP를 소모하여 버프를 켜면 해당하는 물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물고기의 눈은 물고기 별로 고유한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한 낚시터에는 여러 개의 물고기의 눈을 켤 수도 있습니다.
ex ) 아지스 라 기함섬에서는 2분, 2분 30초의 물고기의 눈이 있음
여러 눈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어떤 버프가 켜질지는 랜덤이며, 낚이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해당 물고기의 시간에 해당하는 눈은 켜지지 않습니다.
ex ) 빛무리 제단의 용암제왕 > 이전날씨+현재날씨 조건이 맞지 않으면 5분 눈이 켜지지 않음
b. 어부의 직감
거의 대부분의 터주왕, 그리고 일부 터주는 특수한 버프를 요구합니다.
이 버프는 특수 조건을 만족하면 일시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유저가 임의로 켤 수 있는 버프가 아닙니다.
어떠한 물고기를 조건이 맞는 시간에 n마리를 낚으면 특수한 버프인 "직감" 을 획득 할 수 있으며, 터주왕에 도전 할 수 있는 한정적인 시간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위의 직감은 빛무리 제단의 "프로블레마티쿠스" 의 직감입니다. "화석 아로와나" 를 3마리 낚으면 켤 수 있습니다.
이 직감은 터주왕 시간 이전에 해당하는 물고기 횟수를 사전에 채워놓습니다. 위의 물고기를 예를 들면 아로와나를 미리 2마리를 잡아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터주왕 시간이 오면 마지막 3번째에 해당하는 물고기를 잡아 직감을 획득하고, 터주왕에 도전하게 됩니다.
직감이 꺼지면 다시 처음부터 직감을 획득하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터주를 낚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차근차근 입문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터주 낚시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우선 기본적으로 70레벨과 기본적인 아이템은 갖춰주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한 획득력 → 터주를 낚기위한 최소 커트 만족은 물론, 후에 서술한 이중낚아치기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획득력을 갖추면 좋습니다.
충분한 GP → 기본적으로 다양한 스킬을 써서 낚시를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GP를 갖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내 II 는 560의 GP를 소모하는데, 이후 섬세한 낚아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85의 GP를 또 사용합니다.
560+85+85=730 .. 강장제를 쓰지 않으면 풀 GP 기준으로 인내 후 두 번의 낚아채기 밖에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감별력도 중요한 요소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HQ 낚시는 인내를 사용하고 진행되기 때문에 앞의 두 스탯보다는 중요도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뒤에 도전을 하는게 좋습니다 :D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을 낚을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터주들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나옵니다.
즉, 내가 터주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터주님이 나오시면 저희가 찾아뵈어야 하는 것이죠.
가까운 시간 내에 갈 수 있고, 특별한 준비작업이 요구되지 않는 터주부터 부담없이 시작 해 보면 좋습니다.
대표적인 신생 터주들은 특별히 어려운 조건 없이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고기들로 터주 낚시를 입문하면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낚시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 물고기들을 위주로 공략하면 좋습니다.
대표적인 물고기로 창천 지역의 [만능의 고블린 농어, 대주교아귀, 번개비늘, 파이싸킬러] 등등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갈론드벨의 즐겨찾기 기능을 이용해서 꼭 주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갈론드벨 사이트 이용법은 후에 서술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어떠한 물고기를 잡을지는 정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잡을까요?
이제 스킬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할 차례입니다.
4. 낚시에서 사용하는 스킬은 무엇이 있나요?
우선 저의 스킬 셋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중에서, 어장 낚시에 필요한 스킬들을 빼면 다음과 같은 스킬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합니다.
[S1] 소장품 낚시
→ 소장품을 낚게 해줍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필요없지만, 버려지는 물고기가 아까울 때 적화작에 소소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2] 강장제 HQ
→ GP를 회복시켜 줍니다. 패치 이후로 미끼를 넣은 상태가 아니라면 낚싯대를 드리운 상태에서도 강장제를 먹을 수 있습니다. GP는 인내, 낚아채기를 할 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자원이기 때문에 꼭 많이 들고 다니셔야 합니다.
[S3] 미끼 바꾸기
→ 미끼 종류를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터주와 밑작업의 미끼가 다른 경우, 빠르게 스왑을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켜놓으시는게 좋습니다.
[S5] 낚시등
→ 낚싯대 끝에서 빛이 나게 해줍니다. 낚싯대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켜두면 좋습니다.
[S7] 갈고리낚시
→ 일부 물고기와 마법양동이 같은 특수한 친구들은 갈고리를 켜야만 낚을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켜는 스킬입니다. 항상 켜면 좋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는데, 갈고리를 안켜야 선택지를 줄일 수 있는 낚시터에서는 끄는게 좋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켜는게 좋습니다.
[A3] 은신
→ 은신하여 몹 애드로부터 숨을 수 있습니다. 신생/창천 지역에서는 더 이상 애드날 일이 없지만, 홍련 지역에서 낚시 할 때에는 켜면 좋습니다.
[A8] 고성능 강장제
→ 강장제HQ보다 효과도 좋고 쿨도 더 짧은 강장제입니다. 일부 바쁜 작업을 할 때에는 강장제HQ로는 아쉬울 때가 많기 때문에 고성능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남발은 금물!
[C1] 낚싯대 던지기
→ 낚싯대를 던지는 스킬입니다. 매크로가 되어있는 이유는 던진지 몇 초가 지났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시간에 따라 물고기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매크로는 있는게 좋습니다. 매크로에 관한 것은 후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C2] 물고기의 눈
→ 일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버프입니다. 물고기의 눈이 필요한 낚시터 앞에서 켜면 됩니다. 물고기가 경계해도 눈은 켜지기 때문에 GP낭비를 막기위해 꼭 확인해주세요
[C3] 밑밥
→ 물고기가 빠르게 낚일 수 있도록 하는 스킬입니다. 대신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어떤 물고기가 낚였는지 짐작하기 어려워집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잘 켜지 않아요 (ex. 구름나비를 낚는다)
[C4] 놓아주기
→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는 스킬입니다. 인벤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말고는 특이한건 없네요
[C5] 인내 I
→ HQ 물고기를 낚도록 도와주는 스킬입니다. 터주작업에는 일반적으로 인내 II 를 사용하지만, 밑작업 단계에서는 I 을 써서 가볍게 GP를 소모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대신 일반적인 낚아채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C6] 인내 II
→ HQ 물고기를 거의 확정적으로 낚도록 도와주는 스킬입니다. 대신 일반적인 낚아채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강력한 낚아채기와 섬세한 낚아채기가 필요하며, 이는 후에 따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C0] 중단
→ 낚시를 중단합니다. esc를 눌러도 중단이 되지만, 실수로 인내같은 스킬을 날려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중단으로 접는게 좋습니다.
[2] 낚아채기
→ 일반적인 낚아채기입니다. 낚싯대를 던질 때 매크로를 썼기 때문에 그걸 취소하는 매크로가 붙어있습니다. 인내 스킬 사용중엔 가급적 사용을 삼가 해 주세요.
[3] 강력한 낚아채기
→ 일부 물고기를 사용 할 때 쓰는 낚아채기 입니다. 중~대형 물고기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낚아채기를 요구하며, 대부분의 터주는 강력한 낚아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섬세한 낚아채기
→ 일부 물고기를 사용 할 때 쓰는 낚아채기 입니다. 소형 물고기는 일반적으로 섬세한 낚아채기를 요구하며, 창천 터주왕은 대부분 섬세로 낚습니다.
하지만 ‘왕’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터주왕을 낚으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개인의 노하우, 즉 테크닉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어느하나 자세히 설명 해 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이 글을 더더욱 쓰고 싶었다고 느껴지네요.
거두절미하고, 본 챕터에서는 창천 지역의 터주왕에 포커스를 맞추어 노하우를 설명 할 것입니다.
우선 항목별로 설명하기 전에, 터주왕은 시도 횟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은 정말 천운이 따라주는 경우입니다.
입질도 오지 않을 뿐더러, 오더라도 도망가고, 시간도 내가 한가할 시간에 안와서 야속하기만 하죠.
그래서 좀 더 자주 트라이 하여 도전 확률 자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찾아가고, 자주 직감을 띄워봅시다.
(1) 어부의 직감
터주왕 낚시에 가장 기본이 되는 버프입니다.
특정 요구 조건의 물고기를 n 마리 낚을 시 직감이 켜지고, 정해진 버프 시간 내에만 터주왕 낚시에 도전 할 수 있습니다.
직감을 얻을 때에도 노하우가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 미리 n-1 마리만 낚아놓기
: 터주왕 시간대에만 마지막 1마리를 낚으면 성공입니다. 맵 이동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미리 물고기 숫자를 채워두는 것을 카운트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위 사진의 하늘키잡이는 5마리를 낚아야 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4마리를 낚아둔 다음, 본 게임 시간에 나머지 1마리를 낚으면 바로 직감을 획득하여 도전 할 수 있습니다.
b. 다 채운 다음에는 낚시터에서 조금 떨어져서 대기하기
: 오파비니아 같은 경우에는 눈을 켜야하는데, GP 350이 결코 적은 양이 아닙니다.
번개-번개 날씨는 텀이 길기 때문에 보통 오프로프켄 작업을 30분전에 와서 미리 하곤 하는데요.
2마리를 낚고나서 근처에서 잠수태웠다가 시간 되자마자 눈 켰는데 물고기가 경계할 때가 있습니다.
GP 350 쌩으로 날리고 부랴부랴 강장제 먹고 나머지 낚았다가 GP없는 직감 타임이 올 수 있습니다.
꼭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계가 안 뜰 위치까지 멀리 떨어져서 잠수를 태우도록 합시다.
c. 이중낚아채기 활용하기
: 아주 중요한 꿀팁입니다. 이중낚아채기를 활용해서 추가로 얻은 물고기만큼 직감을 켤 수 있습니다.
가령, 구름나비의 밑작업인 비행전갈은 생각보다 입질이 자주 안 오는 편인데요.
비행전갈을 이중으로 3마리 한번에 채우고, 셀레네는 1마리씩 빠르게 채우면 제한시간 내에 구름나비 직감을 2번 얻을 수 있습니다.
오파비니아 낚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오프로프켄을 이중으로 낚으면 2~4마리가 랜덤으로 낚여올라옵니다. (숫자가 계속 달라져서 저도 왜그러는지는 모르겠네요)
죽어라 눈을 켜도 시간 내에 오프로프켄 3마리 낚기가 어려운 컨텐츠인 만큼, 이중 낚시로 직감을 많이 획득하는 공략도 유효합니다. 오프로프켄 띄우는게 백금붕어 HQ띄우는거보다 어려우니까요.
갑옷어의 두더지 귀뚜라미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갑옷어도 직감 2번을 얻고 노려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강조하였듯이, 직감 한 번 겨우 얻어서 공들여서 낚싯대 2~4번 던져보는 것 보다 자주 얻은 직감으로 낚싯대 10번이상 던져보는 것이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잘 활용하면 진짜 터주왕 공략 시간을 3배이상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d.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기
: 앞서 살펴보았듯 낚싯대를 던질 때 이미 판정이 납니다. 1초의 직감이라도 남아있으면 터주왕이 올 수 있으니 (물론 그러면 확정 판정이 뜨겠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던져봅시다.
(2) 원하는 물고기만 얻는 취소 테크닉
물고기들은 자신들이 등장하는 정보를 입질 시간, 입질 종류로 알려줍니다.
밑작업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물고기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GP를 소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테크닉 중 하나입니다.
가령, 구름나비의 밑작업을 생각 해 봅시다.
여기서는 딱 10초만 생각하면 됩니다. 10초안에 오는 큰각다귀 입질은 비행전갈입니다.
이 이후로는 다 의미가 없습니다. 혼령어, 흡혈담요 다 관심없는데 굳이 GP 쓸 이유 없습니다.
특히 주어진 시간까지 짧은데 괜히 낚시 성공하는 모션을 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버튼 누르지 말고 보내주세요. 미끼는 소모하지만 GP와 시간을 아낍니다.
셀레네 같은 경우에는 그보다도 더 짧아서 분간하기가 더 쉽겠죠?
반대의 경우도 같습니다. 10초안에 안오면 15초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그냥 입질이 오기 전에 바로 낚아채버리고 (그러면 미끼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다시 낚싯대를 던지면 됩니다.
(3) 물고기의 눈 구별하기
딱 두 종류의 터주왕에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만..
오파비니아와 프로블레마티쿠스를 도전 할 때 밑작업 물고기의 눈을 분간 해야 합니다.
이것도 모르고 ‘오 졸라 어렵대’ 하고 도전하러 가면 오파비니아님이 이놈합니다.
오프로프켄의 물눈은 2분으로, 2분 → 1분으로 바로 바뀌는 2분입니다.
화석 아로와나의 물눈은 3분으로, 3분 → 2분으로 바로 바뀌는 3분입니다.
심지어 빛무리제단의 물눈은 3종류나 있기 때문에 -_- 구분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용암왕이 4분, 용암제왕이 5분인데 둘 다 터주왕 낚시엔 필요없으므로 용암왕 버프 켜지면 그냥 움직이세요.
(4) 미리 도착해서 작업하기
본 게임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해서 밑작업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테크닉 중 하나입니다.
본게임 돌입 시간을 아껴줄 뿐 만 아니라, GP까지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합니다.
밑작업 때에는 이중낚아채기처럼 GP 펑펑 써가면서 작업해도 무관합니다.
본게임 전에만 풀GP 만땅 채워서 들어가면 되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여유있게 도착해서 밑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5분전에 들어가서 3마리 낚아두고 GP 조금씩 채우면.. GP가 다 안 찬 채로 시작 할 수도 있어요.
17. 실전 낚시 : 터주왕 낚시 공략
이번 챕터에서는 신생과 창천 터주왕을 각각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생 터주왕은 인내 스킬이 생겼기 때문에 생미끼 낚시 난이도가 매우 낮아져서 더는 공략이랄 것도 없습니다. 간략하게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라노시아 : 서부라노시아 "환영 제도 남부" 의 엔도세라스
해당 낚시터의 터주와 시간대가 일부 겹칩니다.
엔도세라스는 20-5, 코엘라칸투스는 22-3 이기 때문에 피크타임이 겹치는데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인내2와 생미끼2 덕분에 낚시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터주 입질에 ‘오 떴냐?’ 하면서 설레다보면 낚을 수 있습니다.
(2) 검은장막 숲 : 남부삼림 "우르드의 선물" 의 나미타로
해당 낚시터의 터주인 ‘거대 타키타로’ 개체수를 줄이면 나미타로가 나타난다는 설정입니다.
거대 타키타로 (터주) 를 낚으면 1분짜리 짧은 직감이 생기는데, 이 직감 시간 내에 낚아야 합니다.
1분짜리 직감이기 때문에 위에서 얘기했듯 밑밥을 활용합니다.
거대 타키타로의 경우에는 발광충 미끼를 사용하지만, 나미타로는 개구리 루어를 사용합니다.
루어 특유의 시간 딜레이와 짧은 직감 버프가 어우러져서 신생 터주왕 치고는 아직도 난이도가 꽤 있는 편입니다. 미끼를 꼭 바꿔야 한다는 점, 그리고 밑밥을 사용한다는 점을 명심 해 주세요.
(3) 다날란 : 남부다날란 "사골리 모래바다"의 헬리코프리온
시간이 자주 안 오는 편입니다. 주시 찍어주세요.
주어진 시간대는 길거나 짧은데, 안개>작열파, 8-20 의 조건입니다.
이전 날씨 조건 때문에 시간 전부는 안되고 8-16 또는 16-20 두 시간대에서만 낚시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9-16 작열파에는 터주인 양탄자가오리가 같이 낚입니다.
8-9 사이, 또는 16-20 에 겹치는 타이밍이 가장 도전하기 쉬운 타이밍입니다.
둘 다 같은 생미끼를 요구하는 점에서 엔도세라스와 유사하네요.
(4) 커르중앙 : 커르중앙 "마녀의 비탈"의 쇼니사우르스
신생 터주왕 중에 가장 시간이 안 오는 편입니다.
터주인 마하르를 생미끼로 요구하는 정신나간 2단 생미끼 터주왕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내와 생미끼2가 있기 때문에 너무 쉬워졌습니다.
그냥 시간되면 인내2 켜고 강력 열심히 누르다보면 터주가 낚이고, 생미끼 던지면 알아서 옵니다.
혹시라도 터주 NQ가 떴으면 울지말고 생미끼2 던지면 터주왕 도전 가능합니다.
마하르를 생미끼로 요구하는 물고기는 오직 쇼니사우르스 이기 때문에 터주왕 자체 도망 확률과의 싸움일 뿐입니다.
(5) 모르도나 : 모르도나 "노래하는 열곡 북부"의 쿠노
쿠노는 같은 낚시터의 자니바르를 낚아서 직감을 얻는 형태의 터주왕입니다. 옆의 몬스터가 인상적이죠?
직감이라지만 나미타로와 다르게 20분 가까이 되는 널널~한 직감을 주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24분이나 줍니다!
2단 생미끼로 낚시를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조금 피곤한데요.
암살어는 다행히도 암살어를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왜?)
인내2 사용중이라면 무한동력으로 쿠노를 노려 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HQ 암살어에 실패했다면 역시 생미끼2!
새로운 스킬 덕분에 난이도가 엄청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신생 지역의 터주왕을 살펴보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인내2와 생미끼2만 있으면 전부 시간과 노력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창천 지역은 다릅니다. 운도 모자라서 제한 시간 싸움까지 걸어제끼는 극악무도함에 정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창천 지역의 터주왕 공략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기본적으로는 밑작업을 하고 → 낚시에 도전하는 과정의 반복이지만, 창천지역 터주왕의 경우에는 물고기의 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본연의 등장확률이 지나치게 낮은 점이 한 몫 합니다.
그래서 만약 직감을 어렵게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질이 오지 않았다면 실망하지 않고 재정비 후 다음 타임에 도전 해 보는 마인드를 기르도록 합시다.
한 번에 다 낚이면 13단계 강태공이 그렇게 어려운 업적이 아니겠죠?
(1) 커르서부 : 커르서부 "투명한 연못" 의 샤리베네
직감 등장 멘트 : 시궁쥐 냄새가 납니다!
직감 해제 멘트 : 시궁쥐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 랭킹 3위 주고 싶습니다.
정말 극악의 확률로 오는 입질 때문에 존재 자체에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터주왕입니다.
조건이 눈보라+시간 조건이므로 자주 오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매 시간마다 방문 해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직감 요구사항은 “요정조개 5마리 낚시” 입니다. 요정조개는 매우 낚기 쉬운 밑작업 물고기 이기 때문에, 적당히 개시 10분 전에 미리 4마리를 채워두도록 합시다.
본게임 시간이 되면 우선 가볍게 인내 없이 요정조개 5회차를 낚고, 생미끼2로 시도 해 봅니다.
입질이 정말 최상의 난이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보기 힘듭니다. 연예인인줄;
그만큼 시간과 밑작업 난이도가 낮은 편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트라이 해 봅시다.
(2) 아발구름 : 아발구름 "모크 우글 섬" 의 구름나비
직감 등장 멘트 : 행운의 조짐이 느껴집니다!
직감 해제 멘트 : 행운의 조짐이 사라졌습니다...
난이도 4위 주고 싶습니다.
원랜 3위였고 실제로도 삼대장으로 불리곤 하였습니다만, 이중낚아채기 덕분에 쉬워졌습니다.
시간은 꽤 자주옵니다. 맑은 ET 5-7 이기 때문에 시간은 자주 오는데..
직감 시간이 단 1분입니다. 그냥 미끼 3번 던지면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밑밥은 꼭 쓰세요. 직감 획득 직후 미끼 바꾸고 밑밥-낚시-밑밥-낚시-낚시 하면 딱 알맞습니다.
밑작업 난이도는 쉽습니다. 비행전갈3, 하늘요정 셀레네3 입니다.
셀레네는 풍선 쓰면 금방금방 오는데 비행전갈이 꽤 입질이 안옵니다.
이중낚아채기로 요구치 호다닥 채워주면 빨리 작업 끝낼 수 있습니다.
구름나비 역시 입질이 거의 안오는 편인데 직감 시간 때문에 체감하는 비율이 더더욱 낮습니다.
온갖가지 미신과 믿음으로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봅시다.
저는 힘들게 낚은 물고기를 인벤에 넣고 낚시했는데..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3) 아지스라 : 아지스라 "아지스 라 기함섬" 의 오파비니아
직감 등장 멘트 : 형용할 수 없는 기척이 느껴집니다!
직감 해제 멘트 : 형용할 수 없는 기척이 사라졌습니다...
난이도 랭킹 단연 1위입니다.
한섭 통틀어서 이 터주왕 낚은 유저 100명도 안 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물고기를 낚았는데 강태공 13단계를 따지 못했다면 저와 같은 귀차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조건이 단순히 번개-번개 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오는 편입니다.
알라그 검상어의 경우에는 흐림-번개 라는 이전 날씨 조건이 있기 때문에 오파비니아 본게임 시간엔 낚일 일 없어서 터주입질 왔으면 100% 입니다.
하지만 입질이 정말 극악으로 안 올 뿐더러 조건도 너무 어렵습니다.
직감 요구사항은 바로 “오프로프켄 3마리 낚시” 입니다. 물고기의 눈 (2m) 필요합니다.
우선 이 낚시터에는 쌍안경어라는 지랄맞은 2분 30초짜리 또다른 눈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1 : 원하는 눈을 켜야합니다.
다음으로는, 2 : 인내2를 켜서 10s에 소형 입질을 섬세로 낚아야 합니다.
3 : 아지스어가 아닌 백금붕어가 HQ로 낚이길 기도합니다.
4 : 장어 말고 오프로프켄이 낚이길 기도합니다.
5 : 3번 반복하면 직감이 켜집니다.
일단 오프로프켄 밑작업 난이도가 최상이라는 점이 한 몫 합니다. (물눈 이지선다)
근데 더욱 가관인건 물눈 쓰느라 소모된 GP로 인내+섬세 로 HQ 생미끼까지 해야되는거죠.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로요.
여기서 홍련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자면,
"획득 911 이상 (이하는 실험해보지 못함) 에서 이중 낚아채기를 활용하면
오프로프켄이 3마리이상 동시에 낚여서 직감을 바로 얻을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이 점은 상당히 복불복이긴 한데, 제 경우에는 어차피 고생해서 직감을 얻고 인내2 켠 뒤로 붕어 2번 넣어보면 잘 넣어본 트라이였습니다.
차라리 직감을 좀 더 자주 획득하고 생미끼 낚시 2를 활용해서 한 번이라도 붕어를 던져볼 수 있다면 도전 횟수 면에서 이득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에 저는 오프로프켄을 낚을 때 이중낚시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이러면 밑작업 난이도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지기 때문에.. 하지만 인내2를 켤 수 없다는 점은 확실히 단점이긴 합니다. 편하신 방법대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약 35일동안 고전방법으로만 도전하다가 직감도 못얻어본 적이 숱했는데, 이중 써가면서 7일간 직감 꼬박꼬박 얻어가며 던지니까 "챡!" 소리와 함께 버프 꺼질 때 낚았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골치아픈데, 본게임에서는 10~20초 사이에 오는 장어도 걸러야합니다.
오파비니아를 낚을 때 즈음이면 장어를 혐오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낚시터에서는 ET 20-3 에 보석해파리 라는 지랄맞은 친구가 등장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 해파리는… 정말 아직도 지긋지긋하구요.
오프로프켄도 오파비니아도 이 시간대를 피해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번개-번개 시간표는 ET 0-8 / 8-16 번개 입니다.
오직 단 3시간만 거르면 여유있게 13시간 풀로 도전할 수 있는 최상의 시간대 번개입니다. 그 3시간도 오프로프켄을 여유있게 도전하면 됩니다.
ET 16-24 / 0-8 번개는 그래도 도전 해 볼 가치는 있는데, 이후 번개가 또 온다면 ET 0-8 / 8-16 번개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고, 해파리가 낚이는 동안 오프로프켄을 여유있게 낚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시 전후로 마지막 오프로프켄을 낚는다면 베스트겠죠?
반면 절대 해선 안되는 번개 시간표가 바로 ET 8-16 / 16-24 입니다. ET 8-16 / 16-24 번개 의 경우에는 밑작업은 여유롭게 할 수 있지만, 본게임이 16-20 시로 제한됩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20시 이후에 계속 뭐 던져봐야 해파리 나옵니다. 피하세요.
번개 시간대 맞는걸 찾다보면 생각보다 자주 오는 오파비니아 시간 중에서 건질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공들여서 찾아가도록 합시다.
가끔 백금붕어를 넣지 않았는데도 20초 이후 중형 입질이 올 때가 있는데, 오프로프켄입니다.
생미끼낚시 없이도 낚이더라구요. 해당하는 것 같으면 무조건 이중 써서 낚읍시다.
섬세+시간+@ 를 모조리 아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구구절절 정말 길었네요. 그 만큼 어렵기도 하고.. 탈도 많고 추억도 많았기 때문에 적을게 정말 많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4) 고지드라 : 고지드라 "빛무리 제단" 의 프로블레마티쿠스
직감 등장 멘트 : 마그마 밑바닥에서 섬뜩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직감 해제 멘트 : 섬뜩한 기운이 사라졌습니다...
쌍욕랭킹 2위입니다. 와!
오파비니아와 마찬가지로 물고기의 눈을 필요로 하는 밑작업을 해야 합니다.
아마 프로블레마티쿠스를 낚을 때 즈음이면 거북이가 진심으로 싫어지실 겁니다.
조건은 맑음, 쾌청의 ET 10-15로 꽤 여유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밑작업은 물고기의 눈 (3분) 을 요구하는 화석 아로와나 3마리를 낚아야 합니다.
벌레 입질은 게 밖에 안낚여서 부담이 정말 없는데.. 뭘 해도 거북이만 나와서 짜증납니다.
시간 좀 긴 것 같아서 이중이라도 써보면 줄줄이 거북이.. 진짜 키보드 뒤집어 엎고싶습니다.
그것만 거르면 밑작업 난이도는 오프로프켄보단 할 만한 편이구요.
저는 운이 좋아서 바로 낚았지만, 본게임에도 거북이가 끊임없이 견제하기 때문에.. 정말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힘내세요!
(5) 저지드라 : 저지드라 "살리아크 강 상류" 의 갑옷어
직감 등장 멘트 : 강바닥에 희미한 빛이 비쳤습니다!
직감 해제 멘트 : 희미한 빛이 사라졌습니다...
5위에 위치하는 물고기입니다.
조건은 맑음 ET 1-4 로 비교적 잘 오지 않는 편입니다만, 직감 버프가 널널한 편입니다.
밑작업은 두더지 귀뚜라미를 6마리 낚아야 하는데, 이중낚아채기를 쓰면 금방 채웁니다.
귀뚜라미가 10s 소형입질로 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여튼 분간 해 내기 쉬운 편입니다.
저지드라는 워낙 사람도 없는데다가, 다리 쪽으로 오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전 보통 위에서 낚시했습니다) 상당히 여유롭고 조용하게 낚시에 임할 수 있습니다.
다른 터주왕이 안그렇겠습니까만은, 유독 빤스런을 잘 하는 터주왕이다보니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입질 자체는 자주 오는 편.
(6) 드라구름 : 드라구름 "살 움 카쉬" 의 랑델롭테루스
직감 등장 멘트 : 일대에 군림하는 대물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직감 해제 멘트 : 대물의 기척이 사라졌습니다...
창천 터주왕 중에 가장 쉽습니다.
시간은 구름나비를 하고 오면 알맞는 시간대에 위치하고, 조건도 보통 같이 옵니다.
조건은 하늘키잡이 15s 인데, 중형 입질입니다.
정확히 분간 해 내는게 쉬워서 이중낚아채기 쓰기도 편할 뿐 더러, 넣자마자 3초만에 빠드득 하는 폭풍추적어를 넘기면 뻥 조금 보태서 위닝런 수준이라 도전할 법 합니다.
사실 폭풍추적어의 견제와 하늘키잡이를 비롯한 온갖가지 견제를 뿌리치고 나서야 오는 꽤 다지선다의 터주왕인데요, 밑작업 난이도가 쉬워서 그런지 별로 체감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창천 터주왕을 도전한다면 제일 먼저 낚시 시도를 해봐도 좋을 법한 그 정도의 난이도.
아, 물론 쉽다고 해서 6마리 중에 쉬운거지 진짜로 쉬운건 아닙니다.
창천 터주왕 중에서 몇 안되는 강력한 낚아채기 포지션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18. 마치며
구글 문서 쓸 생각을 못하고 임시 저장 기능만 사용하다가 글 2번 날려먹고 현탐와서 마무리를 못 지어왔던 터주학개론 글 작성을 이제야 마칩니다.
사실 아직도 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 수가 PvP 만큼 적고, 또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글은 더더욱 적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 아픕니다.
저조차도 신생 터주 마무리작업이 귀찮아서 방치해두고 있는 마당에 정말 왜 하는지 모르겠는 컨텐츠죠. 맞습니다.
밑작업 30분에 본게임 10분에 40분의 노력을 소모해야되는데 그게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오지도 않습니다. 이게 게임이냐 싶죠.
하지만 그만큼 내가 노력한 터주, 터주왕을 낚았을 때의 보람은 다른 어떤것과도 비교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그 확정 입질의 챡 소리가 진짜 저는 아직도 인상깊네요.
모쪼록 터주에 조금이나마 관심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저보다 편하고 빨리 정보를 캐치하여 즐거운 터주작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