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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이트로 인던 탱 할 때의 개인적인 노하우

미스테리진
댓글: 4 개
조회: 2954
추천: 6
2015-10-27 00:44:31

 

 

나이트는 맨 앞에서 파티원들을 안전하게 인도하면서

아파하고 견디며 던전을 클리어 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나이트 침공 3까지만 졸업하고 4층은 멘탈이 지구 밖으로 나가려고 해서 전사 슬슬 키우고 있는데요. ㅎ

 

저의 경험 상 인던에서 매우 빠르고 기분좋게 인던 도는 저 나름대로의 마음가짐과 방법을 적어볼까해요.

 

일단 무작위 숙련정도 가면 트롤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 이하 던전 돌 때는

 

모두가 제 정신 박힌 딜러 2명 힐러1명 만나기가 확률상으로 매우 낮습니다.

 

나이트 제외하고 세 명중 한 명이 트롤이라면 팟 자체가 꼬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것 자체가 현실임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욕하지 마시고 불우한 이웃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불쌍하고 애처롭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은 빼애애애액! 과 라면딜 라면힐 + 남탓입니다.

 

그들에게 욕하지 마세요. 변하지 않습니다.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변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어글이 튀냐 마냐의 문제보다는 분위기 좋고 빠르게 던전을 깨냐 마냐로 접근해 보시면 좋습니다.

 

목적은 던전을 깨는게 목적이니까요. 물론 전 어글이 거의 튀지 않습니다.

 

나름 어글 잡는 방법 아래에 적겠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노하우 몇가지 말씀드려볼께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우선순위로 쓰겠습니다.

 

 

1. 처음 들어 갔을 때 조금은 다르게 인사한다.

 

이거 많이 중요합니다. 그냥 다들 하시는 [안녕하세요.] 이건 특별한 느낌이 없죠.  

 

저의 인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속도는 빠르지만 안락하게 모셔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몰이를 할 것이고 또는 몰이가 불가능한 저랩인던 일지라도

 

스피드감이 느껴지는 진행을 할것이다 라는 느낌을 먼저 줍니다.

 

여기서 안락하다>>>>어글이 안튀겠다!

 

이 정도의 느낌을 주려고 제가 만든 인사 멘트 입니다.

 

이 인사 자체가 암묵적으로 이 팟의 진행을 내가 알아서 할테니 따라와라! 라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면서도

 

듣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이렇게 인사했을 때 딜러분이 몰이하시고 어글 안튀신단 말인가요? 라고 반응한 적도 있었습니다.ㅎ

 

물론 저는 패드를 사용하므로 타자 치기 귀찮아서 인사 멘트는 메크로로 해놓습니다. ㅋㅋㅋ 

 

제가 음유, 용기사도 만렙에 파밍 거의 다 끝나가는데 음유 용기사 키워가면서

 

나름 살짝 신경을 쓴 인사 멘트를 첨에 하는 탱커 만났을 시 어느 정도 탱이 실수를 해도 눈감아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 계기로 만든 인사인데 이게 나름 도움이 되실겁니다.

 

한 명이 트롤짓을 해도 나머지 2명을 암묵적으로 저의 편이 되게 해주는 역할도 하니 인사! 이거 중요합니다.

 

 

 

 

2. 던전을 외우는 것은 의무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저는 패드로 하므로 인사를 하고 나서 꼭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말을 할때는 아주 최대한 간!단!하게 주요사항만 말하시면 됩니다.

 

이후 진행 상황에 있어서는 완전히 저의 멋대로 진행을 합니다. 왜냐! 어짜피 사공은 한 명입니다.

 

나이트가 알아서 해야 하는 숙명입니다.

 

그리고 저는 던전을 외우고 있습니다. 몹들도 외우고 있습니다.

 

 

처음가는 던전을 어떻게 외우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유투브 찾아보시면 충분히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나이트가 던전 도는데 준비하지 않고 가서 어리버리 길 해맨다?

 

이럴 때는 욕 먹는거 당연히 받아들이세요. 나이트 잘못입니다.

 

 

전체 던전을 모두 파악하고 빠르게 깰 수 있는 몰이 구간 및 자잘한 팁을 탱은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딜러가 딜이 잘 나와야 하는 의무, 힐러가 피를 채워줘야 하는 의무와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탱은 던전을 외우고 있어야 합니다.

 

 

 

 

3. 채팅으로 싸우지 마세요. 그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무개념 딜러+힐러가 지랄을 하던 말던 일단 채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이트는 [ 채팅보다 몸으로 보여주어서 알아서 따라오게 만들겠다. ] 라는 마인드를 가지는게 좋습니다.

 

어글이 안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옥시라도 한 두번 튀더라도 바로 어글 다시 가져오고

 

진행 자체가 매끄럽고 길막힘이 없고 몹 죽자 마자 바로 바로 진행되면 불만이 안나옵니다.

 

알아서 저의 버스 승객이 됩니다.

 

 

 

 

4. 어글이 튀지 않는다. - 마음가짐 

 

그렇습니다. 나이트는 한 번 잡은 어글은 뺏기지 않습니다.

 

어글이 튀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렇게 마음먹고 나서 하니까 비약적으로 어글을 잘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던전몹과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딜러와 싸웁니다.

 

던전몹은 목인과 같습니다. 그냥 치면 대요.

 

우리가 싸워야 하는 대상은 던전몹이 아닙니다. 딜러입니다.

 

그래서 딜러는 몹입니다. 저의 동료가 아니에요. 몹입니다.

 

딜러라는 몹 종류입니다.

 

창을 들고 쑤시다가 점프하는 몹, 빙빙 돌면서 주먹질 하는 몹, 활 쏘다가 아주 가끔 노래부르는 몹,

 

광역 마법스킬 난사하는 몹, 소환수 부르며 도트딜 넣는 몹입니다.  

 

이 몹들은 필드몹이라는 목인을 저와 같이 치는데 어글수치를 저에게서 빼았아 가려는 몹입니다.

 

필드몹이 쓰러지면 다음 필드 몹에서 또 어떻게 해서든지 저의 어글 수치를 이기려 드는 몹입니다.

 

라면딜 하는 몹들은 저의 어글 수치를 빼앗아 갈 일이 없으므로 무시하면 되고

 

창을 들고 쑤시다가 점프하는 몹, 빙빙 돌면서 주먹질 하는 몹은 쉽습니다. 어글이 절대 안텨요.

 

그 중에 아주 가끔 빡시게 딜해서 또는 선빵을  날려서 저의 어글 수치를 이기려는 몹들이 있습니다.

 

주로 활쟁이 몹이 선빵 성향이 심합니다.

 

자기가 어글 수치 가져가면 성취감에 어글이 튄다는 말을 내뱉는 몹이고 이것은 나이트가 진거에요.

 

던전 시작부터 끝까지 절대 이 몹들에게 내 어글 수치를 내어줄 수 없습니다.

 

단 한번도 안 내어 주어야 합니다.

 

 

 

5. 어글이 튀지 않는다. - 기술

 

기본적으로 탬은 있어야 합니다. 탬 없이 어글 못잡습니다. 탬 없이 어글 잡으려고 하지 말고 파밍하세요.

 

징은 1번 하나만 찍습니다. 1번 징만 사용합니다.

 

여러 개 찍으면 졸다가 2번 3번을 치거나 의도적으로 2-3번 치는 애들이 있습니다.

 

1번 하나만 찍으면 의도적으로 2-3번 치는 애들이 더 쉽게 보이고 이들은 불우한 이웃입니다.

 

변하지 않는 불우한 이웃. 관심 끄시고 힐러한테 맡기세요.

 

절대로 어글을 딜러몹에게 뺏기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알아서 습득하게 됩니다.

 

단지 저의 현재까지 습득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1) 3-4마리 링크목인 중 피통 큰 놈 섞일시

 

피통 큰놈 1번 지정 - 1번에게 방던으로 접근 - 파멸 - 플래쉬 - 1번에 재빠른+야성 - 플래쉬 -

 

옆에 목인에 내면 - 플레쉬 - 1번으로 돌아가서 할로네 - 1번에 다시 재빠른+야성+할로네

 

- 내면에 안맞은 목인에 재빠른+야성+할로네 - 이후 1번 계속 팸

 

- 1번 쓰러져가면서 피통 딸피되면 1번 징을 방금 전 할로네 꽂은 애한테 이동해서 찍음 

 

- 2마리 남으면 어글 작업끝 이후 재야할하면 동랩탬 딜러몹이 온갖 눈 뒤집고 빼앗으려고 해도 절대 안뺏김

 

 

2) 몰이 : 피통 봐가면서 정도껏 몰것

 

이동하면서 플래쉬 - 이동하면서 플래쉬 -  이동하면서 플래쉬 - 몰이 끝남 - 파멸 - 생존기 돌리기 - 

 

- 플레쉬 - 재빠른+폭도의 검 - 플래쉬 -1번징 찍고(몰이에서도 가장 큰놈 찍으면 됩니다.) 1번에 내면+재+야+할

 

- 이후 플레쉬 쓰다가 엠없으면 폭도 - 파멸 쿨 다시 돌아와서 파멸 내려 찍으면 어글끝

 

 

 

6. 나이트보다 앞장서서 목인을 치는 불우한 이웃 : 욕하지 마세요.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져오면 됩니다.

 

몰이에서 먼저 치면 죽게 냅두고 계속 몰이 진행하면 되고 3-4마리에서 먼저 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근접딜 불우한 이웃

 

먼저 친 몹에 1징 찍고 도발 + 내면(없으면 재+야+할) - 어글 넘어옴 - 이후 1)과 동일

 

이 짓을 몇번 하다 보면 지가 안된다는 거 깨닫고 뒤에서 따라올 거임. 먼저 치는애는 행동으로 니가

 

먼저 쳐도 어짜피 나한테 넘어온다고 행동으로 압박하면 알아서 점점 찌그러짐. 

 

 

2) 광역딜 불우한 이웃

 

파멸 - 플래쉬 - 1번 지정 - 플래쉬 - 1에 내면 - 플래쉬 -  1에 재+야+활 - 어글 끝

 

 

 

7. 힐러는 자동으로 눌러지는 물약이다.

 

보통힐러 NQ물약, 잘하는 힐러 HQ물약.

 

나이트 죽으면 힐러 책임 아니고 생존기 재대로 못돌린 나이트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하시면 알아서 실력이 늘면서 안죽게 됩니다.

 

가끔 힐러가 딜러몹인척 광역 어글 끌수도 있지만 그건 광역 딜러몹 처리와

 

같은 방법으로 어글 가져오시면 됩니다.

 

 

 

8. 마치며

 

어글을 안뺏기고 완벽히 잡는 가장 큰 팁은 몹이 대충 정리되면

 

살짝 앞서 나가서 방던으로 부터 작업시작입니다.

 

인던에서 싸우지 마세요. 어짜피 나이트가 잘하려고 집중하고 노력하면 어글은 절때 안뺏길 수 있습니다.

 

길 해매지 마세요. 어글 한 두 번 튀는거 보다 길 안해매는게 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보입니다.

 

어글은 잘 잡는데 진행자체가 느리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노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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