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에 대해서 말씀이 많으신데...
DPS는 말 그대로 damage per second 입니다. 즉 내 데미지/시간(초) 입니다.
여기서 변수가 발생하는게 간단하게 말하면 내 데미지가 늘어가면 늘어갈 수록 DPS는 높아지지만 반대로 시간이 짧아지면 짧아질 수록 DPS도 높다는겁니다.
조금더 복잡하게 말해볼까요?
1분동안 내가 허수아비를 쳤습니다. DPS가 350이 나왔습니다. 그럼 내가 입힌 데미지는 대충 21000 이라는 소리죠.
근데 딜싸이클이 어떻게 되었는지 내가 한번 더 쳤는데(62초) 그게 붕권에 크리가 터진겁니다. 대충 DPS 350 정도 나오면 붕권, 그것도 크리로 맞았으면 대충 850정도가 나올겁니다. 거기다가 운좋게도 평타가 크리까지 터졌습니다.(그래서 대충 500정도 데미지를 입혔네요.) 거기다가 61초에 공명권까지 썼는데 크리까지 터졌습니다. 그럼 데미지는 대충 800정도가 나왔습니다.
거기서 DPS 측정은 끝났습니다. 그럼 DPS가 얼마일까요? 372입니다. 60초에서는 350이었던게 62초에서는 372으로 바뀐거죠. 붕권과 공명권과 평타 때문에요.
근데 다시 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딜싸이클을 어떻게 했는지 62초에서 파쇄권이 맞았네요.(혹시나 처음에는 붕권인데 왜 이번에는 파쇄권이냐로 말씀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는데 사람손은 컴퓨터가 아닙니다. 아무리 선입력한다고 해도 실수로 타이밍에 잘못 누르고 그게 누적이 되면 정확히 어떤 스킬이 나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데미지는 대충 150정도 나옵니다. 근데 재수없게도 평타는 안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공명권도 안썼구요. 거기서 끝냈습니다. 그럼 DPS는 얼마일까요? 웃기게도 341 입니다. 만약 여기서 더 나가면 아마 DPS는 올라갈수도 내려갈 수도 있겠죠. 파쇄권 다음에 나오는 스킬은 후방 정권아니면 쌍룡각일테니까요. 거기다가 1초만 더 했어도 평타도 들어갔을테니까요.
가정이 많다는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웃긴게 60초에 350이었던 DPS가 62초가 되니까 372가 되기도 하고, 341이 되기도 합니다.
결론은
1. DPS를 무시하려는 건 아닙니다. DPS가 딜의 기준이 돼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DPS를 잘나오게 하려면 답은 간단합니다. 아이템 레벨을 높이세요. 그게 가장 빠릅니다. 침공 및 허수아비에서 다른 사람이 내 DPS가 높다는건 내 딜싸이클이 엄청 잘못됐다는게 아닙니다.(물론 잘못됐을수도 있지만 질풍3스텍, 파쇄, 쌍룡, 쌍장 버프 유지는 원래 기본입니다. 그거 유지 안하고 딜싸이클 높이려고 하면 그건 그 유저가 잘못한거구요.) 그 사람 아이템 레벨과 측정 시간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2. 침공이나 그 밖의 던젼에서 DPS가 높게 나오신 분들, 그 분들은 자기 자랑을 할게 아니라 주변 동료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막말로 1초라도 더 일찍 끝내려면 자기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동료분들이 잘해야 일찍 끝나는겁니다. 그래야 내 DPS가 잘나오는거구요.(공략 시간이 짧아지니까요.)
3. DPS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웃긴건 아니무스 끼고 너무 대충 설렁설렁해서 DPS가 200이 나온 사람이 아닌, 진짜 제니스 끼고 미친듯이 해서 DPS가 300 이상인 분들이 DPS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