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흑마 부클래스로 여러 던전 다녀본 소감

제 주클래스는 닌자예요 근딜만 하다가 흑마하려니 손이 정말 말을 안들어 주네요

템렙245를 맞추고 창천 딜사이클을 배워서 허수아비 토벌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천동 영웅 1층 허수아비 토벌전
프록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불꺼지게 냅둔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파이쟈 두 번을 쓰고 나서는 무조건 파이어를 써서 화염을 갱신해야하는데 그렇다면 파이쟈 대신에 선더가 프록을 사용해야 한다는 얘기겠죠?
데미지는 파이쟈가 훨씬 높게 나오는 것 같은데 또 도트 위력도 무시할 수가 없구.. 고민하다가 그렇게 프록은 사라졌구..
그래도 그냥 사이클만 돌리면 돼서 10초인가 남기고 깼네요

극소피아토벌전
극세피, 극니드가 매칭이 되지 않아 가본 극소피아
에촉을 활용하기가 어려워서 기믹피하느라 딜을 거의 못했고 그 못하는 딜 하려다가 기믹 못피해서 죽기 바빴어요..
흑마로 극소피 다시 안가려구요

천동 영웅 1층
근딜보다 자리잡기 훨씬 편하고 딜하기도 좋았어요
오프닝 돌리고 블리자쟈로 천언 갱신하면 바로 쫄이 쪼르르 모여줘서 파이라 파이라 신속플레어를 써줬고
아 이 재미로 흑마 하는구나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당

천동 영웅 2층
에테르 촉진 사용하는 법을 많이 익힐 수 있었던 층이었어요
웬만한 기믹들 거의 에촉으로 처리가 가능해서
에촉: 흑마야 딜하느라 바쁘지 편하게 해 이런 느낌이었구..
전 그동안 근딜이 기믹처리하기 제일 쉬운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도 아녔네요

아직 아이템레벨이 낮아서 다닌 레이드는 겨우 이게 다인데 일단 흑마 운용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4층도 꼭 가보고 싶어요
트라이하면서 나만의 택틱을 짤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사이클이 정해진게 아니라 천언 시간을 계산해 가면서 진행해야 하니까 지루하지가 않더라구요
또 죽고 나서도 디피에스 복구가 쉽지 않으니까 웬만해선 안죽으려고 발악하게 되고..

흑마 룩 때문에 시작한건데 이렇게 재밌게 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ㅋㅋ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