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비는 시간에 써보는 매크로에 대한 오해 풀기

파이널판타지의 매크로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적어봅니다.


파이널판타지14의 매크로는 '채팅 매크로'에 기반을 두고 있고,

실제로 매크로에 적혀있는 사항을 채팅창에 고대로 옮겨 쓴다면 해당 매크로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또 파이널판타지의 매크로는 '스킬을 묶어 쓰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오히려 매크로로 스킬을 묶어 쓰면 굉장히 비효율적입니다.

(치유술 + 빛의 치유, 고무격려책 + 빛의 치유와 같이 학자와 요정의 스킬을 묶는 거 말고 학자만의 스킬, 요정만의 스킬을 묶어 쓰는 걸 말하는 겁니다)

파판에서 학자로 매크로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힐, 딜할 대상의 우선순위' 입니다.

그외에도 퀵 스킬전환, 별도의 채팅과 알람 등이 있겠지만 저 이유가 가장 크다는건 많은 학자분들이 공감하실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시대상으로 보스를, 선택 대상으로 탱커를 지정합니다.

탱 스왑이 있는 던전에서 꽤나 많은 덕을 보고 있고, 예측힐을 하기도 좋더군요.

딜링기에 '대상의 대상을 공격하라'는 매크로를 집어넣어 딜할때도 굉장히 편합니다.

탱 말고 다른 파티원에게 힐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하느냐, 이때도 매크로가 사용됩니다.

힐링기에 '마우스오버 하고있는 대상을 1순위 대상으로 하라'는 매크로를 집어넣어서 커서를 올려놓는 것만으로 힐의 대상을 바꾸는 겁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스킬을 묶어 쓰는 매크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매크로의 다른 기능은 학자를 하는데 있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이르지만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