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딘섭에서 활동 중인 'Nocturn'이라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사건만 말할게요. 시간은 3시 30분경이었고, 저는 창술사로 구리종 광산에 매칭이 되었습니다.
진입하고 엘리베이터를 탄 뒤 지하1층 첫쫄부터 니크님께서 물의 오라를 시전하셨습니다. 이때는 다른 어느 분도 아무 말 하지 않았어요. 키를 잘못 누를 것일 수도 있고, 처음은 누구나 그냥 넘어가니까요.
그런데 다시 물의 오라를 시전하셔서 탱커님과 흑마님께서 물의 오라를 시전하지 마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 딜을 하고 싶으면 에어로만 간간히 넣어 달라고요. 한 번 말씀 드린 후에, 다시 가는데 또 물의 오라를 시전하시더군요. 이때 또 별 말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2넴 전에 봄을 잡는 구간에서 힐러님께서 다시 물의 오라를 쓰십니다. 탱커님께서 뺨을 치는 모션을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하지 마라고 말씀드렸고요.
이후 사건은 채팅 전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하니 미클자가 계신데, 깨고 나서 추가 보상이 없는 걸 보니 니크님이시군요.
새싹은 보호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싹수가 노랗다 못해 칼라풀한 새싹은 별로 지켜주고 싶지가 않네요.
니크님, 온라인 게임 처음 해보셨습니까? 온라인 게임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므로 다들 조율을 하고, 맞춰가고, 자제해야 할 건 자제하면서 하는 거예요. 자기 좋자고 맘대로 하는 게 아니고요. 파티 전멸 나지 않았는데, 뭐가 문제냐고요? 전멸이 문제가 아니에요. 일단 다른 사람이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하지 말라고 말하면 그건 잘못된 거임으로 수정을 하셔야 하는 겁니다. 현실에서 사람만 안 죽으면 뭐든 해도 괜찮은 게 아닌 것처럼요.
니크님이 물의 오라를 쓰시면 일단 탱커님이 어글잡기가 힘듭니다. 어글 범위 밖으로 나갔냐고 하시는데, 네 나갔습니다. 플래시 범위, 니크님께서 밀어낸 그부분까지 안 닿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파판은 핵앤 슬래시 게임이 아니라 일점사로 몹을 차근차근 잡는, 특히나 저렙 던전에서는 그렇게 플레이해야만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탱커가 안 치는 몹은 안 치는 게 맞습니다. 아무도 안 친다고 그걸 딜하는 게 아니라요.
그리고 근딜은 측면, 후면에 따라 딜량이 제법 차이 납니다. 니크님이 물의 오라로 밀어내면 전 거기까지 다시 달려가서 자리 잡아야 하고 그럼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물론 저렙이니 딜 로스, 그거 나면 얼마나 난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예, 저야 그냥 쫓아가서 잡으면 되죠 그런데 흑마님은 니크님께서 물의 오라로 밀어버리신 바람에 사정 거리가 끊겼고, 딜로스가 매우 심했습니다. 제가 딜 미터기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알아요.
니크님, 힐러는 힐을 하는 존재지 딜 하라고 데려오지는 않습니다. 니크님이 물의 오라로 밀어봤자 그거 별로 도움도 안 되고요. 도움이 안 되는 행위를 계속 하면서 파티 전멸만 나지 않으면 괜찮다는 말씀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꼭 전멸나는 꼴을 보셔야만 이게 민폐 행위임을 인정하실 건가요? 민폐의 개념부터 좀 알아오셔야 할 것 같군요.
제가 오딘섭 유저여서 일단 오딘섭으로 걸어놨습니다. 니크님 서버 아시는 분은 제보해주세요.
니크님, 아무리 화가 나셔도 다짜고짜 반말과 욕설을 하는 것은 배운 사람이라면 하지 않아야 할 행동입니다. 뺨 때리기가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니크님께서는 기분 나빠도 우선은 좋게 말한 뒤 그래도 안 통하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법을 배우셔야 할 것 같네요. 아, 그전에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부터 좀 배우시고요. 이건,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만 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다시 보니, 오딘섭 유저시군요. 차단해놓았으니, 앞으로 볼일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