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뤼령입니다. 이런 일로 인벤에 가입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일어난 일들에 관해서 전후 사정을 정확히 알리고자 글을 썼습니다.
말작을 할 당시에는 일이 이렇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하여 일의 초반부 스샷이 없으므로 기억의 한도내에서 최대한 자세하게 서술하였습니다. 다소 글이 많더라도 참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어가기에 앞서 저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지인분들과 결과적으로 저를 기다리셨던 말작파티원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5월 1일 일요일
오후 12시경, *리****(해당 링셸은 이 일과 상관 없으므로 간략하게 표기하겠습니다)링크셸에서 "말작하실분~파찾을 통해서 오세요"라는 홍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 귓말을 드리고 파티초대를 받아 파티에 합류하였습니다.
파티에 합류하니 "저를 포함해 총 다섯명의 인원"이 모인 상태였습니다. 파티장께서 지인 한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고 5분정도 기다렸고 그 후 다른 두분이 더 들어오셨습니다.
모든 인원이 모인 뒤 각자 어떤 직업으로 갈지를 조율하였고 어디를 갈 것인지를 정하였습니다. 파티원들이 공통적으로 라무말이 없어 극라무로 토벌을 정하고 장비 수리등을 해놨는지 준비확인후 본격적인 말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토벌에 들어가게 된 시각은 12시 반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파티 분배 방식은 파장이 분배하는 거였으며 토벌에 입장한 뒤 주사위를 돌려 먹는 순번을 정하였습니다.
저는 본격적인 말작 파티는 처음이었고 주사위를 어떻게 돌리는지도 몰라 파티원들의 도움으로 주사위를 돌렸습니다. 그 때 나왔던 숫자가 840을 약간 넘는 숫자로 말이 나올시 가장 처음 먹도록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이 때 나왔던 숫자들로 늑대**님이 매크로를 만드셨고 먹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그 후 총 5번의 리트를 하고 클리어했죠. 그 뒤 용기사 직업으로 오신 파티원분이 나가셨고 새로운 힐러분이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딜러가 나가고 힐러가 들어와서 파티원분들이 직업조율을 다시했었습니다. 그 뒤새로운 인원으로 바뀌어 주사위를 다시 돌리게 되었고 그 당시 주사위 숫자가 970이 넘는 숫자 가 나와 다시 제가 첫번째로 먹는 걸로 결정되고 그 후 몇 번더 클리어 하면서 드디어 첫 말이 나와 제가 먼저 말을 먹게되었습니다.
3시~4시쯤 되었을 때 힐러분께서 요구르트를 먹은 것에 탈이나셔서 리트를 몇번 하게 되었고 도중 힐러분의 상태가 악화되어 말을 포기하시고 파티를 떠나셨습니다. 남은 파티원 중 한 분이 부인 분을 초대하여 다시 말작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는 새로운 분이 오셨지만 주사위는 새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 뒤 계속 말작을 진행하면서 말이 두마리 더 나왔습니다. 7시쯤되자 늑대**님이 20분가량 휴식을 취하자가 제안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저는 회사일이 있어서 9시까지만 하고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줄 몰랐네요"하고 말씀드렸습니다.
20분정도로 생각되었던 휴식은 저녁식사시간으로 8시까지 연장되어 휴식타임을 가졌습니다. 8시 5분에서 10분가량 되었을 때 파티원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당시 시계를 확인해서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바로 라무에 진입하여 4번째 말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9시까지 계속해서 라무를 클리어했지만 더 이상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9시가 되고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돌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나가려고 하자 파티원 한 분이 제가 언제 접속하는지 물으시더군요. 저는 "평일날에는 회사 때문에 얼마 못합니다, 오늘 같은 주말에만 좀 합니다"라고 말씀드렸고요.
그 뒤 저는 접속 종료하였습니다.
5월 2일 월요일
오후 11시경 게임에 접속해보니 지인분께서 링크셸에서 어떤 분이 저를 찾으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하여 저는 가입되어 있는 링셸 전부에 "누가 절찾으셨다는데 저 찾으시는 분이 누구시줘??"라고 묻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크리**님께 귓말이 왔습니다. (당시 인벤에 글을 올려신 똥글님께서는 링크셸 초대를 받고 확인하니 자리비움 상태셨습니다.)
귓말의 내용은 어제 말작에서 말을 먹은 걸로 연락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슨 일이신지 묻자마자 링크셸 초대가 오더군요. 초대가 온 뒤 어제 못 드셨던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 먹여드려야 한다고 귓말이 왔습니다.
저는 주중에는 직장일로 접속을 짧게 하기 때문에 저는 신경쓰지 말고 말작을 하시라고 하자 그래도 말을 먹었으니 나머지 분들도 먹여드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뒤 사보텐더 노예팟 이야기를 꺼내시며 가서 한번 보라고 하시더군요.
이 때부터 무언가 상황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긴했지만 읽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뒤에 저에게 언제 시간이 되는 물으셨고, 저는 주중에는 복권정도만 하고 접속을 종료하며 가끔 시간 나는 주말에는 길게 접속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크리**님은 대타라고 구해오라고 하셨지만, 제가 말을 먹어야 하는 입장도 아니고 말을 먹은 입장에서 다른 말이 있는(혹은 없는) 분에게 대타를 부탁드리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거절했었습니다.
크리**님께서 이어, 제게 이번 주말에 접속이 가능하신지 물으셨고, 저는 이번 주말 에는 어버이날에 이미 약속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하자 다음 주 저녁 7시쯤에 약속 잡아 놓을테니 링크셸을 나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대화가 끝난 뒤에야 당황해서 읽어본다고 했던 사보텐더 말작이야기와 나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제가 왜 듣게 되었는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3일 화요일
밤새 생각해보았지만 딱 맞는 답을 찾지 못한 저는 아침부터 여러 명의 지인 분께 말작은 보통 어떻게 하는지 여쭤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었던 이틀간의 이야기와 연장 되는지 몰랐던 말작이 계속 연장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조언을 구했죠.
지인 분들은 파티에 들어갔을 때 사전에 말작 시간을 조율하였는지, 접속시간등을 묻고 말이 안 나오게 되면 연장을 하게 될 것인지 등을 물으시더군요. 저는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답변하면서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말했던 사보텐더 말작, 다음 접속 시간 질문등..
그 뒤 퇴근후 다시 접속했던 것은 오후 10시 30분 쯤이었습니다. 접속하자마자 초대 되었던 말작 링셸에 관련한 일들을 물어봤습니다. 당시 제게 답변해 주신것은 링크셸에 계시던 효*님이셨습니다. 당시 저는 연장한다는 것을 듣지 못했으며, 링셸에 계시던 분들을 먹여드려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링셸에 계신 분들중에는 저와 함께 말작하신 분이 아닌분들도 계시고 대부분이 특정 길드 소속이고,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효*님은 당시 파티의 총 4명이 말을 먹었으니 나머지 4명까지 말을 먹어야 이 말작이 끝난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답변을 받을 뒤 다시 오전에 관련해서 조언을 구했던 지인분들에게 제 상황을 설명 드렸습니다.
말작을 할 당시에 있었던 파티원은 3명이고 나머지는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점, 구성원 7명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길드원이던 점 제가 느꼈던 이상함들을 말이죠.
저는 다른 지인분들에게 지난 2일간의 이야기를 설명드리고 다시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링크셸의 상황과 말을 먹은 사람과는 달리 먹지 않은 사람은 언제라도 인원이 변동 가능하다는 점 등을 말하며 상담했습니다.
상담해 주시던 분들은 몇가지 이상한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첫째, 파티에 들어간 직후 스케쥴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같은 부대에 계셨던 분들은 부대말로 조정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귓말로 말을 걸고 초대를 받은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직업과, 파밍할 던전을 골랐을뿐 이후 일정에 대한 상의는 전혀 없이 말을 먹을 순번부터 정했던 점입니다. 이렇게 수고가 들어가는 말작이었다면 시작부터 스케쥴 등을 상의했을 거라는 거죠.
둘째, 링크셀에 초대한 직후 맥락없이 나왔던 사보텐더 노예팟에 대한 화제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셋째, 말을 먹었으니 이후 최대한 스케쥴을 맞춰 도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건 처음 같이 시작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지, 이후 변경된 멤버(처음부터 같이 하지 않았으며 중간에 임의로 바뀐멤버)에게도 적용된 점입니다.
넷째, 정기적으로 모여 스케줄을 잡고 움직일거라면 카톡이든, 링셀이든 먼저 만들고 조율을 하는게 맞지, 이후에 ‘너 득했으니 내가 지정하는 사람 먹을 때 까지 돌아.’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불합리.
이러한 이유로, 제가 두 번째 날 초대받은 것부터 일이 꼬였음을 알았습니다.
처음 상담했던 지인들과는 다른 분들이었지만 대화가 계속 될 수록 제가 처한 상황이 꼬여있고 일이 잘못 되어 간다는 것을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5월 4일 수요일
날짜가 지나가면서 대화하던 저는 오전 00시 20분에 링크셸을 탈퇴하였습니다. 초반에 스케쥴도 묻지 않았던 이 파티가 정말 모두가 함께 말을 먹으려던 파티였던것인지, 말을 먹지 못했던 사람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도 됐던건지 링셸 인원이 대부분 같은 부대였던 점과 시간이 지나고 생각할수록 저에게는 마치 협박처럼 느껴지던 사보텐더 노예팟에 대한 화제까지.. 링크셸을 나오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던 마음에 차단까지 해놨었는데 그 때문에 오히려 같은 부대분들 언급까지 나왔던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사사게에 올라온 매크로와 제가 링크셸 나갈당시 스샷해놓은 링셸 파티 구성원입니다.

또 매크로에 있는 한 분은 가장 마지막까지 같이 말작하신 분이 아닌 도중에 교체된 인원분이시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말작에 참여하게 되고 링크셸을 탈퇴하기 까지의 과정입니다. 이후의 일은 스샷을 남겨둬서 이를 첨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5월 9일 월요일 오후 23시 30분 넘어서쯤부터 시작된 대화내용입니다. 차단까지 해놓고 다시 대화하려고 했던 것은 같은 부대원분을 통해 대화를 요청했을 때 며칠 흐른 뒤라 다시 한번 대화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만..
대화할 당시 똥글님의 입장은 말작 파티원 8명이 전부 다 (비록 말을 먹지 못한 사람은 도중에 다른 사람과 바뀌게 되더라도) 먹을 때까지 말을 먹은 사람은 계속해서 말작에 참여해야한다는 입장과 저는 처음부터 그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며 함께 말작했던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을 먹여야 한다는데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입장만 반복 될 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파티 가입을 할 당시에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드려야 하는 모두가 먹는 말작팟이었다고 말씀 주셨다면, 평소 접속 시간이 짧은 저는 말작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똥글님 입장은 1인 1득팟에, 말작에 참여한 파티원 전부가 말을 먹을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계속해서, 먹지 못한 인원이 도중에 바뀌더라도 계속 해야한다는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하시네요. 파티찾기에 이를 명시해 놨다고 하시고요. 제가 파티찾기가 아닌 초대를 통해서 파티에 들어갔던 것이 이 상황들의 시발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도 밝혔듯 저는 이런 본격적이 말작 팟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1인 1득팟에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으니 말작을 계속하자!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1인 1득팟이라는 이야기도, 링크셸을 탈퇴하고 같은 부대분 통해서 파티초대되어 대화 시작하고나서야 들었는데 말이죠.
서로간의 생각이 상이하게 달라 똥글님과의 대화는 같은말의 반복이었고 대화를 하더라도 뾰족한 방법이 나올거라고 생각도 들지 않더군요. 이야기를 할 수록 저를 제외한 말작파티원이 똥글님과 같은 길드이거나 친분이 있는 지인들이었다는 것만 알 수 있었을 뿐입니다.
서로간 기분은 이미 상할만큼 상했고 서로간 요구하는 바도 이해하는 바도 교교집합이 없으니 양자가 납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대화가 끝났고 그걸로 끝난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말로만 듣던 사사게까지 오게 되었네요.
투정이라고도 변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말작 당시 저는 보통 파밍팟처럼 원하는 바를 먹으면 바로 탈퇴하기도 하는 파티라고 생각했음에도 제가 할 수 있는 한계시간까지 말작을 계속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서로간 대화를 통해 풀려고 노력했음에도 안 되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싸운다 해도 의미없고, 어떻게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일이나 여기서 그만하고 싶습니다.
다만 상관 없는 저와 같은 부대분들까지 엮이는 상황에 참을 수 없어 제 입장에서의 긴 글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