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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아래의 궁술사 글에 대해 짧게 정리합니다.

아이콘 제가좀그렇죠
댓글: 86 개
조회: 5392
추천: 10
2017-01-04 13:38:47
이미 같은 공대 흑마분이 정리글을 올려 다소 내용도 중복이고 비슷하겠지만 오해도 있는 거 같고 제가 할 말이 더 남은 거 같아서 올립니다.

일단 사건 개요는,


1. 점성술사(갯씨)가 율동 4층 일반 파밍을 위해 갈 필요가 없는 3명(오찌, msn, 힐천명)을 파티에 초대했다.

2. 이 와중 오찌님(음기)이 파티 몰래 음유시인의 소울 크리스탈을 빼고 랜덤 매칭을 돌렸다.

3. 입장 이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3명(갯씨, msn, 힐천명)은 당황했다.

4. 다만 같은 공대원인 데다가 평소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진심으로 비난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장난식으로 비난을 했다. 

5. 탱 한 분이 탈주하셨고 한 분을 새로 받아 무사히 랜매를 클리어했다. 

6. 이후 암기분에 의해 사사게에 올라갔다.


여기서 좀 더 사족을 달자면,


7. 그 사사게글에 같은 공대원이었던 2명(갯씨, msn)이 피해자인 척 댓글을 달았다.


사건의 경과는 이 정도입니다.

아래글에 보면 장난질이라고 제가 표현한 것도 있고 실제로 많은 분이 그렇게 글을 써주셨는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게임 자체 내에서, 레이드에 입장해서 장난'질'이라 할 만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말이 성립하려면 제 생각에,

1. 오찌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소울 크리스탈을 빼고 매칭하는 걸 알고 있었다.

2. 서로 모의하여 일부러 비난해 랜매 분위기를 흐리려 했다.

겠지만, 그런 모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 장난질로 보이는 듯한 비난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도 친목질이며 장난질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다만 저도 인지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가

1. 여성분인가요? 언급

2. 피해자인 척 댓글

두 가지는 심정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분이 있다면 죄송하고 사죄드리겠습니다.


다만 확실히 넘겨짚고 싶은 것은,

비난으로 파티 분위기를 흐린 것은 전혀 의도가 아니며, 만약 농락에 그 목적이 있었으면 클리어 후 '사실 저희 같은 공대원임 ㅃㅇ' 같은 말을 했겠죠. 

결국 암기분이 사사게에 글을 올린 사유는 '랜매 인원에 대한 농락'이 아니라 단지 '소울 크리스탈을 빼고 매칭'입니다.

저는 여기에 포커스를 잡고 댓글을 단 건데, 제가 조금 실수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험악한 분위기 조성'이면 모를까, '분쟁 조장'은 조금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도 합니다. 일부러 분쟁 만들겠다고 저런 것도 아니니까요. 실제로 저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분쟁에 끼어드는 분도 없을 거라 봅니다만(제 생각에는).


다음으로, 소울 크리스탈 건을 뺀다면 저희 공대의 실책은 일컬어 '랜매 장난질'이 되는 건데, 이 부분이 살짝 황당해서 말투가 날이 선 것도 있고, 안 좋은 태도로 답변한 것도 있습니다.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랜매 장난질보다 피해자인 척 댓글이 더 화가 났던 분도 계실지는 제가 미처 고려를 못했네요.

쨌든 정리하자면 저희는 '장난질'을 통해 랜매분들을 농락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게임 내 입장해서는 가능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도합 5데스가 넘어가도 클리어할 정도로요.

하지만, 소울 크리스탈 건은 사과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납득하는 파티원에 대한 예의란 '해당 직업군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이고, 이는 무숙이든 랜매든 레이드든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보건대 오찌님은 비록 궁술사였지만 1인분 이상의 딜을 충분히 해냈고, 제가 봤을 때(칭찬할 건 아니지만) 딱히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저는 레이드 유저고, 상위 레이드는 얼마나 인성이 좋든 친화력이 좋든 필요 DPS와 기믹을 충족하지 못하면 클리어 자체가 불가능한 컨텐츠입니다. 어떻게 해도 웬만하면 깨지는 무숙이나 24인 레이드, 일반 레이드와는 달리, 상위 레이드는 아무리 분위기가 좋고 화기애애해도 클리어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파티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결국 공대가 잘 유지되고 서로 재밌게 하려면 '모두가 해당 역할군의 1인분을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이런 마인드가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족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짧게 정리드리고 떠나겠습니다.


1. 랜매에서의 장난으로 보일 만한 상황은 결코 모의가 아닙니다.

2. 사사게 댓글 건은 불편할 수도 있으며, 죄송합니다.

3. 하지만 소울 크리스탈을 빼고 왔다고 예의가 없다는 건 인정을 못합니다. 제게 있어서 예의란 해당 역할군 내에서 주어진 일을 다하는 것이며, 오찌님은 소울 크리스탈을 뺐을지언정 가능한 범위(궁술사) 내에서 역할을 다했으며, 실제 결과도 이를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Lv47 제가좀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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