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그리서버 해파리’ 입니다.
일단이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조금전 글을 올리신 카벙클서버 참참님의 글을 읽어보았고
제게도 억울한 점이 다소 있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 저는 반년간 게임을 접었다가 다시 시작한 복귀유저 임을 알립니다.
저는 복귀 후 파판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점성은 간간히 육성을 하던 캐릭터였고 ,제멜요새의 기믹은 숙지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점성의 카드효과,왕도의 버프효과, 변화같은 것에 아직 익숙하지 못했기에
30초쿨이 저에겐 빠르게만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바쁘다고 말씀 드린 것의 전말입니다.
그런데 해명할 시간도 없이,“죄송하지는못할 망정” 이라고까지 말하시며
저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 화가나고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힐러에게 딜을 요구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간 제멜 요새는 힐러의 딜이 필수인 하드 컨텐츠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참참님께서 말씀하셨듯이,힐러에게 남는 시간이 있으면 딜을 할 것이고,
저 또한 지적하신대로 학자클래스로 던전을 돌때는 딜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미숙함과 여유가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템렙(당시 점성술사 46이었고, 던전완료후 47이 되었습니다) 등의 요인으로,
파티의 안정적인 진행과 탱커의 피관리,카드 버프관리,몹의 행동방해등 파티의 보조에 주력하는 것이
빠른 클리어에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저는 이것만으로도여유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일단 제가 캡쳐한 상황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초록색은 탱님이고 파란색은 용기사님이었습니다.

몰이때 로그입니다.
몰이를 하게 되어 딜러님들이 빠르게 처리를 할 수 있었던 반면
저는 힐 하느라 바쁜 구간이었습니다.
저도 놀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때 단체로 피가 많이 닳아서 힐업에 집중했었구요.
중간중간에 카드도 뽑았습니다.

>>이때 참참님이 떨어지셨지만 저도 제멜을 돌 때 겪어본 적이 있는 일이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진행하던 도중 참참님이 돌아오실 때 쯤에 애드가나서 전멸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조금 긴장했고,
전멸이 두려워 방어적으로 점성을 운용했습니다.
저한테는충분히 긴장되는 순간들이었죠.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 딜을 하라는 말이 너무 부담됐습니다.
말이 조금 공격적이었던 것 같지만, 바쁘지 않으시면 딜을 해달라는 말에
지금힐을 하느라 바쁘고 카드를 뽑고 버프를 판단하는 와중에
딜하는 것이 저에겐 너무 힘들다고말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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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민하게 반응하였고 본인의 감정에 휘둘린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참참님께서 조율을 요구한다기보다 무작정 딜을 요구하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카드 뽑는데 얼마 걸리지 않지 않냐"라는 말에서요.
분명 카드를 뽑고 버프를 돌리는데는 객관적으로 얼마 걸리지않겠죠.
그러나 저는 힐만으로 벅차는 상태였고,
이 시점에서 저는 참참님이 파티원의 상황을 전혀 이해를 해주시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사사게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힐러님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사례를 전에 많이 본적이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의도였습니다만,
참참님은 제 말을 끝까지 듣지않고 딜을 못한다는 것에만 집중하셨습니다.

“미안해하지는 못할 망정”이라고 말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저는 놀고 먹은 게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1넴에서 탱 피가 훅훅 닳고,
참참님이 떨어지시고 ,
어글이 끌려서 파티원이 전멸하는등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딜을 마음껏 할 정신이 없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템렙이 높지않아 힐 하는데 정신이 없었고 바쁘다고 말씀드리려했는데도
제가 바쁘지 않다고 혼자 멋대로 판단하고 저를 노는 힐러라고 몰아간 참참님의 태도가 유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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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지 5분일찍 던전을 끝내는 것보다 전멸하지 않도록 하고싶었습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