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파판14 시작하고 4월달에 접었던 유리멘탈 라이트유저입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제 넋두리를 하자면...
메인퀘 다 깨고 흑마 70 백마 70 올리고,
다른거 손 대볼까 싶어 점성술사 전직해보고 조금 손대보고, 던전은 4인인던만 깨작깨작 돌고
석판템 겨우 파밍해서 놀았었습니다.
토벌전은 스토리 진행상 신룡 일반까지만 갔고 레이드는 전혀 가지 않은 상태였었어요.
그러다가 4.2였나? 출시됐을때 새싹이 막 떨어지고 처음 갔던 던전 스칼라 유적?
이게 좀 익숙하지 않아서 좀 헤매고... 바닥도 못 피해서 좀 어렵게 깼는데,
같이 돌던 (멘토) 파티원 분이 한소리 하더라구요.
'지금 산개 너무 안되고 엉망이에요.'
'기믹 숙지 안해요? 공략은 보셨나요?'
'기본적인 공략은 숙지하고 와야되는거 아닌가요? 하... 진짜.'
이와 같은 말을 쏟아내길래 기믹 숙지 잘 못한 제가 잘못한거라 반박은 못하고 가만있었는데
나름 평공님 영상도 보고 왔고 인벤 공략내용도 훑어보고 왔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좀 기분이...
내가 이런 말 들으려고 열심히 파판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이 들면서 급 흥미가 떨어짐...;; (유리멘탈이라;)
다음날 홧김에 캐삭 계삭 하고 폭파시켰는데 이제와서 좀 후회가 드네요. 접을땐 접더라도 캐릭터는 남겨놓을걸~ 하고...
그리고 요즘 좀 심심해져서 다시 파판을 시작하려고 해요.
그 엄청난 메인퀘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재미있으니까 파판만한게 없으니까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이제는 어떤 욕을 먹어도 삭제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으려구요 ㅠㅠ
그런데 4인던전만 하고 레이드 같은거 안하고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려나요?
삭제 전까지 가입해서 활동했었던 자유부대에서는 자꾸 영식 영식 하시던데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가는 영식이 뭐가 재밌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파판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근데 어떤 게임이 그렇듯 레이드로 귀결되는 것을 보면
과연 다시 시작해도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움말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