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들을 훑고 훑었지만 비슷한 질문은 봤어도 저와 같은 케이스를 찾지 못해 부득불 질문을 올립니다.
(혹시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제 눈팅이 부족했군요)
일단 저는 오래전 에오르제아에 발을 디뎠지만 던전 매칭이 솔플 유저인 저에게 꽤나 큰 장벽으로 다가와 파판에 발을 들임과 동시에 떠났던 사람입니다.(제가 그만둔 시점은 시작 초반의 탐타라 묘소였습니다) 지금와서 다시 발을 들인 건 제가 하는 모 게임에 대한 연성을 쓰신 분의 글을 통해서 다시 이 곳(정확히는 스토리)이 궁금해져서 입니다.
제가 말을 시작하면 사설이 길어 본론이 뭔지 알 수 없어지는 설명을 하는 관계로 이만 사설은 줄이겠습니다.
1. 저는 스타터 패키지를 구매했습니다. 메인에서 접하는 던전들을 스킵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홍련이 남았지요...
- 그 결과 용기사 60렙 달성(초보에게 추천하는 직업이라 들었고 갑옷이 너무 멋져서 선택). 스토리는 여관에서 추억의 일기장을 읽었습니다(정주행). 퇴근하고 틈틈이 읽다보니 다 읽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네요. 최애캐는 아이메리크 총장님. (이젠 의장님이지만)
- 홍련이 스토리 개연성이 없다는 평을 보았습니다. 안봐도 상관없는 거겠죠?
2. 파티플이 무서운 저는 채집과 제작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 마비노기에선 가끔씩 길드원들과 일일 퀘스트로 같이 던전도는게 전부입니다. 굇수 사이에서 삐약거리지만요. 다들 세셔서 존경스럽고 죄송합니다.
3. 눈팅으로 제작은 전부 15렙 -> 요리사 37, 목수 50 -> 그 외 다 50 -> 다 만렙, 이라고 제 나름 정리했습니다.
- 한 때 밀레시안으로 생활스킬 노가다(목공, 야금, 채집 등) 해봤습니다. 노가다는 익숙해요. 현재진행형으로 수련노가다 진행중입니다.
Q. 파판은 MMORPG이기 때문에 전투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2번에 언급했다시피 파티플이 무서운 저는 제작만 하는 장인 생활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에오르제아의 선배 모험가님들께서 보시기에 제 결정이 어떤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