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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파판 3일차 의문..유저분들이 왜케 친절하시죠..? 심각하게..?

아이콘 황리에르
댓글: 7 개
조회: 1885
2021-01-18 00:46:06
제가 RPG 류의 게임은 거의 처음입니다.
스타, 롤, 피파, 서든, 배그 등등...
상대방을 이겨야만 재미있는(?) 그런 게임들 위주로 했었죠.
RPG 는 흥미가 없었어여.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컴퓨터 몬스터를 잡는 게 무슨 재미인가 싶었죠...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고, 코로나로 인해 휴직 상태가 되었는데...
우연치 않게 인터넷 서핑 하다가, 파판14 홍보 배너를 보았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저는 하지 않았지만 어렸을 적 많이 듣고 봤던, 동네 형들이 참 좋아했던, 캐쥬얼한 느낌의 게임 정도로 기억이 났었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바로 그 배너를 클릭해서 다운 받았습니다.
신규 유저가 맛 볼 수 있고, 혜택이 좋았던 것도 한몫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게임을 시작했죠. (어느 정도의 검색 후에)

울다하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맵을 제대로 못 보겠어서 얼마나 헛돌았는지...
그리고 우연치 않게 만난 어느 유저분. 
저를 도와주시고, 초보자 채널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어마어마한 친절의 폭격을 맞았습니다.

쉬지 않는 답변과 선물.
그리곤 다들 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래 해주세요."

아니 이건 보통 회사가 노력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 싶은데...
회사보다 유저분들로 인해 이 게임이 지속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회사는 이런 유저분들께 보답(?)을 하나요...?)

저로서는 진심으로 감사하면서도 의아했습니다.
유저분들이 왜 이렇게까지 친절하신지...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 만난 유저에게...

세상도 게임도, 늘 경쟁하면서 살아왔는데...
누군가를 짓밟아야만 기쁨을 맛 볼 수 있었고,
패배하면 더 지독하게 이기려고만 했었는데...
서로 도와주고 협동하고, 승패의 개념 없이 이렇게 편안하게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게 RPG 게임의 매력인가 싶기도 하구요...

보통 다른 RPG 게임들도 이런가요? 
아니면 파이널 판타지 유저분들이 유독 친절하신 건가요?

요즘 새로운 마음을 느끼면서 즐겁게 게임 하고 있는데...
문득 궁금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Lv24 황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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