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해당 사항 없다고 생각한다면 날세울 필요 없는 글임
힐 빵빵하고 딜빵빵하고 하면 서로 윈-윈이고 좋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서로 불평불만만 하지
통전게만 봐도
힐이 안들어와서 투쟁인데 죽었어요
투폭인데 죽였어요 징징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주로 딜러만 징징대는거 같아서 밸런스를 맞추기위해 힐러도 징징거려보자
섬멸전 제압전도 좀 하긴했지만 바위섬 시작한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그동안 느낀점 써봄
난 딜 잘했는데 힐러가 못해서 졌어 하는 사람들에게 진지하게 몇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1. 포지셔닝은 제대로 했는가?
힐 못받고 죽은 당신의 자리를 한번 돌이켜봐라
힐은 분명히 사거리가 있는 스킬이고 힐러2-3명에 힐을 받아야하는사람은 총8명이다 (힐러포함)
애초에 모두를 챙기는게 힘들다. 선택적으로 챙기더라도 놓치는 부분은 발생할수밖에 없다.
힐러의 경험과 실력이 그부분을 어느정도 커버하겠지만 딜러 또한 마찬가지다.
힐을 받는것도 능력이다. 72인에서 반피 이하인데 힐을 안주면 다른 파티 힐러옆에가서 점프라도 뛰어라
안줄수가 없다(웃음)
그리고 한명만 집중타게팅 당하는 상황이 아니면 범위힐에 의지할수밖에 없고 가장 흔하게 돌리는 스킬이 메디카라 등 광역힐이다 또한 정신통일책 프로테스 스톤라스킨처럼 범위버프기는 사정거리가 15미터일뿐더러 정신통일책은 힐러가 기준이라 전투시작전에는 힐러옆에 있는게 좋다.
버프와 범위힐이라도 챙기고 들어가는 것과 아닌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는데 이것조차 안받고 혼자 적진영 들어가서 혼자 눕는다면 그건 딜러인 당신책임이다.
애초에 여신의자비(방벽-녹색바닥 뎀감 40%)을 깔아놔도 아무도 들어오지도 않는다.
뭐 같은 힐러도 안들어오는데 무리한 바램일지도 모르겠다만
2. 당신이 적 힐러를 따는것처럼 적 딜러들도 나한테 붙는다 힐할 상황을 만들어주었는가?
맨날 힐러탓 하는 딜러들의 단골 멘트가 "적힐러는 땄는데" 이거인데
그럼 적딜러는 그냥 놀고있겠냐? 당연히 마크하러 들어온다.
파판의 지독히도 긴 글쿨과 평타한방에도 툭하면 취소되는 캐스팅은 힐할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푸른딜러와 용기사는 콤보말고도 끊임없이 중간에 점프 평타가 들어오기 때문에 캐스팅조차 할수가 없다.
전념과 견고한 마법을 써도 한계가 있는법
우리팀 힐러가 버티고 있는동안 적힐러를 눕히고 정리를 다 하던지
우리팀 힐러가 먼저 누워서 힐을 못받았다면 너네가 적딜러보다 수준이 떨어지는것이니까
남탓하지말고 자기탓을 하도록해라
3. 거점에서 적 전사나 암기 등이 타워에 비비고 있는데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봉인된바위섬이 석탑만 돌리는 게임은 아니지만 킬점수보다는 비중이 5-6배 높은게 사실이다.
적 거점따러왔고 타워돌려야지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있는가?
거점을 따러왔으면 거점돌리는게 최우선이고 보통 암기나 전사 튼튼한 탱들이 타워에 비비고있는데
내가 본 90프로의 딜러들은 타워에 비비고있는 적을 무시한채 후방을 따러 뒤도안보고 들어간다.
타워를 중립화시키고 거점을 따고 비비고 잇는 적들을 처리하는건 죄다 힐러 몫이다.
딜하는 무개념 짹짹이 힐러때문에 다들 열받아 있던데 당신들은 무개념 딜러가 아닌가?
힐러보고 딜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지않은가
걍 따라들어와서 힐준다음에 다 정리하자고?
타워 따러가는거면 최소 50퍼는 빨아먹을려고 간건데
그 순간 8킬 이상 할 자신 없으면 닥치고 타워정리부터 도와주도록하자
수면 쓰고 돌리라는 개소리는 하지마라 수면걸면 깨우기 일쑤이고
적이 정화를 안쓰는것도 아니고 두번이상쓰면 점감때문에 타워돌리는 시간도 안나온다
그리고 적팀에 기공이나 솬수가 있다면 깃을 돌리는 사람을 집중마크하고
요즘은 특히 타워안으로 포탑을 정교하게 박기때문에 물의오라로 튕겨내려고해도 잘 날아가지도 않는다
애초에 딜러들은 그런것조차 관심이 없다 킬을 안주기 때문 그냥 적을 따는 쾌감에 사로잡혀
앞으로 가기 바쁘다 타워 비비고 있는 암기랑 나이트는 관심도 없다.
포탑, 가루다에기, 나이트, 암기는 치지않는다 왜 킬수로 안쳐주고 잘 잡히지도 않으니까
하지만 생각 있는 딜러 두명만 도와줘도 나이트 암기는 정말 놀랍도록 빨리 없어진다.
이런 행태는 업적때문에 사라질것같진 않지만
자기가 '이기고' 싶다면 정말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다투는 상황이라면
타워돌리는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들을 먼저 제거하도록 하자
4. 자기한테 점사가 들어온다고 느껴지면 주체없이 생존기를 키고 빠지는가?
딱봐도 자기한테 점사가 들어오면 생존기를 키고 지체없이 빠져라
아 내가 맞고있으니까 힐들어오겠지 하는건 정말 무식한 생각이다.
피가 빠졌을때 오버힐이 아닌 힐이 들어오기까지의 시간은 최소 2.5초다
3초도 못버티고 죽어놓고 힐타령하는건 정말 무식한놈이다.
왜 롤에서도 가장 잘하는 한타는 어그로 토스해서 팀원피가 서로 비슷하게 빠지는걸로 치지않나?
제일 많이 처맞고 뒈지는게 훈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새끼는 지능을 의심해봐야한다.
5. 타워 젠시간이라 서칭하고 있는데 한두명 보인다고 길싸움을 걸지는 않는가?
이건 모서버 모전사님께서 자주하시는 행동인데
서칭하라고 파티원들 다 나눠놨는데 타워나오기 몇초전에 길싸움을 시작한다
위치가 발각되는건 둘째치고 파티원은 울며겨자먹기로 백업을 가야하고 그만큼 서칭인원이 빠지고
타워를 찾고 돌리는데 구멍이 생긴다. 타워 못돌리는건 둘째치고 인원이 갈려 이도저도 아니게된다
타워젠타이밍때 적을 만난다? 안싸우는게 도와주는거다
나 푸른딜러임 존나쎔 이러면서 일대일걸고 싸우는게 멍청한짓이라 이거다
이런식으로 투폭 달았다고 투쟁달았다고 킬각 나오는데~ 하면서 들이미는 새끼들은 뇌가 없는거다
말탄 적에게 과중력을 걸거나 바로앞에 타워가 나왓는데
인원수가 부족하다면 우리인원 합류할때까지 깃돌리는거만 방해하는게 베스트 플레이
6. 빼라면 빼라
100 싸인이 나오면 가장 먼저 튀어야할 사람은 다름아닌 최전방에 있는 근딜러다
하지만 현실은 제일 늦게 어정거리면서 빠지는게 근딜러다
왜 빠질때까지 힐을 주지않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말해보자
100사인 나왔을때 딸피도 뿌리치고 주저없이 빠졌는가?
난 항상 100사인이 나오고 10초를 세고 내몸을 뺀다
10초안에 뒤로빠지면 에이스 딜러지만 10판하면 1명있을까말까하고 (원딜제외)
10초는 커녕 개무리해서 들어가다 슬립 중력화 처맞고 집중마크당하면 그때서야처빼는 딜러가 태반이다
여기까진 어떻게든 살려본다
그이상 무리해서 들어갓다 못나오는 쓰래기 센스의 딜러 살리기위해 에스나 쓰다보면 딜러 힐러 둘다 같이 죽는다
버릴놈은 버리는게 이득이다 이런새끼들은 투쟁달아도 어짜피 죽는다 빨리죽이는게 이득
그리고 누가봐도 샌드각이고 밑에서 제 3진영이 올라오고있는데
우리가 적 앞진영 밀었다고 들어가는 딜러의 비중은 내가 보아온 딜러 전체의 90프로가 넘는다
이건 본능인지 힐러로 다 잘하시는 분들도 딜러만 잡으면 이런다
힐러는 애초에 후방에 있고, 뒤에서 누가 오는걸 가장 먼저 보기때문에 가장 반응이 빠르다
샌드위치 당해서 힐할 상황이 안되는데 딜러들을 어떻게 챙겨주겠는가?
같이 움직이면 살수있다고? 무식한 소리하지말아라 샌드위치 자체를 피하는게 현명한거다.
이긴싸움이라고 무리하게 추노해서 들어간 당신의 무지함과 오만함을 탓해라
7. 죽으면 아무의미도 없다
전장에서 투쟁 투폭이 가지는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다
그런데 왜 사지로 들어가서 죽어주는가? 사지로 들어가게 만든건 당신의 킬딸이다
3킬따고 킬딸치러 들어갓다가 한번죽으면 끝이다.
애초에 죽을놈이기에 팀으로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지만
차라리 그 킬을 다른놈한테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꾸 이런상황이 반복된다면 당신은 투쟁을 달 자격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노력하기 바란다.
잘들어가는 데미지 뽕맛 다 좋다 그런데 정말 잘하는 투쟁 투폭딜러는 알아서 사린다.
(오해의소지가 있어서 추가하자면 힐러는 투쟁을 주시 1순위로 잡아둬야하고
투쟁도 자기가 점사당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해야한다)
적딜러진은 투폭만 따려는 욕심에 우리진영으로 깊숙히 들어오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기게된다.
투쟁실 폭발 소환사는 전사 나이트마저 다 녹여버린다.
3에 언급한것처럼 타워돌리는 비비기족들을 투폭이나 투쟁이 마크해주면 게임이 더 쉬워진다
적들을 녹여버리고 힐러 바로 옆에 있으므로 생존력도 올라간다.
하지만 이렇게 플레이하는 단골 투쟁은 지금 고수가 많다고 언플하는 흑와단에서조차 다섯명도 되지않는다.
내가 보고 있는게 구대기지 고수일리가 없다
전용포션인 힐러가 붙어서 깽판치고 다니면 그게 어떻게 자기 실력이라고 하겠는가?
투쟁과 투폭은 타워급은 아니지만 게임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요소다
자기가 포지셔닝 못잡고 잘 죽는편이라면 차라리 투쟁을 달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투쟁과 투폭이 욕심을 버리고 영리하게 플레이하면 대부분 그판은 이긴다
(추가) 딜러들은 쇠약부활은 직접 요청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멀어서 부활하는게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 들면 쇠약부활을 요청해라 (그냥 부활해달라고하면됨)
힐러들도 쇠약부활을 요청하기 전까지는 하지 말도록 하자
저번주 경기중 적 힐러가 딜러를 우리 본진에 쇠약부활하고 도망치는 바람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긴적이 있다
딜러입장에서도 쇠약부활이 마냥 달갑지많은 않다. 그렇다고 눈치보고 누워있지말고 부활이 필요하면 직접 요청해라
그럼 쇠약부활이라도 넣어준다
좀 두서없을수도 있는데 알아서 읽기 바람
늦었지만 지난주 승률 인증한다
에이급 딜러 없어도 에이급 힐러 없어도 이길수 있다.
지난주 해본사람은 알거다
파티원의 전투력이 떨어져서 한방에 쾅 밀린적도 있지만 이겼다. 이게 전장의 재미랄까
사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