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간보러 가면 거리두고 따라가서 블러드팩 꽂아드리고
후퇴 할 상황이면 최대한 많이 빠질때까지 안전거리 두고 힐 넣으며
연합 파티원들이랑 자기 자신 모두 살아서 빠져 나올 수 있게 후방지원하는게 전장 힐러가 할 일이죠...
시작할때 몇몇 오더자분들이 각 연합파티의 탱커/힐러분들께 징을 찍어드리는 경우가 있고
그게 '적진은 딜러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하단다! 이 사람들을 데려가렴!'의 의미일텐데,
연합분께서 징 찍어주실땐 난전 상황에서 타겟팅 불편하다고 파티말로 뒷담하시더니
[※오늘의 팁 : 단축키 설정>대상 탭의 단축키나, 대상 설정 관련 매크로를 적극 활용하시면 전장이 쾌적해집니다]
방어지령 떨어져서 모인 김에 버프각 재는데 아무 말도 없이 혼자 어디로 열심히 달려가신다던지
(왜 간다고 대충 말이라도 해주시면 혼자 보내던 안전빵으로 피주머니 한명만 숨어서 뒤따라가거나 할텐데
괜히 보조한답시고 먼저 따라나갔다가 우르르르 다 따라올까봐 이 경우엔 사실상 지원 불가)
교전 중에 인근에 아군 탱힐 아무것도 없는 적진 한가운데까지 단신으로 파고든다던지
(탱딜이 물리면 힐저격으로 살리기가 가능한데 힐러까지 적의 사정거리 내에 들어가서 물리면 몰살당해요.
근접 공격은 아군이 끊어줄수나 있지 메즈 폭격은 정화쿨 돌면 답이 없어지니 힐러가 알아서 몸 사리는게 답)
방어전 펼쳐져서 열심히 광역힐에 피빕 보조기 뿌리며 아무도 안 눕히랴 석탑 못 만지게 하랴 사투 중인데
석탑 그런거 내 알바 없고 나는 킬을 따련다 하고 저 멀리 어디론가 추노 나가시고 (그러다 역으로 따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빽핑치면 제때 퇴각 할 수 있게 협조해주시길 하나, 근처에서 힐러가 물리면 좀 끊어주시기를 하나...
다 무시하고 계속 치던 것만 치시다가 같이 사이좋게 거점 부활하거나
점퀴벌레 혼자 빈사상태로 겨우 빠져나가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보드카 드시는 것도 개개인의 게임 성향이니 거기까지 터치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판 끝나고 연합으로 힐 안준다며 찍찍 긋고 나가시면 그걸 본 그 파티 힐러가 기분이 참 찢어지게 좋겠네요.
아무리 이전 판 감정은 날려보내고 새 출발 하는게 좋다지만, 힐러들도 사람인지라
계속 같은 총사령부에서 여러번 뵈며 잘 하신다 싶은 분들은 좀 더 예의주시하며 지원해드리고
예전에 꼭지 돌게 만든 사람은 다른 판에서 물릴 때 구출 위험 부담이 조금만 커져도
그냥 과감하게 버리고 몸 사리거나 다른 분들을 더 우선적으로 살려보려고 집중하게 되거든요...
파티 플레이 안 하실거면 역으로도 파티 플레이를 기대하지 마세요.
24인 레이드에선 그나마 자기 파티 8명분 HP만 신경써도 되지만
전장에선 연합 힐러들끼리 사전에 "이만큼 제 담당!" 하고 짜고 출발하는 것도 아니고
동시에 연합 열댓명의 피통을 관리해야 하는 와중에 단독 행동 하는 사람까지 주시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녹색 유저 입장에서도 굉장히 힐 드리고 싶으니 제발 최소한의 협조 좀 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