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안갯빛 소형 지하+a

이번에도 지인 하우징에 지하만 부탁을 받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복층없이 천장이 뻥 뚫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침실과 안락한 욕실을 부탁하셨어요!

 거실~침실쪽 입니다.

 실내조명0은 처음 꾸며보는 거였는데, 침대쪽은 마침 스냅에서 꼭 따라해보고 싶었던 실내조명0 인테리어가 있었어서 그대로 재현해 봤습니다:3

 보관함 둘 곳이 애매해서 책상 위에 올렸더니 놀러오신 다른 지인분이 위에 걸터앉게 해달라고 하셔서 의자도 넣어놨어요ㅋㅋ

 해가 지고나서 촛불에 의지한 분위기를 맘에 들어하셨는데 하필 스샷 찍으러 갔을 때가 갓 아침이 되었을 때라..

 여긴 원하시는 컨셉의 스냅 스샷을 준비해주셔서 해당 스샷과 비슷한 인테리어의 사진, 두 장을 참고해서 꾸몄습니다!

 그리고 요건 지하가 맘에 드셨는지 1층에 있던 주방도 손봐달라고 부탁하셔서 고쳐본 부엌.

 비포 애프터를 준비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ㅋㅋ

 먼젓번에 올렸던 달달이 지하를 보셔서 그 주방을 재현하실 수 있는지 물어보시길래 그대로 해드렸다가, 지하할 때도 천장 보이는 걸 요청하셨던 게 생각나서 무대를 치우고 대신 칸막이로 찬장을 막았습니다.

 평소 큰줄기의 컨셉을 제외하면 혼자 다 생각해서 꾸미다가 소소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꾸민건 처음이라 재밌기도 했고, 아무래도 인테리어가 늘상 거기서 거기였는데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몇가지 소품은 집주인분께서 직접 배치하셨는 데 저보다 센스가 더 좋으신 것 같아서..ㅋㅋㅋ역시 전 기능공이었습니다. 센스와는 거리가 멀다..

 여하간 이번 하우징도 재밌게 즐겼군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번엔 미루고 미뤄둔 아파트를..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