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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 글로벌 서버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

아이콘 Kings1ey
댓글: 13 개
조회: 3837
추천: 4
2019-07-01 16:17:11
밑에 현실적인 글이 하나 올라와서 덧붙여서 글 남길려 했는데 싫어하시는 분이 있는거 같아 따로 글을 하나 파서 올립니다.

일단 글섭에 정착한지는 1년 9개월 정도 되는거 같네요. 17년 10월에 넘어왔으니.

그 때도 지금처럼 글로벌 서버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말이에요.

일단 내일 7월 2일이면 칠흑의 반역자가 정식 출시가 되고, 한국 서버는 아직 4.5인 상태입니다. 

당연히 넘쳐나는 칠흑 정보에 이끌려서 '나도 글로벌 서버 해볼까?'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빠른 패치속도, 많은 인구수, 느긋한 게임 문화 등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소들이 많아서 글로벌 서버로 진입을 결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저는 글로벌 서버로 오시기 앞서 현실적인 부분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마냥 장점만을 얘기하는게 능사는 아니니까요.

요약
1. 가격은 글로벌 서버 진입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많다(10만원 이상). 대신 계속해서 한다면 글로벌 서버 이용권이 한국보다 저렴함.
2. 서버는 현 시점에서 막힌 곳이 많다. 한국인들이 많다고 분류되는 곳 포함.
3. 모든 것을 한국인들과 함께 할 수는 없고, 언어는 되도록이면 갖추는 게 좋다(하다못해 번역기 스카우터라도).
4. 한국서버를 버리고 이주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거금을 들여서 글로벌 서버로 오는 건 비추천.
5. 한국서버에서 하던 방식은 통용되지 않습니다.

장문이 될듯하니 미리 요약을 적어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분들이 잘 정리해놓은 정보글이나 공지에도 정리된 입문 가이드들이 있으니, 그것을 읽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은근 검색을 안하는 거 같아서...

1. 가격

일단 파이널 판타지 14는 '유료 패키지' 게임입니다. 같은 장르의 패키지 게임이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있겠네요.

그 말인 즉, 각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으면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에 비해 한국서버는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고도, 단지 월 이용권인 정액제나 시간당 이용권인 정량제를 구매한다면 게임을 제약없이 할 수 있죠.

그럼 패키지 가격부터 보죠.

(북미 스토어를 참고하였습니다.)

지금은 정식 출시 전이라 컴플릿 패키지가 없습니다. 내일 쯤이면 컴플릿 패키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이전 가격대로 따라갈 지, 아닐 지는 모르겠네요. 이전 홍련까지 포함되었던 가격이 아마 49.99 달러였을겁니다.

오늘(7/1)기준으로는 스타터+칠흑(일반판 기준)을 구매하실테니 (19.99 + 39.99) 달러를 지출하시겠군요.

스타터나 컴플릿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30일 이용권을 끼워서 주니, 첫 1개월 동안은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하실 필요는 없지만, 이후는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겠네요.

모그스테이션으로 가서 가격을 확인하죠. 
(https://secure.square-enix.com/account/app/svc/mogstation/)

(모그스테이션은 사용 ip에 따라서 차단되어 있을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접속이 가능한 ip에서 접속하시거나 휴대폰 데이터를 사용해주세요. VPN 사용은 절대 안됩니다.

일단 구독 종류가 스탠다드, 엔트리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서버랑 다르죠.

차이는 생성 가능한 캐릭터 갯수와 가격인데.

부캐를 많이 만들고 싶으신 분은 스탠다드로 하시고, 그게 아니라 서버당 하나씩만 해도 충분하다 하면 엔트리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북미 계정 기준, 엔트리 가격이 30일에 12.99달러 입니다.

한국서버는 어떨까요? 크리스탈샵에는 동일한 30일 기준으로 19800원이네요. 게다가 정량제까지 있어 라이트 유저를 위한 선택지도 있네요. 일단 정량제는 논외로 치겠습니다.

그럼 비교해보겠습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데 드는 비용(패키지 구매비용) : 한국 - 없음 / 글로벌 - 스타터+칠흑은 대략 60달러. (내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컴플릿은 49.99정도로 예상.)

진입비용으로는 한국서버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월 이용권 : 한국(30일) - 19800원 / 글로벌(엔트리, 30일) - 12.99달러

요즘 환율이 높은 편이기도 하고, 수수료를 감안한다고 해도 글로벌이 더 싼 편이네요.

+ 아, 한국서버에서 넘어오신 분들은 모험록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것까지 확인해야겠네요.

홍련 모험록 가격이 25달러이고, 점핑 가격이 각 직업당 25달러이네요. 

한 직업만 한다고 쳤을 때, 두 개 합쳐 50달러이군요.

그럼 총 정리하자면 진입비용으로 친다면 60달러(컴플릿을 구매한다면 가격은 내려갈 수 있습니다.)에다가 

메인 밀고 레벨 한방에 올리고 한다면 50달러. 약 110달러, 한화로는 11만원이 넘는 금액을 써야 하네요.

그에 비해 한국서버는 거금을 들일필요 없이 그냥 이용권만 끊고 하기만 하면 되고.

근데 이후 비용만으로 생각한다면 글로벌 쪽이 정액제 가격이 더 저렴하네요. 정량제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2. 데이터 센터/서버

일단 이 얘기를 앞서서 짚고 넘어갈 부분. 

'나는 한국인들과 같이 하고 싶다.' '한인이 많은 곳에서 같이 하고 싶다.'

저는 마나 데이터 센터에서만 해봤기 때문에 그외 지역이 어떤지는 모릅니다. 

마나는 초코보, 타이탄, 마사무네, 벨리아스 등이 많고, 엘레는 톤베리, 이지스 등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북미는 간간히 한국인이 있다고 하고, 유럽은 모르겠네요.

무튼 갈 곳을 정했다고 해서 서버 선택을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글로벌도 생성제한이 있습니다. 


로드스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서버별 현황입니다. 언어는 편하신대로 변환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인들이 많다고 하는 마나 데센은 모두 생성 불가이며, 엘레는 톤베리가 생성 불가이네요.

북미는 3개 데센 중 거의 2개 데센이 생성불가이며, 유럽은 좀 널널한 편이네요.

요는 이겁니다. 한국인들과 같이 하고 싶어서 가고자 하는 서버가 현재 혼잡서버로 생성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새벽 시간에 잠깐 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그걸 마냥 기다리는 것도 어떻게 보면 시간 낭비일수도 있고요.

물론 서버간 텔레포가 있다고 해도 프리 컴퍼니 가입이 되는 건 아니니 그걸로 만족할 수도 없고 말이죠.


3. 한국인과 함께? 외국인과 함께? 언어의 문제?

위에서 한 얘기를 이어서 해보죠. 한국인들과 같이 하려고 하는게 일단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끼리 하면 편하고 좋으니까 그렇겠죠.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요.

근데 일단 위에서 살펴봤듯이 한국인들이 많다고 분류되는 곳은 이미 다 혼잡인 상태이고 언제 풀릴지는 모릅니다. 

만약 해당 서버에 생성했다고 친다면, 이후의 문제도 있습니다. 

인던, 진만신, 극만신, 일반레이드, 영식레이드 등을 모두 한국인들과 다닐 요량이 아니시라면 랜매나 파티로 외국인분들과 같이 가게 되겠죠.

물론 하위 컨텐츠에서는 크게 의사소통할 필요도 없고 상용구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서 그걸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상위 컨텐츠로 가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조율할 때는 언어는 필수입니다. 근데 그 언어가 해당 지역의 주요 언어가 아니라면? 더 곤란한 상황이 될 수도 있죠.

괜히 jp only라는 얘기가 나오고 갑작스레 파티가 해체되었다는 얘기가 나온게 아닙니다. 절대 다수로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사실이죠.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서로가 불편합니다. 

흔히 톤베리 E클라를 위시한 E클라에 대한 안좋은 얘기가 나온 원인이 말도 죽어라 안듣고 영어로만 이야기 하면서 온갖 트롤링은 다하고 다녀서입니다. 일단 말이라도 통하면 뭐라고 하겠는데, 무대포로 저런식으로 나오니 좋은 얘기가 나올 턱이 있나요.

상위 컨텐츠를 한인 공대로 가실려고 하는 생각이라면 좋은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가면 더 편하고 좋겠죠. 근데 내가 가고자 하는 공대에 자리가 항상 비어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있던 사람들끼리 공대를 꾸려서 떠나는 경우도 있어서, 한인만으로 인원을 꾸려서 떠나는데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물론 새로 이주해오신 분들도 있어서 그분들과 같이 갈수 있습니다. 근데 '과연 새로 이주해오신 분들이 그동안 버티고 계실까?' 라는 전제가 붙게 되죠. 

제가 17년 10월 말에 넘어와서 한동안 한인 부대에 속한 적이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대로 굴러갔었는데, 불과 몇개월도 안되서 정전되더니 결국 얼마 안 가 부대가 해체되었습니다. 다들 한국서버로 돌아가거나 접었기 때문이죠. 

왜 사람들이 거금을 들여서 글로벌 서버로 와서 몇 개월동안 하다가 다시 돌아가거나 접거나 할까요? 

게임이 재미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대체로 한국서버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거기에 놓고 온 캐릭터에 있는 많은 돈과 템들, 하우징, 인맥관계 등등

한국서버에 가면 내가 하고 싶은대로 지인과 함께 게임하고 하우징도 꾸미고 할 수 있는데

글로벌 서버에서는 사람들은 많은데 말은 안통하고 돈과 템도 없고, 하우징도 꽉 차있어 집도 못꾸며...

제약이 많은 글로벌 서버에서 버티질 못하니 다들 돌아가게 되고 거금을 주고 한 의미가 없게 되는 거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걸 인용하지면, 이민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쌓아놨던거, 이뤄놨던거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신다면 글로벌 서버에서 버텨서 성공적인 정착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친구도 만들고 그렇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언어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한국서버에서 하던것 만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언어 문제는 반드시 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번역기는 구비해서 소통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고 봅니다. 

4. 게임 문화

한국서버는 대체로 인던이든 진/극, 24인 레이드, 일반/영식 레이드 등 모든 컨텐츠를 공략을 먼저 보고 와서 진행하며,

각자 역할을 극대화시키면서 딜을 높여 빨리 끝내버리는 것을 목표로 하죠.

글로벌 서버는 한국서버와는 다르게 유연한 분위기입니다. 

탱은 몰지 않고, 힐은 힐에 충실하기도 하고, 딜은 자신에 맞는 딜싸이클을 돌립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냥 설렁설렁 답답하게 한다는 겁니다.

첨 오신 분들은 답답해서 못 버티실 수도 있고, 혹은 한국서버에서 하던대로 하다가 추방되는 경험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각 지역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은 감안하시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v54 Kings1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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