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분들이 닌자 안좋은거 아니냐, 닌자 주변 인식이 너무 별로다 등의
질문을 해주셔서 정확하게 하려고 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5.08" 닌자는 다른 근딜 직업에 안꿀립니다!!!!!
다만 닌자의 의존도가 홍련때는 거의 100%였던 반면 칠흑에서는
닌자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 정도로 "필수 근딜" 에서
"그냥 근딜 중 하나" 된 것 뿐이에요.
인식이 안좋아진 이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5.00~5.05"의 악몽같은 닌자 밸런스로 인한 나쁜 인식이 여태까지 이어져온 겁니다
5.00~5.05때 닌자는 근딜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 중에서 딜포텐이 적마 다음으로 꼴등이었습니다.
같은 근딜인 사몽용이랑은 1000이상 차이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부터 닌자 별로다 라는 이미지가 계속 깔렸는데 5.08로 들어온 한섭에서는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에덴 영식 4층 오픈 주부터 매주 각 직업의 99% 백분위 딜 커트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닌자 딜이 저 아래에 있다가 갑자기 네모친 곳에서 위로 수직 상숭하죠.
저게 5.08 패치 입니다.
닌자 개인 딜이 10% 이상 상향되어서 다른 근딜들과 포텐 차이가 거의 안나게 되었습니다.
몽크는 원탑이니 제외하고 그 외에 용사랑 비교하면 rdps 100~200 사이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차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닌자가 더 좋은 레이드들도 있습니다:
이건 에덴 영식 3층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닌자가 5.08 패치 이후 몽크 제외한 모든 근딜
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실제 스피드런도 몽닌으로 데리고 갑니다.
이렇게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5.08" 닌자는 절대 안좋은 직업이 아니고 몽크를 제외한
용사랑 비교했을 때 보스 따라 우위가 갈려서 셋 사이 절대적인 차이는 없고 거의 비등비등하다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프프로그가 "개인 디피" 가 아니라 "시너지 디피" 로 채점 방식을 달리 해서
닌자의 속공이 파티원의 디피를 올려주는 게 아니라 본인 디피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바뀐 점이 큽니다. 이것 때문에 딜 갱신 파티에서도 닌자를 데려갈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닌자가 자기 딜 갱신하려면 속공 시너지 점수 빨아줄 좋은 딜 갱신 파티를
자기가 짜야 되서 퓨딜과 처지가 바뀌었습니다. 알디피 채점 방식에선 근딜이 누가오건
상관이 없어졌어요.
닌자 절대 나쁜 직업이 아니고 한섭에서 제대로 연구되면 훨씬 발전할 여지가 많은 직업입니다.
일단 1분마다 10초 안에 모든 쿨기를 우겨넣어야 되서 손이 말도 안되게 바쁘고, 딜 포텐의
상당히 큰 비율이 본인 실력이 아닌 파티원의 실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운 직업인 건 맞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닌자에 대해 많은 얘기가 진행됐어야 하는데 5.00~5.05 기간동안 글섭 닌자
장인들이 다 팀의 요구에 의해 에덴 영식 시즌에 용기사나 몽크로 갈아타서 활동하여 닌자에 대해
구체적인 최적화가 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의 단적인 예로 5.1 이전 4층 닌자들 로그 보시면
택틱이 통일되지 않고 분신 타이밍, 천지인 타이밍, 생사 타이밍 다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한섭에서 닌자가 제대로 연구되면 글섭때보다 더 잘 쓰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닌자하는 분들 눈치보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하세욥!!!ㅎㅎ
Fly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