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게임성과 아케이드성 사이의 딜레마
피파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콘솔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콘솔피파의 방향성은 실축과의 유사성과 현실성에 포커싱 되어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피파3 구엔진시절이 가장 실축과 유사했던것은 아님에도 인기가 좋았던 것은 쉽게 쓸수 있는 바디페인팅과 단순한 수비방식으로 인해 게임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쉬웠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온라인은 바탕은 대중성입니다. 소수 유저가 매니악하게 즐기는거보단 광범위하게 많은 유저가 하는 것이 게임사 입장에선 훨씬 수익에 도움이 되죠.
새로운 콘솔 엔진들의 방향성이 게임의 실축과의 유사성에 포커싱되있으니 엔진의 대중성은 떨어지는 것이 필연적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2. 자산이전으로 인한 딜레마
자산이전으로 일부 유저는 상당히 많은 bp와 좋은 카드를 들고 시작해서 애초에 좋은 카드의 경우 시세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게임플레이보상이나 pc방 접속보상은 자산이전을 받지 못한 유저들이 충분히 다양한 선수를 써보기엔 턱없이 모자르죠.
덧붙여 17라이브 시즌뿐 아니라 NHD, TKI, TOTY시즌들로 인해 유저간의 괴리는 더욱 벌어지는 결과가 되죠.
3. 피파3가 높여놓은 유저들의 눈
피파3 초창기에도 다양한 컨텐츠는 없었고 패키지로 주는 템은 정말 허접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ep포함공패키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선수 top100등을 팔았고 매니저모드는 고사하고 다인모드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다년간 피파3는 컨텐츠 개발을 해서 상당히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왔고 여태 피3를 해온 유저들은 이에 맞춰 눈이 높아져있습니다.
피파4는 피파3초창기랑 유사한 수준의 컨텐츠이니 높아진 유저들 눈을 충족시키기엔 턱없이 모자르죠. 패키지도 마찬가지구요(그러면서도 자산이전은 실시해서 양극화를 더 심화시킴)
게임성에 대한 문제도 있을것이고 불통의 문제도 있겠지만 피파4는 어떻게 보면 필연적으로 초반엔 잘되기가 힘든 게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게임의 완성도도, 자산이전도, 내부컨텐츠도 모두 아마추어적인 상태에서 론칭한 게임이 유저들의 박수를 받기는 힘들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