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파온라인 1~3까지 모두 즐겼으며 또한 세가지 시리즈 모두
상위 1% 이상의 결과를 내었던 유저입니다.
저도 피파3에만 경차 한대값은 투자를 했던 유저이고
여타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시는 유저분들의 마음은 이해를 합니다만
그것을 이렇게 표출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저도 드디어 글이란것을 쓰며 이렇게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왔네요.
저는 110론이며 99론 부터 크게 신경쓰던 유저는 아니였습니다.
피파3 초창기에 흑인 1카팀 구단가치 300만으로 2000점 찍기 놀이 같은걸 하고
또한 최근에도 2억 구단 전설A 만들기 등등..
선수빨이라는 개념은 크게 차이가 없다 라는 주의였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시야만 넓다면 어떠한 선수라도 좋은결과를 낼수있다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문제가 되는건 바로 유저와의 소통이 안되는 넥슨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간담회때 넥슨을 대표하시는 분이 나와서 모니터링을 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했으나
저는 그때 실시간으로 간담회를 보면서 느낀것은
대표로 나오신분 보다 높은 분이 모니터링을 하면서 어쩔수없이 총대를 매고 나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거든요.
매출을 서버를 롤백하게 됨으로 인하여 내어줘야 하는 상황이 왔으니
당연히 무슨 행위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하는 넥슨으로서 아이디어를 낸것이 간담회겠지요.
수년전에(정말 아주 오래전에) 리니지라는 게임에서
축섭을 선정하는 기준은 몇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것은
서버 운영을 하는 운영자가 얼마나 활동적이냐는 것이지요.
많은 온라인게임에서 보면 게임은 재미있는데 운영이 개판이다 라는 글들이 많은 게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대작에서 망작으로 결국 게임운영을 접는 경우가 많았지요.
더욱 놀라운것은
넥슨이라는 현 최고의 회사가...
유저 수를 줄이는 운영을 하고 있다는것이 정말 놀라운 상황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거이 대부분의 게임을 원하던 위치에 안착시키며
승승장구 해왔던 넥슨이 피파온라인이라는 자신들의 최고의 매출을 달성시키던 게임을
스스로 망가트려 버리는 상황이 정말 재미있지 않으신가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시장을 스스로 망가트리는 경우와 비슷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오늘 제가 글을 적는 가장 큰 이유인 서버환경에 관하여 쾌적하다는 발언을 해주셨는데
유저중에 단 한명도 동의하지 못하는 발언인데..
대한민국이 IMF 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나와서 저희 국가는 문제가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그 말을 듣고 아하.. 우리는 문제가 없으니 걱정말고 사업을 확장하고
열심히 잘 살아보자 라고 생각할까요?
확실한것은 오늘 낮에는 렉이 너무 심해서 연패를 하다가
새벽시간에 1명 매칭하는데 1분~2분씩 걸리는 상황에서 순경을 하니
정말 쾌적합니다.
그런데 이게 유저들의 문제인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여기서도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유저탓이라길래
인터넷을 기가인터넷으로 변경.
컴퓨터 본체를 작년 말 기준 270만원으로 조립하여
원도우 7 및 쾌적한 모든 상황을 만들어서 진행하였고
어떠한 설치 없이 오로지 피파온라인만 설치를 하고
하다못해 인터넷검색은 노트북으로 하는 수고까지 들여 진행했으나
컴퓨터를 왜 바꿨는지 이해가 안되는 렉이 남발하게 되는군요.
상대성이 있는지 궁금하여 제가 구매할때 같이 구매한 사촌동생과 친선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옵니다.
그럼 다른방향으로 돌려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넥슨의 입장이 아니라 유저의 입장에서 모두가 렉이 발생한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유저들에게 어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넥슨의 입장에서 서버는 쾌적하지만 유저의 입장에서 서버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므로 우리는 이번에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서버를 더욱 쾌적하게 하기 위해
서버를 더 늘렸습니다 하고 공지를 내려보세요.
유저들은 느낄겁니다. 기존과 동일한 서버환경이 나와도
넥슨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유저들이 판단할겁니다.
(물론 여기서는 기준치를 채워야 한다는 전재..)
게임내에서 발생하는 심판 문제도 그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를 방해하는 심판은 정말 아주아주 가끔 나옵니다.
근데 여기 심판은 조기축구회 심판입니까..?
무슨 수비력이 지립니다..
완전 게임의 무법자 입니다.
옛날 예능에서 X맨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없애는것은 실축반영이 아니라면 투명화를 시키던지...
경기의 일부라고 하기엔 지나치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정말 수십경기중에 한번씩 나오는거라면 재미로 넘깁니다.
근데 저만 이상한건지 경기마다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골 결정력에서는 참 할말이 없습니다.
월레 반니 반바 클라위 로테이션을 씁니다.
스샷을 찍었는데 안올라가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릴까 합니다.
유효슈팅 10회 vs 0회 = 패널경기
유효슈팅 10회 vs 1회 = 0:1 패배
충격적인것은 골키퍼가 달려나와서 옆으로 패스 해서
골대가 완벽하게 비었고 마킹이 없는 노마크 상태인데
살짝 두번 트리핑 후 안정적으로 슛을 가볍게 톡 눌렀는데
골대 상단을 맞추거나 골대 옆으로 비켜나가는데
이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경우가 간혹 있다면 이해가 됩니다.
뭐 그럴수있지 하고 넘길 수 있겠지요
근데 너무 자주 나옵니다.
골키퍼는 신들렸다는 평가를 하기엔 신보다 뛰어납니다.
제가 사용하는 골키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완벽한 골찬스에서 아~ 한골먹혔다 잘하네
하는데 그걸또 막아냅니다.
그리고 팅겨나온 공을 헤딩으로 한번더 연결하는데 골대를 맞습니다.
그리고 팅겨나온걸 슛을 쏘면 골키퍼가 그걸또 잡습니다
완벽한 골찬스가 3번 나왔는데 그게 안들어가는데
이런 상황이 보통 웃으라고 누군가 말장난으로 만들어내는거 같지만
정말 자주 나옵니다.
순경 매칭때 팀이 틀린데 같은 유니폼이 나올때는 어이가 없습니다..
더 적고 싶은것들이 너무 많지만 제가 아니라도 많은분들이 댓글로 이야기 해주시겠지요.
롤백 사태때 잃어버린 신뢰를 찾기 위해서 간담회를 열었지요.
신뢰를 되찾는것은 느리더라도 유저들을 생각하는 게임회사인것을 보여줘야하는겁니다.
유저들의 생각에 넥슨의 생각을 더하여 넥슨이 생각해서 결론을 내리는것은
개삽질 이라고 하는것이고
유저들의 생각을 듣고 불가능 한것과 가능한것을 선별하여
불가능한것은 왜 불가능한지
가능한것은 느리지만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 바로 신뢰를 천천히 회복하는
멋진 넥슨이 되는 방향입니다.
유저들은 갈곳이 없습니다.
유일한 축구게임이니까요.
모두가 불안과 분노 그리고 초조함까지 더욱 잃어버린 신뢰..
모든것이 다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당신들이 모여 앉아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그 짧은 시간에
우리는 이러한 회의를 하고 있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당신의 한마디가
유저들은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는 틀렸습니다.
이미 잘못된 상황이니 포기할건가요?
아니면 더욱 노력해서 회복할건가요?
소통을 합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