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탭비 시3 딜링 가이드 - 1. 레지나

 

서론.

 

길고 복잡하니 빨간색으로 강조된 부분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15년 윈터페스트 밸패가 본섭에 넘어온 지도 벌써 한달입니다.
이번 밸패로 레이즈 쿨타임이 증가하고, 데미지가 감소하고, 마나 실드의 너프가 이루어졌습니다.

개편 직후 탭비의 딜량은 레이즈에 심각하게 편중되어 있었습니다.
탭비 딜의 기반이 기본기 50 레이즈 50 정도의 비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몰빵이 심했는데요,
레이즈 한번 삑사리나고 두번째 레이즈 쓰기 직전에 보스가 죽은 기본기가 탄탄한 탭비와
레이즈 풀히트로 지지고 두번째 레이즈 종료와 동시에 보스가 죽은 퍼렁뿅뿅비가 딜싸움을 했을 때
솔직히 누가 이길지 장담을 수 없을 정도로 레이즈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즈는 기본적으로 선딜이 매우 크고 컨트롤 하지 못하는 구간이 있어서
보스가 레이즈 컷신 중 무적이 되거나 유저의 등 뒤로 이동해버리는 등
컷신 중 보스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예측하고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운빨존망빔이었습니다.
또한 최대한 두 번 쓸 수 있게 첫 레이즈를 빨리 지져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습니다.

이 빔에 사활을 걸어야 하니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서버렉이 심해 레이즈가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리거나 하는 날에는 미터기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허나 윈터페스트 이후 딜 비중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딜의 비중이 기본기 70 레이즈 30에서 기본기 80 레이즈 20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올바른 방향이기도 하구요.

또한 레이즈 쿨타임이 증가함에 따라 보통 공제방에서는 한번 내지 두번 사용이 일반화되었고

예전처럼 빗나갈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무조건 빨리 질러서 다음 쿨을 돌리는 것을 노리기보다는
클리어타임이 확실히 짧다고 확신할 수 있는 레이드(ex. 판테온, 저거노트)에서는 어짜피 한번 쓸거 확실한 타이밍에 풀히트가 나게 지르는 것이 딜량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윈터페스트 패치 이후 딜링법에 관련된 변경점을 요약하자면

레이즈 딜링 중요도 감소 와
파이어 쇼크 장판 딜링의 중요성 증가
가 있겠습니다.

파숔 장판의 도트는 예전 버전에서는 총 7틱 중 처음 1,2틱에만 크리가 터질 확률이 발동했고 3~7타는 무조건 노크리인 이상한 판정이었는데
이번 패치에서 고쳐져서 1~7타 전부 크리 발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전에는 보스가 움직여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스태미나도 먼저 회복되어 헥헥거릴 가능성이 적은 라4-파4 연계를 더 자주 사용했지만

현재는 연집 라4파4보다 한틱이라도 장판이 더 박힐 가능성이 높은 연집 파4라4가 더 딜이 잘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파숔 도트장판의 중요성이 매우 올랐다고 말씀드렸는데
보스가 위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으면 가만히 있게 만들면 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파숔을 깔자마자 홀딩기를 사용하면 장판이 확정 7타가 다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파이어 마스터리 도트도 같이 터진다면 홀딩하는 동안 sp도 괜찮게 찹니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탭비의 기본적인 스킬 사용 우선도 알고리즘은 이렇게 됩니다.

 

레이즈>연집>파4>라4>파3>파2>라3>아3(>라2)>미만 봉인
풀어 쓰자면

레이즈가 쿨인가?
아니오= 사용,
예->
연집이 쿨인가?
아니오=사용,
예->
파4가 쿨인가?
아니오= 사용,
예->
라4가 쿨인가?
아니오= 사용
예->
파3이 쿨인가?
.....이렇게 무한 반복하시면 됩니다.

라2는 스태미나가 부족한 경우에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연집+파숔/라가 혹은 연집+라가/파숔은 한 세트라고 생각해주시면 편합니다.

만일 알고리즘대로 쭉 내려왔는데 레이즈 연집 파4 라4 파3 파2 아3 라3 라2가
모두 쿨다운이거나 사용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파4를 세이브해주시고 연집의 쿨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우리 이동집중, 매애는 제발 사용하지 말아요.... 

 

 

우선 알고 가셨으면 하는 점은
레지나는 기본적으로 탭비에게 상성이 매우 좋은 보스입니다.
다른 점은 다 제쳐두더라도, 기본적으로 레지나의 피격박스가 너무나 자비로워서 그렇습니다.
누워서 날개로 길막할때는 분노 게이지가 차오르지만 평소에는 날개가 엄청난 효자입니다.
그 넓은 날개에 마법이 스치기만 하면 무조건 히트 처리가 되기에 레이즈부터 파볼까지 마법이 불발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 붉게 표시한 저 넓은 히트박스 중 아무곳이나 상관없으니 마법이 닿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다른 데서 맨날 증발하는 라3도 비교적 잘 풀히트합니다. 혜자판정 사랑합니다.

 

 

▲ 붉게 표시한 부분 저 부분 전체가 날개 때문에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히트박스입니다. 공간을 지지는 파3을 사용하면 이 거리에서 저기 있는 레지나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레지나 영상과 함께 딜링법과 공략을 보시죠.
영상에 나오는 캐릭터의 스펙은

레지나 스태프 12강
공격력 26k
방어력 12k
밸 90
크리 130
공속 61 (가벼운 무기 버프 터지면 71)입니다.

 

좌측 하단 톱니바퀴 아이콘 눌러서 화질 최대한 올리고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캐세는 시작하자마자 스패로 치고 앞으로 튀어나가서 스패로 연계 파3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튀어나가야 시작하자마자 화면이 블랙아웃되는 걸 막을 수 있거든요.
근데 제 컴은 로딩 끝나자마자는 그대로 굳어서 스케이트만 하고 폴짝은 안하더라구요. 딥빡.
아무도 안 움직인다 싶으면 라4까지 노려도 됩니다만 중간에 누가 넘어가서 집중 날아가버리면 허무해져요.

 

시3 맵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작레이즈입니다.

브라하만 빼고 레지나, 고글기, 루 모두에서 효과적입니다.
로딩 중 퀵슬롯에 있는 레이즈를 수동으로 클릭해서 누르면 컷신 중에 이비가 열심히 느린 집중으로 레이즈를 준비합니다.

이후 누군가 스킵하지 않아서 허공에 레이즈를 뿌리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주시면 됩니다.
스킵이 없어 레이즈를 허공에 다 뿌리고 나면 망자타임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이상적인 경우 레이즈를 막 다 모았을 때에서 발사하기 직전 정도에 스킵이 되면서 레이즈가 이쁘게 풀히트됩니다.

 

 

기존에는 웨어울프 발동 타이밍을 확실히 폭딜이 가능한 레지나가 다운된 이후로 잡았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파숔/라가/연집이 전부 살아있으면 바로 땡겨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레지나는 고글기처럼 중력을 쓴다던가 라바처럼 투우를 한다던가 엘라한처럼 완전연소를 한다던가 하는 긴 강제 딜로스구간이 없기 때문이죠.
파숔/라가 세이브하고 연집이 안켜져있으면 웨어-연집-캐세된 파숔/라가 사용- 방금 안쓴 다른거 사용 순서로 들어만 가면 오케이입니다.
그래야 좀이따가 다시 쿨 올때 쓸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절대로 연집-웨어-캐세해방을 시도하시면 안 됩니다.
연집 손드는 모션중에는 웨어가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모든 보스가 그러하지만 레지나는 오염도 때문에 특히 스패로우 포지셔닝이 중요한 보스입니다.
이걸 잘 해서 가드/카운터캐한테 어그로 주고 옆에서 최대한 프리딜 하는 것이 타 캐릭과 서로 윈윈하는 길입니다.
이동할때 필수적으로 폴짝-스패-2집중 돌입을 사용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대신 스태미나 관리에 신경 좀 쓰셔야 합니다. 연집+파숔라가 2세트당 한번씩 라3을 섞어 주면 스태가 적당하게 유지되는 편입니다.

만일 보스가 다운되어 있고 스태가 넉넉하다면 스패로우를 보스한테 비비면서 데미지를 주고 2집중 돌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패로도 원래는 엄연한 데미지 딜링 기술이거든요.

 

 

홀딩기를 사용할 때에는 웬만해서는 1125sp이상 확보해두시는게 공격 연계를 끊기지 않게 하는 데 좋습니다.
최적의 경우는 1200sp에서 연집-파숔-라가 세이브-즉시 메테오 인데요
이렇게 하면 메테오가 끝난 직후 바로 연집-라가-파숔 콤보가 나갑니다. 

 

 

웨어울프 사용시 주의점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홀딩기와 레이즈 직전에는 웨어를 쓰시면 안됩니다.
웨어는 전체 행동속도 증가 효과를 내는데

웨어+홀딩기는 홀딩기 모션 재생 자체가 빨라져서 홀딩 시간이 줄어들고
웨어+레이즈는 레이즈의 틱이 줄어들어서 데미지가 감소해 버립니다(....)

최적의 경우는 레이즈 쿨다운 20초 전에 웨어가 발동해서
웨어 발동이 끝나는 순간 5집중에 도달하고 매끄럽게 레이즈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제가 홀딩을 한 직후 연집과 4차징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이실텐데
레지나가 엎어진 저 센터 기둥이 파4와 라4를 잡아먹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해서 일부러 사용을 피해 봤습니다만
연계 홀딩기가 들어가기에 이판사판으로 썼는데 다행히도 이번 판에는 안 씹혔네요.
하지만 저 지역은 언제나 마법 씹힘에 주의해서 가급적 보스가 저 구역에서 조금 움직인 후에 파4라를 씁시다.

 

 

제가 준비한 영상은 레지나 대기시간이 30초 뜨는 영상입니다.
이런 파티는 사실 좀 드물죠.
대개의 경우 레지나가 오염도 40퍼일때만 딜이 들어가는 마지막 페이즈 사인이 뜨고 나서야 레이즈 쿨이 옵니다.
이런 경우는 선택지가 셋 있는데요.

 

1. 레이즈를 깡으로 질러서 굳고 발악레이즈 3초 더 쏘기
2. 안전지대에서 레이즈 쏘기
3. 타이밍 맞춰 오염도 맞추고 쏘기

 

1번은 레지나가 정말 딸피다 싶을때 이판사판으로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2번은 차라리 그시간에 40퍼 오염도 쌓고 일반적으로 때리는게 더 셉니다. 하지 마세요.
3번이 우리가 연습해야 할 방법인데요

 

 

▲ 장판 상태와 오염도를 주시해주세요.

 

알고보면 간단합니다.
오염도 0으로 라4를 장전한 상태에서 연집을 켜고 오염지대로 나오자마자 라4-연집-레이즈 발동을 하면
레이즈의 첫타 발동하는 순간과 거의 동시에 오염도가 40퍼로 올라가서 풀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원래 훨씬 이전부터 써보려고 했던 글인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해를 넘겨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글은 고글기 예정인데

브라하랑 루는 워낙 노잼이고 비인기라 영상이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잘 나오면 올리고 아니면...패스해야죠 뭐...ㅋㅋ

 

 

그리고 제가 이런거 편집하는 능력이 없어서 가독성이 좀 걱정스럽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무도 안읽고 묻힐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읽기 불편한 점이나 이해 안 되는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그리구 혹시 질문 있으시면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