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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드는 공해제 (스펙상향평준화)에 대한 생각

아이콘 메이저리스
댓글: 11 개
조회: 2141
추천: 3
2024-04-22 01:22:35
과거에는 공해제 올리는 시점 자체가 아득히 멀고
가성비가 매우 떨어져서 공해제는 그냥 다른 스텟들 다 올려놓고
선택사항으로 고려 하기도 했었죠
당시에는 순회파티도 해제까지 거는 경우는 없고, 추후에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죠

만렙이 매번 풀리고 상위장비가 나올 때마다 이 과정에서 항상 여러 말들이 나왔는데요
당시에 나왔던 공해제 수치에 대한 논란들을 돌아보면
미조,투조 를 기존의 수량을 보전을 해주는데, 
상위 장비가 나올때 기존에 보유한 미조,투조를 전부 넣었을때 기존보다 공해제가 낮아지는 부분이
불만이 많았었죠
거기에 공해제를 새로 풀로 올리는데에 소모되는 갯수가 너무 많다 이런 의견도 있었구요

이때 까지만 해도 이런 이유들 때문에 상위장비로 갈아타는 시점을 늦추거나
갈아타더라도 공해제를 풀로 찍고 시작하는 유저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일부 랭커들 제외하고는요

그런데 요새는 공해제 높은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죠
꾸준히 해온유저는 기존에 쌓아져 있던 거에 얹는 식이라 결국 계속 수치는 올라가게 되었고
게임을 접더라도 미조, 투조 분해해서 팔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풀린 미조, 투조 수량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더더욱 공해제 높은 유저들 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시점이
시공간의왜곡 컨텐츠가 나오고 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풀린 최상위 장비 15강 풀셋을 요구하며, 거기에 어느정도 공해제를 갖춰야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그러면서 기존에 상위장비를 굳이 갈아타야할 명분이 없었던 유저도 강제로 상위장비로 올라가야했고,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반 강제적으로 공해제도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거기다 상위 유저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추피상한, 공해제 상한등이 없어지게 되면서 
공해제 효율은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랭커유저 뿐아니라 상위권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는 매우 빨라졌습니다
기존유저에게 친화적인 완화 패치들을 하면서 기존 하던사람들은 스펙유지 및 상승이 원활해 졌고요
강해진 유저가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오르나 레이드 부터 히어로+ 도입이 되었는데, 
일반으로 도는 사람이 있기나 할 정도로 그냥 히어로+가 기본이 되어버렸네요

문제는 라이트 유저와 헤비유저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거엔 하이엔드 장비를 갖춘 유저와, 최소한의 입장컷 스펙을 맞춘 유저와 차이가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거든요.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거나 오랜만에 복귀한사람은 기존유저와 벌어진 갭을 좁히기에는
너무나 많이 와버린 느낌이랄까요...
최근들어 순회파티는 공해제 몇은 이제 기본이 되었고요 (스펙상향평준화 라고 봐야겠죠?)

분명 제작진이 레이드 개발을 할때 어느정도 스펙기준의 유저층 기준으로 클리어타임을 생각하고
디자인을 할텐데 중간을 잡기가 매우 어려워졌을 겁니다
조금만 쉬워져도, 헤비유저들은 뭐 액션따윈 개나 줘버린 디아블로 같은 일반 RPG보스 때려잡듯이 잡을것이고
기존 상향평준화 된 유저(공해제가 갖춰져있는) 기준으로 밸런스를 잡게되면 
라이트유저는 더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죠 (매우 길어지는 클리어타임)

이게 오래된 게임일수록 어쩔 수 없는 수순 같기도 한데 최근들어 조금 더 가속화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마영전 해오면서 지금도 저 혼자 하는데에는 현재 큰 불만 없이 잘 하고는 있습니다
저는 이게 이번 생에 마지막 게임이다 하고 있고 영원한 건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오랫동안 유지되고 게임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며 두서없이 끄적여봅니다

Lv77 메이저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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