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하고 얘기 나눠본 결과 공감하는 분위기는 '일반 레이드는 모르겠는데 pvp에서는 딱히' 입니다. 리시타 개편 후와 비슷한 느낌? 물론 전체적인 딜량 향상은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만 몇 가지 치명적인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인데요... 특히 잡기는 여전히 추가되지 않고 반대로 폴짝이 삭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블링크가 기본 회피기가 되었는데, 겪어본 분들은 아시다시피 블링크는 잡기에 아주 극악이고... 반대로 무적 버프는 거의 받지 못하는 회피기입니다. PVP (특히 아레나) 에서의 낫비는 폴짝으로 무적을 얻고 반격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공격 스킬이었기 때문에 블링크 판정이 어떻게 되냐가 앞으로의 관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링크가 잡기에 약한 건 폴짝에 이은 2단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후딜이 줄고 블링크 도중 평타나 스매시(문라이트) 캔슬이 가능하다고 하는 거로 보아 실제로 굴려보면 의외로 괜찮은 회피기일지도 모릅니다. 일단 단발성이 되었으니 스테 소모도 반으로 줄겠죠.
그리고 새크리파이스의 삭제는... 이제 릴리즈 동작 캔슬이 불가능하다는 걸 뜻합니다. 그런데 릴리즈 동작이 공속에 영향을 받는지, 다른 방식으로 모션캔슬이 가능한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새크리 모션캔슬이 없으면 적 캐릭터의 회피기 사이를 릴리즈로 타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레나는 특히 더 그렇죠.
대신 탈론 중 컨퓨전 홀(SP 250)은 탈론 차징 중 임의로 타격 시점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틈새를 찌를 수 있는 기술로 보입니다. 근데 이게 아레나나 프매에서 남발할 만한 기술이 아니라...(선딜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아케인 게이트도 임의 시점에 타격이 가능하지만 SP 소모량도 그렇고 마무리 동작의 딜레이가 릴리즈 저리 가라라서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피어 스크림은 스테미너 회복 효과는 좋아 보이지만 1타- 스매 - 추가타 - 피어 스크림 또는 블링크 - 문라이트 - 1타추가타 - 피어 스크림으로 선입력 기술이 3개나 들어갑니다. 3, 4타 스매시나 마찬가진데 여기에 맞아주는 캐릭터가 과연 많을지? 이것도 없는 기술로 생각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거 같습니다.
대신 마실 향상, 스테미너& 전투호흡, 스매시 스킬북 추가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배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단발성 공격으로 반피씩 깍는 사이 4타 스매로 600씩 깎는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두서 없이 늘어놓았는데 요약하자면, 릴리즈로 가하는 순간타격은 하향되고 짤짤이의 배율이 늘었다 입니다. 즉 기대와는 다르게 전보다 더 짤짤이에 의존해야 할 수 있습니다. 드레인 모션이 삭제되었으므로 1타 라이프 스틸이나 3타 데스 레이블의 디버프가 주 딜링이 될 것입니다. 특히 3타 디버프가 릴리즈 후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패치되었으므로, 데스 레이블로 디버프를 걸어대며 도망다니는 것이 개편 후 낫비의 주 스킬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상대하는 적이나 플레이하는 낫비 본인이나 상당히 짜증나는 플레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율이 올라간다면 강캐 약캐를 떠나서 찢어버리고 싶은 상대가 될지도...
그리고 스매시 시 자동 드레인이 된다는 것은 0타가 사실상 봉인된다는 건데 이걸 어떻게 할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드레인(E) 키가 삭제된 대신 잡기(E) 키로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런 배려(?)를 해줄지는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아... 드레인 키 아직 남아있었죠 죄송) 최악의 경우에는 폴짝 삭제, 0타 사실상 삭제, 잡기 없음 인데 이게 PVP에서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아마 개편 전후로 딜링 매커니즘이 가장 극적으로 바뀌는 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그 효과가 좋은 쪽일지 나쁜 쪽일지는 좀 얘기를 나눠보고 싶군요.
ps. 개편된 앰버나 피어 스크림이나 다 아리샤의 퍼드, 즉발성 디멘션 홀 & 스테 회복 의 위엄은 따라갈 수 없군요...
ps2. 결국 낫비 공콤은 없었다